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극장가는 벌써 할로윈 시즌! 공포영화 <할로윈 킬즈> 박스오피스 올킬

북미 극장가에는 예년보다 이른 할로윈 시즌이 찾아왔다. 공포영화 신작 <할로윈 킬즈>가 개봉해 박스오피스에 즐거운 비명을 불어넣었다. 먼저 개봉했던 화제작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하며 할로윈 시즌의 강자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할로윈 킬즈>의 선전이 돋보인 42주차 박스오피스는 총 1억 888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가 개봉했던 40주차 이후 3주 연속으로 총수익 1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팬데믹 기간 중 간혹 몇몇 작품들의 분전으로 1억 달러 총수익을 올릴 적이 있으나 3주 연속으로 길게 이어진 적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과연 다음 주에도 이 추세가 가능할까? 예상은 긍정적이다. 해외에서 이미 1억 달러가 넘는 흥행을 기록 중인 <듄>이 드디어 북미 극장가에 데뷔하기 때문이다. 10월, 날씨는 많이 쌀쌀해졌지만 극장가의 열기는 이제부터 시작되는 듯하다.

[42주차 톱10 / 전체 박스오피스 성적(2021.10.15~10.17): $107,208,512 / $108,881,020]


1위

할로윈 킬즈

​(Halloween Kills)

(NEW)

로튼토마토: 평단 39% / 관객 71%

메타스코어: 42

상영관 수: 3,705

주말수익: $49,404,980

북미누적: $49,404,980

전세계누적: $57,548,440

제작비: $20,000,000

상영기간: 1주 (3일)

공포영화 <할로윈 킬즈>가 제목 그대로 이번 주 박스오피스를 킬했다. 2018년 <할로윈>에서 마이클 마이어스를 처리했다고 믿었던 로리와 딸 캐런, 손녀 앨리슨 앞에 다시 악몽의 밤이 찾아온 작품으로, 전작에 이어 데이빗 고든 그린이 연출을 맡았고 <할로윈> 시리즈의 영원한 아이콘 제이미 리 커티스가 여전히 건재하다. 당초 작년 10월 16일 개봉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1년 뒤로 연기, 이번 주 극장가와 OTT 서비스 피콕(Peacock)에서 공개되었다.

3705개 극장에서 선을 보인 <할로윈 킬즈>는 스크린당 1만 3334달러의 수익으로 주말동안 4940만 달러의 흥행을 기록했다. 전작 <할로윈>의 7622만 달러의 오프닝에 비하면 조금 낮아졌지만 코로나19 영향과 스트리밍 서비스와 동시 공개라는 약점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다만 평단의 온도는 전편과 차이가 꽤 있다. 2018년 <할로윈>은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79%를 기록했지만 이번 편은 그 반토막인 39%에 불과하다. 메타크리틱 역시 전작의 67점에 비해 25점 낮아진 42점을 기록했다. 불호를 드러낸 비평가들은 대부분 시리즈의 피곤함과 무서움보다 잔인하기만 한 서사구조에 실망감을 표했다. 다행히 관객반응은 전작과 큰 차이가 없는데, 팝콘 지수는 전편과 거의 동일한 71%를, 시네마스코어 역시 전편의 B+에서 조금 떨어진 B-를 획득했다. <할로윈 킬즈>는 10월 27일 ‘할로윈’ 주말에 맞춰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2위

007 노 타임 투 다이

​(No Time to Die)

(▼1)

로튼토마토: 평단 84% / 관객 88%

메타스코어: 68

상영관 수: 4,407 (-)

주말수익: $23,792,118 (-56.9%)

북미누적: $99,002,682

전세계누적: $449,917,143

제작비: $250,000,000~300,000,000

상영기간: 2주 (10일)

