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39만 관객을 동원하며 마블의 가장 혁신적인 히어로의 탄생을 알린 <블랙 팬서>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낸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모든 제작진과 배우들이 채드윅 보스만을 추모했다.
연출을 맡은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채드윅은 완벽한 파트너였다”고 추억하며 “그의 죽음은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이 깊은 영향을 끼쳤다. ‘와칸다’의 이야기를 계속하는 것만이 옳은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그가 남긴 선한 영향력과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다 전해 많은 팬들의 코끝을 시리게 만들었다.
배우들도 채드윅을 추모하며 더욱 열심히 이번 영화를 촬영했다고 밝혔다. ‘슈리’ 역의 레티티아 라이트는 “채드윅이 없는 <블랙 팬서>는 상상조차 하기가 어려웠지만 어떤 방법으로든 <블랙 팬서>를 계속 이어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라몬다’ 역의 안젤라 바셋은 “이 영화는 다 함께 그를 추모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으며 ‘나키아’ 약의 루피타 뇽오는 “‘와칸다’로 돌아와 동료 배우들과 재회했을 때 큰 감동이 밀려왔다. 그가 이 작품의 지속에 언제까지나 큰 의미로 남을 것임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고 밝혀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아마 많은 팬들이 블랙 팬서 없는 와칸다에서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나는 궁금해하고 있을 것이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 ‘티찰라’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예고하는 블록버스터다. 와칸다는 수많은 강대국으로부터 위협을 받는다. ‘라몬다’, ‘슈리’, ‘나키아’, ‘오코예’, ‘음바쿠’ 등 여러 인물들은 각자 사명감을 갖고 와칸다를 지키기 위해 외로운 싸움을 이어간다.
또 MCU에서 중요한 물질인 비브라늄의 패권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음모가 펼쳐지는 가운데, 깊은 해저에서 최강의 적 ‘네이머’와 ‘탈로칸’의 전사들마저 와칸다를 향해 무차별 공격을 퍼붓기 시작한다. 과연 와칸다의 전사들은 와칸다를 지키고 ‘와칸다 포에버’를 계속 외칠 수 있을까?
2018년 개봉한 <블랙 팬서>의 두 번째 이야기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연이어 연출을 맡아 더욱 거대해진 스케일과 액션, 어떤 마블 작품에서도 볼 수 없는 창의적이고 독특한 스타일을 선사할 예정이다. 루피타 뇽오는 “공중과 지상 모든 곳에서 사건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마블의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강력한 빌런 ‘네이머’가 마침내 등장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네이머는 1939년 마블 코믹스에 등장한 레전드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과 묵직한 존재감을 뽐내는 배우 테노치 우에르타 메히아가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네이머를 연기하게 되다니 꿈만 같다”고 전하며 자신이 맡은 ‘네이머’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네이머의 등장은 ‘와칸다’가 안전하지 않음을 뜻한다”면서 ‘네이머’가 어떠한 이유로 ‘와칸다’를 공격하고, 두 세계가 어떻게 충돌하게 될지 기대해 달라 전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깊은 해저 세계 ‘탈로칸’의 지배자로 육지와 바다를 오갈 수 있고, 하늘까지 날 수 있는 신비로운 힘을 가진 캐릭터다. 특히 ‘네이머’는 공개된 예고편 속에서 장군이나 왕이 아닌 ‘쿠쿨칸’ 또는 ‘깃털 달린 뱀신’이라 불렸다고 소개되며 그가 가진 미지의 무한한 힘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게다가 또 하나의 주목할 신캐로 ‘리리 윌리엄스’가 등장한다. 리리 윌리엄스는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는 MIT 학생으로 아직까지는 베일에 가려져 있는 인물이다.
‘리리 윌리엄스’ 역을 맡은 ‘도미니크 손’은 <문라이트>로 아카데미를 뜨겁게 달군 감독 ‘배리 젠킨스’의 <빌 스트리트가 말할 수 있다면>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후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에도 출연, <블랙 팬서>로 아카데미의 뜨거운 신드롬을 일으킨 라이언 쿠글러 감독까지 그를 발탁하며 범상치 않은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
채드윅 보스만은 없지만, 익숙한 캐릭터와 더욱 개성 넘치는 신캐의 등장까지,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에는 아직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남아 있다. 다가오는 11월 9일,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하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주목하자.
“아내가 사라졌다” 날벼락 맞은 남편의 극한 집념 <분노의 추격자>
<분노의 추격자>는 흔적도 없이 실종된 아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윌’(제라드 버틀러)이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몰리며 극한의 상황에 치닫는 추격 액션 영화다.
평소와 다를 바 없던 귀갓길, 윌이 주유를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아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일말의 흔적도 없이 사라진 아내 ‘리사’(제이미 알렉산더)를 쫓아 목숨을 건 추적을 행하는 윌은 점차 드러나는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한다.
그는 아내의 실종 뒤에 거대한 음모가 숨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전 세계적인 흥행 열풍을 일으켰던 마블 스튜디오의 <토르> 시리즈에서 ‘토르’의 든든한 오른팔 중 한 명인 ‘레이디 시프’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배우 제이미 알렉산더가 사라진 아내 리사 역을 맡았다.
특히, 제이미 알렉산더는 지난 2013년에 <밀정><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악마를 보았다> 등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 <라스트 스탠드>에서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합을 맞추기도 했다.
김지운 감독은 제이미 알렉산더에 대해 “말을 타고 황야를 달리는 강인함과 용맹함이 느껴지는 텍사스 여성의 느낌이다. 강력한 악당들을 상대하는 데 있어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여전사”라고 극찬한 바 있어, 신작에서 보여줄 연기 변신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낼수록 자신이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몰리게 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도 결코 추적을 멈추지 않는 ‘윌’은 과연 아내를 찾아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킹스맨: 골든 서클> 제작진과 할리우드 원조 액션 장인 제라드 버틀러의 만남으로 완성된 <분노의 추격자>는 베테랑들의 시너지로 올가을 극장가에 압도적인 서스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폭발하는 서스펜스로 올가을 대미를 장식할 <분노의 추격자>는 오는 11월 3일 관객과 만난다.
씨네플레이 / 허프포스트코리아 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