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말말말] 앤드류 가필드, 못생겨서 오디션에 떨어졌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올해는 조용하게 치러졌다. 기자들의 갑질과 제작사들의 로비 등에 반발한 스타들이 보이콧을 감행했기 때문이다. 그 탓에 수상 소식이 예년에 비해 화제를 모으지 못하는 양상이다. 따라서 이 글을 빌려 한국인 최초로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을 거머쥔 배우 오영수에게 축하를 보낸다. 오영수의 깜짝 수상 소식과 강추위가 함께 찾아온 이번 주는 못생겨서 오디션에 떨어졌다는 앤드류 가필드의 믿기 힘든 사연을 필두로 음치로 낙인찍힌 갤 가돗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더불어 정치적 올바름 때문에 농담조차 못한다는 스티브 하비의 하소연도 가져왔다.


“못생겨서 오디션에 떨어졌습니다”

– 앤드류 가필드

넷플릭스

앤드류 가필드가 못생겼다는 이유로 캐스팅을 거절당했다는 믿기 힘든 일을 공유했다. 가필드가 굴욕을 맛본 작품은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로, 그는 캐스피언 왕자 역을 위해 오디션을 봤다. 가필드는 해당 영화에 출연하기를 간절히 바랐으나, 결국 역할은 벤 반스에게 돌아갔다. 그는 당시 “집착했다”고 표현할 정도로 역할을 원했기 때문에 에이전트에게 떨어진 이유를 물었다고 한다. 처음에 에이전트는 대답을 회피했지만 가필드가 끈질기게 물어보자 “제작사가 원하는 만큼 잘생기지 않아서”라는 충격적인 답변을 내놓았다고. 가필드는 제작사의 결정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음에도 “벤 반스는 굉장히 잘생기고 재능 있는 배우”라고 칭찬하며 대인배의 풍모를 보였다.


“정치적 올바름이 코미디를 죽였습니다”

– 스티브 하비

ABC

미국의 전설적인 진행자 스티브 하비가 “정치적 올바름이 코미디를 죽였다(killed)”는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하비는 스탠드업 코미디언인 크리스 록, 케빈 하트를 언급하며 “이젠 그 누구도 솔직하게 말할 수 없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하비는 “오늘날 농담은 필연코 누군가의 감정을 상하게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코미디언의 유머에 대상이 있다는 점을 간과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코미디언은 항상 귀여운 강아지에 대해서 얘기할 수는 없다. 누군가에 관한 농담도 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솔직히 못 만들기는 했어요”

– 갤 가돗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선한 의도로 야심 차게 시작한 일이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은 적이 있을 것이다. 갤 가돗의 ‘이매진’ 커버가 그렇다. 코로나19가 미국을 강타한 2020년 3월, 갤 가돗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고자 존 레논의 명곡 ‘이매진’을 부른 영상을 SNS에 공유했다. 해당 커버는 나탈리 포트만, 마크 러팔로, 에이미 아담스 등 할리우드의 슈퍼스타들이 합류해 목소리를 더했다. 누가 보아도 좋은 의도로 제작됐지만, 영상에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퀄리티였다. 커버는 음치 논란을 일으켰고, 갤 가돗의 흑역사가 됐다. 이에 대해 갤 가돗은 “다소 성급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그리고 영상을 잘 만들지도 못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나 갤 가돗은 음치 해프닝에도 승승장구하면서 디즈니의 <백설 공주>, <클레오파트라>, <원더 우먼 3> 등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마블 영화에 출연하고 싶어요”

– 패리스 잭슨

Amazon Studios

패리스 잭슨이 마블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어릴 적 형제들과 만화책을 읽으며 자랐다”라고 밝힌 패리스 잭슨은 “슈퍼히어로나 슈퍼빌런을 연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마블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온 가족이 보러 갔다. 2009년부터 마블 영화는 날 실망시킨 적 없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여담으로 잭슨의 최애 마블 캐릭터는 울버린, 아이언맨, 데드풀이라고 한다. 이들은 “옳은 일을 하지만 남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한다”는 것이 이유. 또한 잭슨은 DC 유니버스보다 마블 유니버스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다만 “어느 한 쪽이 더 낫다는 것은 아니다. 둘은 각자 다른 매력이 있다. 비틀스와 롤링스톤즈를 비교하는 격”이라고 얘기했다.


에그테일 에디터 예은

Must Read

Related Articles

Enable Notifications OK No tha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