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소식] “내 인생 2년 온전히 바쳐” 엘비스 프레슬리 역할 맡은 오스틴 버틀러가 남긴 소회

<엘비스>의 한 장면

<물랑루즈>의 감독 바즈 루어만이 최근 엘비스 프레슬리 전기 영화 <엘비스>에 인기 많은 해리 스타일스를 주연으로 뽑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엘비스>는 오스틴 버틀러가 주연을 맡았다. 루어만은 “해리는 멋진 가수이자 배우다. 결과적으로 해리 스타일스를 주인공을 뽑지 않은 이유는 그는 이미 아이콘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해리 스타일스는 해리 스타일스다.”

오스틴 버틀러는 “<엘비스>를 촬영하며 거의 2년 이상 내 개인적인 삶을 포기하고 이 영화를 위해 살았다”고 말했다. <엘비스>는 무명 가수로 낮에는 트럭 운전을 하고 밤에는 술집에서 노래를 부르며 가수의 꿈을 키워온 엘비스 프레슬리가 아이콘이 되는 일대기를 생생하게 그린다. 엘비스 프레슬리를 발굴하고 키운 톰 파커 역은 톰 행크스가 맡았다. 톰 파커 역의 톰 행크스는 엘비스 프레슬리가 유명해진 후에도 그의 커리어를 관리했다. <엘비스>에서 둘 사이의 미묘한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엘비스 프레슬리라는 인물에게 몰입하기 위해 세세하게 조사했다. 그리고 엘비스의 어머니가 23살 때 돌아가셨다는 걸 알고 놀랐다. 나도 어머니를 23살 때 잃었다. 이 부분에서 엘비스에게 깊은 동질감을 느꼈다. 시대별로 달라지는 엘비스의 목소리를 연구했고 그의 삶에 관해 배우려고 했다.” 그는 시대의 아이콘인 엘비스 프레슬리를 연기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아이콘’이라는 엘비스의 위상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면모를 찾는 여정이라고 전했다. “엘비스의 인간적인 면을 영화에서 보여주고 싶었다.” <엘비스>는 7월 개봉한다.


SNS 범죄를 섬뜩하게 그린 공포영화 <뉴 프렌드: 누군가 죽는다>

<뉴 프렌드: 누군가 죽는다> 영화 포스터

6월 개봉을 확정한 영화 <뉴 프렌드: 누군가 죽는다>는 뷰티 인플루언서에게 의문의 친구 신청이 도착하며 시작되는 살인 게임을 다룬 스릴러다. 대중에게 모든 걸 공유하며 관심을 즐기던 인플루언서 ‘미아’가 그로 인해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꿰고 있는 범인과 죽음의 게임을 벌이게 된다는 설정은 소셜 미디어의 폐해를 드러내며 섬뜩함을 전한다. 또한, 익숙했던 집이 한순간에 공포의 공간으로 변한 뒤, 보이지 않는 살인마를 상대로 홀로 사투를 벌이는 ‘미아’의 모습은 영화의 뒷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며 기대치를 높인다.

핫한 뷰티 인플루언서 미아에게 흔한 친구 신청이 들어온다. 그런데 이 팔로워는 이상한 메시지를 남긴다. “안녕. 이제부터 우린 친구야. 게임 하나 할까?” 룰은 간단해 경찰에 신고하면 누군가 죽는다 집을 떠나도 누군가 죽는다 난 너의 모든 걸 알고 있으니까 그럼 시작할까? 네 친구 중 죽어야 할 사람은? 선택은 네가 해!” 미아가 이 메시지 장난일까? 진짜일까? 고민하는 찰나,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절친의 영상이 도착하면서 섬뜩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뉴 프렌드: 누군가 죽는다>는 인플루언서, SNS와 같은 문화 트렌드를 오싹한 살인 게임의 소재로 치환해 호기심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데이지 튜터, 에밀리 고스, 니콜라 포제너 등 개성파 신인 배우를 대거 캐스팅해 신선함을 더했다. 또한, 집에 갇힌 ‘미아’가 SNS와 메신저, 통화만으로 범인과 대치하는 상황은 비대면이 익숙한 Z세대에게 극강 몰입을 선사한다. 휴대폰 화면을 모티브로 한 메인 포스터도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으며 메신저로 이뤄지는 살인 게임이라는 영화의 콘셉트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게임 하나 할까? 규칙은 간단해. 친구들 중 한 명만 골라. 누굴 죽일래?”라는 메시지 카피는 끔찍한 범죄를 장난처럼 던지는 범인의 잔혹함을 강조하며 긴장감을 더한다.


