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변호인
<세상을 바꾼 변호인>은 미국 역사상 두 번째 여성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삶을 그린 영화다. 남성이란 이유로 보육비 세금 공제를 거부 당한 보육자의 사건을 접한 후, 이는 남성의 역차별 사건이며 성차별의 근원을 무너뜨릴 수 있는 기회임을 직감한 루스(펠리시티 존스)가 세기의 재판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차별과 편견에 맞서 세상을 바꾼 영웅으로 불리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삶을 다뤘으니만큼, 해외에선 Leader(리더), Justice(정의),Marvelous(놀라운), Heroic(영웅적인)의 문구를 사용해 영화를 홍보했다. 한국에선 이 콘텐츠 위로 힙스터, 데일리룩, 꾸.안.꾸한 날, 러블리한 날, 핵인싸 등 영화와 관련 없는 문구를 사용해 질타를 받았다. CGV 아트하우스 측은 논란에 대해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해외 이미지를 활용해 자체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에서 오리지널 콘텐츠의 의미를 본의 아니게 훼손했다” “영화의 의미에 맞는 적절한 콘텐츠 구성을 할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