지난주 정상을 차지한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한 계단 내려와 2위를 기록했다.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007> 시리즈 출연작으로, 매들린의 비밀을 둘러싼 운명의 적과 대결을 펼치는 본드의 고군분투를 그렸다. 메인 빌럭 사핀 역의 라미 말렉을 비롯, 라사냐 린치, 아나 디 아르마스가 이번 작품으로 시리즈에 처음 얼굴을 비췄고, 전작에 이어 레아 세이두, 밴 위쇼, 랄프 파인즈과 함께한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전주 대비 56.9%의 드롭률로 주말동안 2379만 달러를 벌어 북미누적 9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8번째 북미 1억 달러 돌파가 확실시된다. 전세계누적은 4억 4991만 달러를 벌어들여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고질라 VS. 콩>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 이어 할리우드 작품으로는 올해 4번째 월드와이드 4억 달러 고지를 넘은 작품이 되었다. 다만 이 같은 흥행에도 워낙 높은 제작비 때문에 손익분기점까지는 갈 길이 멀다. 해외에서는 이미 대부분 개봉했는데, 10월 29일 개봉 예정인 중국과 11월 11일에 공개될 호주의 성적 여부에 따라 작품의 흥행 타임이 좀 더 길어질 듯하다.


3위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Venom: Let There Be Carnage)

(▼1)

로튼토마토: 평단 60% / 관객 84%

메타스코어: 47

상영관 수: 4,013 (-212)

주말수익: $16,501,406 (-48%)

북미누적: $168,079,076

전세계누적: $284,955,231

제작비: $110,000,000

상영기간: 3주 (17일)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의 신작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이하 ‘베놈2’)가 3위를 기록해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갔다. 모종의 관계로 공생 중인 에디와 베놈 앞에 최악의 적 카니지가 나타나 그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앤디 서키스가 연출을 맡았고 전작에 이어 톰 하디가 주연을 맡았다. 빌런 카니지 역에는 우디 해럴슨에 출연해 캐스팅의 무게감을 더한다. <베놈 2>는 전주대비 48%의 드롭률로 주말동안 165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북미누적은 1억 6807만 달러를 벌어들여 <콰이어트 플레이스 2>를 제치고 올해 북미 개봉작 중 흥행 4위에 올랐다. 특히 이번 주부터 대한민국을 포함해 해외 주요 시장에 작품이 공개되었는데, 전세계누적이 전주보다 1억 달러 가까이 늘어나 2억 8495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 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13일에 개봉해 주말동안 77만 8천 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4위

아담스 패밀리 2

(The Addams Family 2)

(▼1)

로튼토마토: 평단 30% / 관객 70%

메타스코어: 37

상영관 수: 3,607 (-600)

주말수익: $7,064,531 (-30.2%)

북미누적: $42,142,794

전세계누적: $61,300,881

제작비: N/A

상영기간: 3주 (17일)

애니메이션 <아담스 패밀리 2>가 한 계단 하락한 4위를 기록했다. 가족화합을 위해 떠난 여행에서 예상치 못한 비밀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소동극으로, 2019년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후속편이다. 작품은 전주대비 30.2%의 드롭률로 주말동안 706만 달러를 벌었고, 북미누적 4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전세계누적은 6130만 달러 수익을 거뒀다. 그다지 좋지 못한 대진운에, VOD 서비스와 동시 공개한 작품임에도 안정적인 드롭률과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국내에서는 11월 10일에 개봉한다.


5위

라스트 듀얼: 최후의 전투

(​The Last Duel)

(NEW)

로튼토마토: 평단 86% / 관객 80%

메타스코어: 67

상영관 수: 3,065

주말수익: $4,759,151

북미누적: $4,759,151

전세계누적: $9,378,904

제작비: $100,000,000

상영기간: 1주 (3일)

