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말말말] 휴 잭맨, <캣츠>에 출연할 뻔했다?

사회활동을 자제한 지 두 달이 되었다. 코로나19로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 위협을 느낄 만한 시기다. 날씨가 저렇게 좋은데 창문으로 하늘을 바라보는 것만 해야 한다니 평소 집순이, 집돌이라 자신하는 사람들도 우울할 만하다. 하지만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어도 지금도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고생하는 분들을 위해 조금만 더 참자. 나만큼 다른 사람들도 힘들 것이니, 타인을 좀 더 다정하고 친절하게 대하자. 이미 다른 사람들이 수만 번은 한 말이지만, 상황이 심각한 만큼 자주 되새겨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19 치료 중 운동하다가 10분 만에 녹초가 됐다

– 톰 행크스

톰 행크스

톰 행크스가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자신과 부인 리타 윌슨의 코로나바이러스 투병 경험을 털어놓았다. 두 사람 모두 감염되었지만 행크스는 몸살과 피곤함만 느낀 반면 윌슨이 고열에 시달리고 후각과 미각을 잃어버리는 등 더 심각한 증상을 보였다. 두 사람은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3일간 호주 병원에 격리되었다. 행크스는 평소처럼 30분 정도 운동하려 했는데, 다른 때와 달리 10분 만에 완전히 녹초가 되었다. 행크스는 자신을 지켜보던 의사가 “안경 너머로 나를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인간이라는 듯 보더니, ‘코로나19에 감염되셨잖아요’라며 단호하게 말했다”라고 회상하며, “그때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지금에서야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행크스 부부는 이제 완치되었으며, 항체 개발을 위해 혈액을 제공했다.


지난 6년간 온라인 괴롭힘에 시달렸다

– 샘 휴건

샘 휴건

드라마 <아웃랜더>의 주연배우 샘 휴건이 지난 6년간 온라인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최근 SNS를 통해 자신뿐 아니라 동료, 친구, 가족들 등 주위 사람들 모두 욕설, 비판, 괴롭힘, 스토킹, 사적 정보 침해 피해에 시달렸고 일부는 살해 위협도 당했다고 밝혔다. 휴건은 최근 세 달간 아팠기 때문에 건강에 더 조심하고 있는데, 가해자들이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자신과 지인들을 괴롭혔고, 그래서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이라 선언한 것이다. 휴건은 가해자들을 정식 고소했고, 가해자 모두 교사, 심리학자 등 정신적 괴롭힘이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아는 자들이다. 그는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요즘 배우로서 무력함을 느끼지만 자선 활동을 돕고 즐거움을 드리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는 자신을 지지해준 팬들과 주위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문라이트> 속편? 이야기가 떠오르지 않는다

– 베리 젠킨스

<문라이트>

개봉한 지 몇 년이 지났어도 <문라이트>가 준 여운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블랙과 케빈이 만난 후, 두 사람이 어떤 인연을 이어갈지 궁금해진다. 두 사람의 후일담(?)으로 <문라이트>의 속편이 만들어진다면 기쁠 것 같지만, 아쉽게도 베리 젠킨스 감독은 그럴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문라이트>의 속편은 술 마실 때나 생각한다”라며 “속편 이야기를 진지하게 구상해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가 속편을 구상하지 않는 건 <문라이트>가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젠킨스는 “<문라이트>는 터렐 앨빈 맥크레이니(원작 작가)의 이야기다. 그가 속편을 쓴다면 모를까… 속편은 내게서 나오진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캣츠> 출연 제안받았지만, 스케줄 때문에 못 했다

– 휴 잭맨

<레미제라블>에 출연한 휴 잭맨

2019년 최대의 괴작(!) <캣츠>에 휴 잭맨이 출연할 뻔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잭맨은 최근 <배드 에듀케이션> 공개를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 <레미제라블>을 함께 만든 톰 후퍼 감독에게 출연을 제안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출연 제안을 받은 건 제작 초기 단계였다.”라며, 그때 스케줄에 맞춘 조건이 몇 가지 있었지만, 결국 합류하진 않았다. <캣츠>가 결국 비평가와 관객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으니, 잭맨은 기회를 놓친 게 아쉽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잭맨은 “톰 후퍼 감독은 최고의 감독 중 하나다.”라며 친구를 옹호했다. 물론, 아직 <캣츠>를 보지는 않았다.


에그테일 에디터 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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