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소식] “정신질환 비하했다” 천만 영화 <범죄도시2>에 쏟아진 질타

<범죄도시 2> 흥행은 성공, 논란은 지속?

오랜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해 한국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은 <범죄도시 2>가 때 아닌 난관에 봉착했다. 정신질환 비하와 폭력성에 대한 부분이다.

먼저 한국정신장애인연합회와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등을 비롯한 여러 장애인 단체는 국가인권위원회에 <범죄도시 2>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서의 골자는 <범죄도시 2>의 특정 장면이 정신장애인들에 대한 편견과 혐오를 재생산하기 때문에 영화의 상영을 중단하고 제작진의 공개 사과가 필요하다는 것.

해당 장면은 영화 초반부, 병원복을 입은 남자가 마트에서 인질을 잡고 난동을 부리는 부분이다. 이 장면에서 “정신병원에서 탈출했다” “미친놈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는 대사가 사용됐고, 이 부분이 정신장애인들을 폭력적이고 위험한 범죄자로 표현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진정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장애인 단체는 실제 정신장애인들의 발언을 빌려 “영화가 정신장애인을 폭력적이고 불안한 것으로 묘사”했고 “이 영화로 부정적인 인식이 굳어질까봐 걱정스럽다”고 전했다.

<범죄도시 2>는 영화의 배경으로 설정한 베트남에서 심의 반려됐다.

또 <범죄도시 2>는 영화의 배경이기도 한 베트남에서 개봉 금지 처분을 받았다. 베트남 정부의 영화국은 <범죄도시 2>가 폭력적인 장면이 많다는 이유로 심의를 반려했다. 극중 납치, 시체 유기, 신체 훼손 등이 있어 영화국의 반려가 마냥 부정적인 결과라고 볼 순 없다. 다만 극중 베트남의 도시 호찌민이 범죄자들의 본거지처럼 그려지는 부분이 베트남 개봉에 걸림돌이 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이동휘·이솜, 영화 <빙의>에서 만난다

이동휘

이솜

영화 <빙의>에 이동휘와 이솜이 합류한다. <빙의>는 지난 3월, 강동원이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영화의 중심 스토리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빙의’라는 제목으로 보아 오컬트 장르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그리고 7월 7일, 이동휘와 이솜이 <빙의>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영화의 정보가 거의 공개되지 않아 두 사람이 맡을 역할 또한 현재는 미지수. 그럼에도 세 배우의 만남은 이번 <빙의>가 처음이라 출연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빙의>는 <기생충>,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조감독으로 참여한 김성식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또 류승완 감독과 강혜정 제작자의 제작사이자 <사바하>, <엑시트>, <모가디슈> 등을 제작한 ‘외유내강’ 신작이다.


<악녀> 정범길 감독의 신작 <카터> 예고편 공개

<카터>

‘리얼 액션 장인’이란 별명을 가진 정병길 감독의 신작 <카터> 예고편이 공개됐다. <카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로 어떤 특수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기억을 잃은 남자 카터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 카터는 주원이 맡았는데, 이번 <카터>로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정병길 감독은 이번 <카터>에서 리얼 타임 액션 영화를 표방했다. 즉 작품에서 흐르는 시간과 외부의 시간이 동일하게 흐르는 방식으로 영화를 전개한다는 것. 뿐만 아니라 예고편에서 추격전이나 맨손 격투, 로프를 이용한 침투 장면 등을 예고해 정병길 감독의 별명에 걸맞은 다양한 리얼 액션을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카터> 포스터

<카터>는 예고편과 함께 포스터를 공개했다. 뒤통수에 십자가가 새겨진 카터의 뒷모습과 총을 든 손이 임무를 수행해야만 하는 카터의 비장함을 보여준다. <카터>는 8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

장르 영화 최고의 이벤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7일 목요일 개막을 선언했다. 올해로 26번째 개최를 맞이한 BIFAN은 7일 한선화, 박병은이 진행자로 진행한 개막식으로 영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작으로 알렉스 가랜드 감독의 <멘>을, 폐막작으로 정범식 감독의 <뉴 노멀>을 선택했다.

BIFAN은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현장을 찾기 어려운 관객들을 위해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와 협력해 온라인 상영을 병행했다. 엔데믹에 접어든 올해도 온라인 상영을 병행하고 섹션 구성을 변경하는 등 영화제 정상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영화제 기간 중 첫 주말 9~10일에는 라이브 공연, 플리마켓 등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BIFAN은 팬데믹 기간 동안 진행하지 않았던 배우 특별전을 부활시키며 첫 타자로 설경구를 선택했다. <박하사탕>, <공공의 적>, <오아시스>, <실미도>, <감시자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자산어보>까지 대표작 7편을 상영하며 설경구는 변성현 감독과의 메가토크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 ‘계속된다: 39+1,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 섹션을 통해 <들개>, <수성못>, <소셜포비아>, <죄 많은 소녀>, <클라이밍>을 상영해 한국 독립영화계의 대들보이자 다양한 감독을 배출한 한국영화아카데미의 발자취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도 준비했다. 7일 개막한 BIFAN은 17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장혁의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 액션 시네마상 수상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이하 <더 킬러>)가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서 수상 소식을 알렸다. 뉴욕 아시안 영화제는 아시아 각국의 영화를 초청, 상영하는 영화제로 <더 킬러>가 수상한 부문은 ‘다니엘 A. 크래프트 우수 액션 시네마’ 상이다. 영화제의 창립 멤버이자 디렉터로 활동하다 타계한 다니엘 A. 크래프트를 추모하며 그해 가장 우수한 액션을 선보인 영화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더 킬러>는 은퇴 후 호화로운 삶을 살고 있는 킬러 의강이 여고생 윤지가 납치되자 그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액션 영화. 은퇴한 전설의 킬러 의강은 장혁이 맡고, 그에 맞서는 조직원은 브루스 칸이 연기한다. 장혁과 브루스 칸 모두 액션에 능한 배우라서 다양한 실전 액션들이 영화를 가득 채울 것으로 예고했다.

뉴욕 아시안 영화제의 ‘다니엘 A. 크래프트 우수 액션 시네마’ 상을 수상한 영화는 <악녀>, <유체이탈자>에 이어 <더 킬러>가 한국 영화 세 번째 수상작. 앞선 두 영화도 시원시원하고 파격적인 액션으로 호평을 받았던 만큼 <더 킬러> 또한 관객들을 만나기 전 ‘액션 보증서’를 받은 셈. <더 킬러>는 7월 13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씨네플레이 성찬얼 기자

Must Read

Related Articles

Enable Notifications OK No tha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