<할로윈 킬즈>가 이번 주 박스오피스의 빛이라면 5위로 데뷔한 <라스트 듀얼: 최후의 전투>(이하 ‘라스트 듀얼’)는 그림자가 된 듯하다. 결투의 승패로 승자가 정의되는 시대에 권력과 명예를 위해 서로를 겨눈 두 인물과 감춰진 진실을 그린 작품으로, 거장 리들리 스콧이 역사극으로 돌아왔다. 또한 벤 에플렉과 맷 데이먼이 <굿 윌 헌팅>이후 오랜만에 함께 각본을 써 많은 화제를 모았다. 3065개 극장에서 공개한 작품은 주말동안 475만 달러의 흥행을 거뒀다. 감독과 배우들의 이름값에 비하면 여러모로 아쉬운 성적이다. 1억 달러의 제작비까지 흥행 수익이 도달할지 불확실하다. 다만 평단과 관객 반응이 나쁘지 않아 다음 주 반등의 가능성도 남겨뒀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86%, 메타스코어 67점을 획득해 시대극으로 돌아온 리들리 스콧을 비평가들은 환영했고, 팝콘지수 80%와 시네마스코어 B+를 받아 관객 역시 작품에 호감을 표했다. <라스트 듀얼>은 10월 20일 국내 개봉했다.


6위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Shang-Chi and the Legend of the Ten Rings)

(▼2)

로튼토마토: 평단 92% / 관객 98%

메타스코어: 71

상영관 수: 2,300 (-500)

주말수익: $3,321,610 (-22.9%)

북미누적: $217,852,469

전세계누적: $414,332,589

제작비: $150,000,000

상영기간: 7주 (45일)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하 ‘샹치’)이 지난주보다 두 계단 내려간 6위를 기록했다. 전주대비 22.9%의 드롭률로 주말동안 332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북미 누적 2억 1785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전세계누적은 지난주보다 1천만 달러 상승한 4억 1433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개봉 45일이 지났기에 디즈니 플러스에도 곧 공개되어 안방극장에 흥행 펀치를 날릴 예정이다.


7위

혼슬라 라크

(Honsla Rakh)

(NEW)

로튼토마토: N/A

메타스코어: N/A

상영관 수: 100

주말수익: $706,000

북미누적: $706,000

전세계누적: $706,000

제작비 : N/A

상영기간: 1주 (3일)

최근 북미 박스오피스에는 인도 영화 1~2편이 톱10에 항상 진입하고 있다. <혼슬라 파크> 역시 인도 코미디 영화로 이번 주 7위로 데뷔했다. 아들을 홀로 키우는 이혼남의 사연을 코믹하게 담은 작품으로 100여개 극장에서 공개해 주말동안 7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참고로 이 작품은 인도 전역에 개봉해 펀자브어 영화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8위

프리가이

(Free Guy)

(▼2)

로튼토마토: 평단 82% / 관객 95%

메타스코어: 62

상영관 수: 915 (-580)

주말수익: $645,712 (-47.9%)

북미누적: $120,779,261

전세계누적: $328,647,031

제작비: $100,000,000~$125,000,000

상영기간: 10주 (66일)

10주동안 톱10에서 롱런 중인 <프리 가이>가 지난주보다 두 계단 하락해 8위를 기록했다. 전주대비 47.9%의 드롭률로 주말동안 64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북미누적 1억 2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전세계누적은 3억 2864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9위

(Lamb)

(▼1)

로튼토마토: 평단 84% / 관객 62%

메타스코어: 69

상영관 수: 865 (+282)

주말수익: $543,004 (-45.7%)

북미누적: $2,037,730

전세계누적: $2,039,426

제작비: N/A

상영기간: 2주 (10일)

<램>이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가 9위를 차지했다. 양 농장을 운영하는 부부가 신비한 아이를 가족으로 맞이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로, 올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되어 독창성상을 수상했다. 발디마르 요한손 감독이 연출하고, 누미 라파스와 비욘 흘리뉘르 하랄드손이 주인공 부부로 출연한다. 전주대비 45.7%의 드롭률로 주말동안 54만 달러를 벌어들여 북미누적 200만 달러를 돌파했다.


10위

모스트 엘러저블 베첼러

(Most Eligible Bachelor)

(NEW)

로튼토마토: 평단 – / 관객 67%

메타스코어: N/A

상영관 수: 195

주말수익: $470,000

북미누적: $470,000

전세계누적: $470,000

제작비: N/A

상영기간: 1주 (3일)

인도 로맨틱 코미디 영화 <모스트 엘러저블 베철러>가 10위로 데뷔했다. 결혼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주말동안 47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에그테일 에디터 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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