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소식] ‘그 사람의 정체’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쿠키 해석

*쿠키 스포주의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마블 영화의 팬이라면 마지막에 등장하는 ‘쿠키’는 놓칠 수 없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이번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도 어김없이 본편 후 중요한 쿠키가 등장했다. 이번 작에 나오는 두 개의 쿠키 중 첫 번째 쿠키는 앞으로 닥터 스트레인지의 스토리에 매우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게다가 이번 쿠키에는 영화 팬들에게 반가운 얼굴이면서도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는 처음 데뷔하는 깜짝 인물이 등장한다. 바로 샤를리즈 테론이 보라색 히어로 복장을 입고 등장한 것이다. 샤를리즈 테론은 ‘클레아’역을 맡았으며 마블 코믹스에서 차원을 가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물이다. 쿠키에서 그는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당신 때문에 ‘인커전’이 발생했으니 함께 해결하자”며 차원을 가르고 ‘다크디멘션’을 연다. 다크디멘션은 마블 코믹스에서 등장하는 또 하나의 차원으로 도르마무가 점령한 본진이다. 모든 자연환경이 마법을 통해 적용되며 마력이 주요 에너지원이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바로 클레아를 따라 다크디멘션으로 들어간다. 이 장면은 앞으로 닥터 스트레인지 후속작에서 어떠한 내용이 나올지 예고하는 중요한 장면이다. 그렇다면 갑자기 등장한 이 클레아라는 인물은 누구인가? MCU에서는 이번에 처음 등장했기에 코믹스의 팬이 아니면 낯선 인물이다. 마블 코믹스에서 클레아는 닥터 스트레인지와 함께 훈련한 마법사다. 그는 마블 코믹스 원작에서 도르마무의 조카다. 클레아는 환상을 만들고, 순간이동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통제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 원작에서는 닥터 스트레인지와 러브라인을 이루며 결혼까지 하는 인물이다. 앞으로 닥터 스트레인지 후속작에서 그와 클레아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될 지도 지켜볼 포인트다. 이번 쿠키를 통해 MCU는 닥터 스트레인지가 앞으로 다중우주에서 더 많은 일을 할 것을 암시하고 있다. 클레아라는 인물이 코믹스를 넘어 영화에서 어떻게 새롭게 그려질지도 흥미를 갖고 지켜볼만하다.


“실화라 더 흥미진진” 실리콘밸리 역사상 가장 큰 스캔들을 다룬 <드롭아웃> 디즈니+ 단독 공개!

<드롭아웃> 중 엘리자베스 홈즈 역의 아만다 사이프리드

실리콘밸리 역사상 가장 큰 스캔들로 꼽히는 기업 ‘테라노스’ CEO ‘엘리자베스 홈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롭아웃>이 5월 4일부터 디즈니+에서 단독 공개됐다. <드롭아웃>은 2003년 소량의 피 한 방울로 240개 이상의 질병을 검사할 수 있다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현혹되고, 총 1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 현재까지도 재판 중인 사건을 다룬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대체 어떻게 엘리자베스 홈즈는 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로 전 세계를 감쪽같이 속이고 대규모 사기극을 벌일 수 있었을까?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엘리자베스 홈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내막을 파헤친다. 총 8회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엘리자베스 홈즈는 세계 최연소 자수성가한 억만장자였지만 사기가 들통나자 순식간에 몰락했다. 그는 2003년 240개 이상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의학 키트를 개발한 후 전 세계 화제의 대상이 됐다. 2015년 홈즈가 CEO로 있는 기업 테라노스는 포브스에 의해 9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2016년 테라노스의 사기 행각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언론 및 규제 조사 결과 회사의 기술 주장에 대한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됐다. 2018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테라노스와 홈즈가 회사의 혈액 검사 기술의 정확성에 대한 허위 또는 과장된 주장을 통해 투자자들을 “대규모 사기”로 속였다고 고발했다. 2018년 6월 美 연방 대배심은 홈즈와 전 테라노스 최고운영책임자(COO) 라메시 발와니를 9건의 사기 혐의와 2건의 사기 공모 혐의로 기소했다. 대부분의 피해자는 투자자와 테라노스의 기술을 믿었던 환자였다. 현재 홈즈의 재판은 진행 중이며 최종 판결은 2022년 9월 26일로 예정돼 있다. 홈즈는 연방 교도소에 최대 20년까지 복역해야 할 수 있으며 수백만 명에게 벌금 및 배상금을 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흥미로운 점은 애초에 홈즈가 성공을 맛볼 수 있었던 건 그의 인맥 관리 능력 때문이었다. 희대의 사기꾼의 흥망성쇠를 다룬 <드롭아웃>은 실화를 바탕으로 두어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탄생했다.


마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샘 레이미 감독이 밝힌 성소수자 히어로 ‘미스 아메리카’에 대한 소신

미스 아메리카와 닥터 스트레인지

마블의 초기대작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드디어 개봉했다. 이번 작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에서 상영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처음으로 라틴계 레즈비언 캐릭터인 ‘미스 아메리카 (소치틀 고메즈 분)’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리비아와 이집트에서 동성애는 법적으로 금지다. 이번 작의 감독 샘 레이미는 일부 국가에서 상영 조치된 상황에 이렇게 말했다. 레이미는 ”미스 아메리카를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마침내 등장시킬 수 있어서 기쁘다. 마블이 다양성을 포용한다는 게 너무 좋다. 이 젊은 라틴계 히어로는 그동안 소외받은 여러 라틴계 성소수자를 대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블 스튜디오는 ”미스 아메리카에 어울리는 배우를 찾기 위해 수백 명의 여성을 오디션 봤다. 그리고 우리는 소치틀 고메즈가 최적의 배우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극 중 미스 아메리카는 별 모양의 구멍을 열어 여러 멀티버스를 넘나드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앞으로 많은 멀티버스가 펼쳐질 MCU에서 중요한 역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웡 역의 베네딕트 웡은 스크린랜트를 통해 미스 아메리카에 대해 ”고메즈는 13살에 오디션을 보고 14살에 MCU에 합류했다. 어린 배우에게 쏟아지는 비난은 옳지 않다. 미스 아메리카 같은 히어로는 다양성을 대표하고 소외된 사람의 목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꼭 필요하다. 상영 금지된 국가의 마블 팬들이 이번 작을 영화관에서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슬프다”라고 말했다. 2012년 마블이 첫 번째 어벤저스 영화를 공개할 때만 해도 히어로들은 주로 백인 남성이었다. 스칼렛 요한슨의 블랙위도우만이 여성 히어로로 등장했다. 하지만 이후 마블은 좀 더 다양한 히어로를 등장시키려는 노력을 이어왔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 미스 아메리카의 역은 아직까지는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앞으로도 계속 MCU에서 중요한 역을 맡을 예정이다. 앞으로 디즈니+에서 스칼렛위치나 로키처럼 미스 아메리카가 단독 주인공인 시리즈가 제작될 가능성이 크다.


씨네플레이 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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