가수 마돈나 인생 담은 영화 <마돈나>, 줄리아 가너가 유력

줄리아 가너

실제 사기꾼의 행각을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애나 만들기>에서 주연 애나를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줄리아 가너가 새로 제작되는 세기의 팝스타 마돈나 전기 영화의 주연으로 출연할 가능성이 높다. 버라이티에 따르면 영화 제작진은 가너에게 역할 제안을 했으며 그의 결정만을 기다리는 중이다. 마돈나가 직접 이번 영화의 각본 작업에 참여 중이다. 아직 다른 출연진은 알려지지 않았다. 과거 마돈나 역으로 플로렌스 퓨, <유포리아>의 알렉사 데미, 가수 베베렉샤와 스카이 페레이라 등의 쟁쟁한 후보가 거론됐다. 마돈나의 친딸이자 모델로 활발히 활동 중인 루데스 레온도 한때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결국 줄리아 가너가 최종 확정됐다. 팝의 여왕 마돈나를 연기하기 위해서는 노래와 댄스 실력은 필수다. 마돈나는 이 영화를 통해 “아티스트로서의 내 삶, 음악가, 댄서, 인간으로서, 이 세상에 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나의 놀라운 여정을 전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실제 범죄 기반’ 연쇄 살인 사건 용의자와 두뇌 싸움 다룬 애플TV 오리지널 <블랙버드>

<블랙 버드>의 한 장면

애플TV 오리지널 <블랙버드>는 실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테런 에저튼과 폴 월터 하우저, 세피데 모아피, 그레그 키니어, 그리고 레이 리오타가 출연한다. 또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데니스 루헤인이 각본과 총괄 제작으로 참여한 심리 스릴러로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6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7월 8일(금) 두 개의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8월 5일(금)까지 매주 금요일 한 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블랙버드>의 한 장면

태런 에저튼이 지미 킨 역으로 출연하며 폴 월터 하우저가 래리 홀 역, 그레그 키니어가 브라이언 밀러 역, 세피데 모아피가 로렌 맥컬리 역, 레이 리오타가 지미 킨의 아버지인 빅 짐 킨 역을 맡았다. <블랙버드>는 실제 범죄 회고록 ‘인 위드 더 데빌: 무너진 영웅, 연쇄 살인마, 그리고 구원받기 위한 위험한 거래(In With The Devil: A Fallen Hero, A Serial Killer, and A Dangerous Bargain for Redemption)’를 각색한 드라마다. <블랙버드>는 고등학교에서는 축구 영웅이자 명망 높은 경찰의 아들인 지미 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최소 10년의 징역을 선고받은 지미 킨은 최고의 보안 시설을 갖춘 정신 이상 범죄자 전문 교도소에 들어가 연쇄 살인 사건의 용의자 래리 홀(폴 월터 하우저)과 친해지거나, 아니면 현재의 교도소에 머무르며 가석방의 여지없이 만기 출소만을 기다리는 것 중 일생일대의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이에 지미 킨은 교도소를 나가기 위해서는 래리 홀의 자백을 이끌어 내고, 그의 항소가 통과되기 전 소녀들의 시체가 묻힌 곳을 찾아내는 것이 유일한 방법임을 깨닫는다. 미스터리를 파헤치기 위해 감옥에 갇힌 사람들의 도움을 받음으로써 이야기가 전개되며 기존 범죄 장르물의 형식을 전복시킨다.

데니스 루헤인이 각본과 총괄 제작을 맡았다. 아카데미 후보로 올랐던 마이클 R. 로스캄 감독은 첫 세 편의 에피소드를 연출했으며, 시리즈에 총괄 프로듀서로도 참여하였다. 태런 에저튼을 비롯해 에덴 프로덕션의 리차드 플레플러, 임페러티브 엔터테인먼트의 브래들리 토마스, 댄 프리드킨, 라이언 프리드킨 또한 총괄 제작에 이름을 올렸다. 원작자 제임스 킨과 함께 EMJAG 프로덕션의 알렉산드라 밀칸, 스콧 램버트, 그리고 죠 채펠리 감독 역시 총괄 제작에 참여했다.


씨네플레이 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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