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러브 앤 썬더> 등 7월 첫째 주 전문가 평

토르: 러브 앤 썬더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
출연 크리스 헴스워스, 나탈리 포트만, 테사 톰슨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점점 더 멀어져간다
★★☆
마블 히어로의 솔로무비 가운데 누군가 유쾌함을 담당해야 한다면 그건 토르의 몫이 맞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전작 <토르: 라그나로크>로 어느 정도 잘 맞춰둔 완급 조절에서 스스로 다시 삐끗해버리고 만다. 주인공 토르뿐 아니라 빌런 고르, 마이티 토르와 발키리는 분명 인상적 캐릭터지만 산만한 활용으로 소비된다. 이들을 둘러싼 유머의 타율 역시 그리 높지 않으며 어느 순간 피로감마저 가중하는 측면이 있다. 이번 편에 이르러 마블의 페이즈는 어린이를 타깃으로 하는 확실한 포지션을 가져갈 것임을 선언한다. 이게 옳지 않은 변화라거나 나쁜 전략이라는 뜻은 아니다. 다만 기존의 노선과 관객 타깃으로부터는 거의 완벽하게 멀어지고 있다는 의미임에는 분명하다.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
덜 매력적이고 더 정신없이
★★☆
마블은 슈퍼 히어로들의 고난과 역경 극복을 위해 우주와 멀티버스까지 가더니 이제 신의 영역에도 발을 담근다. 아스가르드의 아이들을 구하고, 신 도살자 고르(크리스찬 베일)를 잡기 위해 북유럽 신화에서 기원한 토르(크리스 헴스워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가장 강력한 신 제우스(러셀 크로우)에게 도전한다. 이 와중에 뒤로했던 과거는 묠니르를 든 마이티 토르(나탈리 포트만)가 되어 다시 그를 찾아오고, 사람들을 구하지만 사랑을 잃을까 두려운 그가 다음 세대를 통해 사랑을 이어나가는 방법을 배운다. 이야기 전개 방식, 유머, OST 등 전작인 <토르: 라그나로크>와 유사하지만 그보다 덜 매력적이고, 더 정신없다.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원년 멤버 너마저…
★★★
마블 성공 신화의 두 축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아이언맨)-크리스 에반스(캡틴 아메리카)의 퇴장 후, 마블은 확실히 이전만 한 기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제까지는 그것이 MCU 무대에 새롭게 데뷔한 캐릭터들의 매력 부재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믿었던 망치(묠니르)에 발등 찍혔지, 원년 멤버 토르마저 비실거리는 걸 보니 보다 근본적인 문제에 마블이 봉착한 듯 보인다. 그러니까 <토르: 러브 앤 썬더>는 개국공신으로서의 믿음직한 비전을 보여주기는커녕, 마블의 위기설을 키우는 결과물이다. 액션은 기계적이고, 유머의 질과 양은 모두 과녁이 엇나가는데, 메시지는 또 너무 친절해도 민망하다. 빌런으로 출연한 크리스찬 베일이 그나마 극에 무게를 더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의 역량일 뿐 연출력과는 무관하다. 토르는 또 돌아오겠다는데… 다음번엔 부디, 연장전이 아닌 역전극을 보여주길.

정유미 영화 저널리스트
가벼움 지향하는 오락 영화 
★★★
<토르: 라그나로크>(2017)로 <토르> 시리즈를 회생시킨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연출을 맡아 재기발랄한 유머와 유쾌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토르 캐릭터는 전보다 여유롭고 성숙해졌고, 시리즈를 떠났던 나탈리 포트먼이 복귀해 ‘마이티 토르’라는 강인한 캐릭터를 보란 듯 완성한다. 크리스천 베일은 빌런으로 합류해 압도적인 연기력을 펼치고, 건즈 앤 로지스의 록 음악이 영화의 분위기를 달군다. 한데 각 부분의 모드를 최고 설정으로 맞춰 하나씩 보면 장점이나 전반적으로는 리듬 조절에 실패한다. 전편과 비교해도 기대치를 웃도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오락성에 충실한 코믹 히어로 영화에 안주한다. 

토르: 러브 앤 썬더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

출연

크리스 헴스워스, 테사 톰슨, 나탈리 포트만, 크리스찬 베일, 크리스 프랫, 타이카 와이티티

개봉

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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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샤크4: 바다공룡 대모험
감독 장초
출연 김용, 김소희, 박시윤

정유미 영화 저널리스트
시원함과 유익함을 안기는 고생대 바다 탐험
★★★
<빅샤크>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국내 개봉하는 해양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시리즈. 2편이 쥘 베른의 해양 소설 <해저 2만리>를 원작으로 했다면, 이번 4편은 쥘 베른의 또 다른 명작 <지구 속 여행>을 원작으로 바다 공룡과 고생대 해양 생물들이 대거 등장한다. 모사사우루스, 플레시오사우루스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을 비롯해 삼엽충, 거대 거북이 등 과학 지식과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캐릭터들을 눈여겨볼 만하다. 고학년보다 저학년층에 적합하다. 

빅샤크4 : 바다공룡 대모험

감독

장초

출연

김용, 김소희, 박시윤, 서정익

개봉

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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