강아지를 산책시켜주는 로봇과 타이어도 없이 떠다니는 자동차, 휴대용 로켓으로 자유롭게 하늘로 출퇴근하는 사람들. 어린 시절 상상만 해왔던 기발한 발명품들이 보편화된 세상이 있다. <헬로 투모로우!>는 80년대 미국의 풍경과 극도로 발달한 과학이 융합된 세상을 담아낸 드라마로, 매력적인 복고풍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 ‘잭 빌링스’는 한 영업 팀을 이끌고 있는 영업 사원. 그가 판매하는 상품은 다름 아닌 ‘달 위의 여가용 주택’이다. 누가 이런 상품에 혹하냐고 생각할 순 있지만, 만약 내가 자유롭게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고 가정해 보면 기꺼이 믿게 되지 않을까? 달에서의 새로운 삶이라니, 낭만의 극치이니 말이다.
<헬로 투모로우!>는 유쾌하고 경쾌한 복고풍 분위기를 띄고 있지만 어딘가 모르게 기묘한 기운을 품은 드라마 장르의 작품이다. “달에 갈 수 있다”고 외치는 영업 사원 ‘잭 빌링스’의 확고함에 마을 사람들 몇몇이 넘어가게 되면서, 이 작품은 긴장감을 뿜어내기 시작한다. 온화한 카리스마를 지닌 ‘잭 빌링스’ 역으로 빌리 크루덥이 출연한다. 애플TV의 <더 모닝 쇼>를 통해 이미 한차례 연기력을 입증했던 빌리 크루덥이 다시 한번 활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