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소식] 몰입도 장난 아냐! 파친코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

파친코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품 중 하나인 <파친코(Pachinko)>의 시즌2가 만들어진다. 애플TV플러스는 4월 29일 시즌1의 마지막 에피소드를 공개한 다음날 시즌2 제작 확정을 발표했다. 제작비만 약 1000억원이 든 <파친코>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고향을 떠난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을 4대에 걸친 연대기로 풀어낸 작품이다. 한국계 미국인들이 제작, 연출하고 한국 배우들이 출연한 이 드라마는 1990년대 초 한국을 배경으로 시작되며 모든 역경을 이겨내는 강인한 여성 ‘선자’의 시선으로 그려진다. 거대 자본이 들어간 미국의 대중문화 콘텐츠가 일제강점기 조선인들의 내밀한 아픔을 그려낸다는 데에 우려를 보내는 시선도 적지 않았으나, 기대를 깨고 전 세계인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국경을 초월한 강렬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윤여정이 노년의 선자 역을 맡았다.

노년의 선자를 연기한 윤여정은 선자에 대해 “굉장히 강인한 여성으로, 선자의 강인함은 생존 욕구에서 비롯되었고 그게 나와 닮았다”라고 평하기도. 젊은 시절의 선자 역은 신예 김민하가 맡아 호평을 끌어냈으며, 이 외에 배우 이민호, 진하, 안나 사웨이, 정은채, 정인지, 지미 심슨, 한준우, 미나미 카호, 노상현 등 다양한 배우들이 열연을 펼쳤다. 파친코 기획자이자 각본가를 겸한 수 휴 총괄 프로듀서는 시즌2 제작에 “끈끈한 생명력을 지닌 가족의 특별한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게 돼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라며 “프로젝트를 신뢰하고 지지해준 애플과 제작사인 미디어 레즈, 우리를 응원해준 열정적인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2 또한 한국어, 일본어, 영어 등 3개 언어로 제작된다.

전종서, 이충현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 캐스팅

전종서, 김지훈, 박예림

영화 <콜>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충현 감독이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로 돌아온다. 26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충현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전종서, 김지훈, 박예림이 주연을 맡은 영화 <발레리나> 제작을 확정 짓고 캐스팅을 공식화했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가 가장 소중했던 친구 민희를 위해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복수극을 그린다. <콜>에 이어 이충현 감독과 재회하게 된 전종서는 전직 경호원 출신으로 호신술, 검술, 총기, 바이크까지 몸으로 하는 것은 못 하는 게 없는 옥주 역을 맡아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종서와 이충현 감독은 영화 <콜>을 통해 인연을 맺어 지난해 12월 열애를 인정한 바 있다.

복수의 대상인 최프로는 <역모 – 반란의 시대>에 출연했던 배우 김지훈이 맡았다. 최프로는 훤칠한 외모와 탄탄한 몸매, 뛰어난 두뇌를 가진 인물로 옥주와 강렬한 대립을 선보인다. 옥주에게 복수를 부탁하는 발레리나 친구 민희 역에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한 <드라이브 마이 카(하마구치 류스케 감독)>를 통해 눈도장을 찍은 배우 박유림이 낙점됐다.

한국판 ‘종이의 집’, 6월 24일 공개

종이의 집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 6월 2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던 넷플릭스 스페인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으로 파트1은 총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으며, 파트2 공개 시기는 미정이다. 천재 강도단의 트레이드 마크인 마스크는 종전의 ‘달리 가면’이 아닌 한국적 해학이 돋보이는 ‘하회탈’이 사용된다. 교수 역의 유지태 외에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이원종, 박명훈, 김성오, 김지훈, 장윤주 등이 출연한다.

곽경택 감독의 오디오 무비 ‘극동’, 캐스팅 확정

‘보는 영화’가 아닌 ‘듣는 영화’가 온다. 곽경택 감독이 첩보 스릴러 오디오 무비 <극동>의 메가폰을 잡고 배우들 캐스팅까지 마쳤다. <극동>은 세계 평화를 위협할 천문학적 규모의 비자금을 차지하려는 자들이 벌이는 일촉즉발 첩보 스릴러물이다. <친구>, <챔피언>, <극비수사>, <암수살인>의 곽경택 감독과 <신과 함께 시리즈>, <광해> 등 천만 영화의 제작자 김호성 대표가 손을 잡았다.

<극동>에서는 배우 김강우가 국정원 소속 안태준으로 변신해 스마트한 두뇌 작전과 숨가쁜 액션을 동시에 소화한다. 유재명은 베일에 싸인 북한의 비자금 관리자 이수영 역을 맡아 목소리만으로 극에 긴장감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빈센조>, <구르미 그린 달빛>,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에 출연한 배우 곽동연은 북한 최고 특수 해커 집단의 리더 강영식으로 출연해 위험천만한 추격전을 벌이며 손에 땀을 쥐는 스릴을 선사할 예정이다. <극동>은 기존의 영화처럼 선보이는 무대가 영화관이 아닌 오디오 앱이며, 네이버 바이브에서 올해 공개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인들,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공동 성명

4월 29일 오후, 전북 전주시 고사동 중부비전센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을 반대하는 한국 영화인 연대 선언에서 배우 올레나 시도르추크(왼쪽)가 러시아의 침공을 규탄하는 성명을 낭독하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 10개 영화제의 집행·조직위원장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전주 완산구 고사동 중부비전센터에서 성명을 내어 “전쟁이 길어질수록 상처는 깊어만 가고 인류가 쌓아온 공존과 공생의 가치는 무참히 파괴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러시아는 무력 침공을 즉각 중단하고, 국제 사회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전주국제영화제에 출품된 코리안시네마 단편 ‘선산’의 우크라이나 국적의 배우 올레나 시도르추크도 자리에 함께했으며, 올레나 시도르추크는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을 담은 3분짜리 다큐멘터리를 감상한 뒤 “이 다큐멘터리는 진실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를 지지해주는 이들을 향해 눈물로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달 30일을 ‘우크라이나 데이’로 정하고 우크라이나 감독의 작품을 연이어 상영하기도 했다.


씨네플레이 곽상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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