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소식] “너 나가!” <타이타닉>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디카프리오 자를 뻔한 내막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임스 카메론 감독 (20세기폭스 / 게티이미지)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은 도박에서 딴 티켓으로 당신을 만난 거야”라는 <타이타닉>의 대사를 기억하는가?

세기의 러브스토리로 자리 잡은 명작 <타이타닉>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은 극 중 잊지 못할 사랑을 나누는 커플이다. 두 사람이 아닌 다른 <타이타닉>의 배우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두 사람은 완벽한 호흡을 맞추었다.

그런데 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디카프리오를 오디션 단계에서 자를 뻔 했다”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GQ와의 인터뷰에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타이타닉> 오디션을 보기 위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당시 사무실의 모든 여성 직원들이 그를 보고 싶어 했다”라고 서두를 열었다.

“처음에는 디카프리오는 매력이 넘쳤다. 이후 대본을 읽어 달라고 그에게 부탁했을 때 문제가 생겼다. 며칠 후 다시 디카프리오가 사무실을 방문하기로 했다. 대본을 읽는 오디션을 보기 위해 준비를 해두었는데, 디카프리오는 또 다른 오디션이 아니라 이미 캐스팅됐던 케이트 윈슬렛을 만나는 자리라고 오해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에 따르면 디카프리오는 “나보고 대본을 읽으라고요? 난 그런 일 안 해요”라고 말했다. 디카프리오의 다소 ‘불량한 태도’에 제임스 카메론 감독도 마음이 상했다. “디카프리오에게 ‘와줘서 고마웠고, 대본을 안 읽을 거면 떠나라’라고 말했다.” 이때는 디카프리오도 당황했다. 그는 “잠깐만요, 대본을 읽지 않으면 내가 그 역을 못 얻을 거란 말인가요?”라고 카메론 감독에게 물었다.

“당연히 그렇다. <타이타닉>은 대형 프로젝트고 2년 이상 내 인생을 투자할 영화다. 잘못된 (배우)를 캐스팅해서 망할 수는 없다. 대본을 읽지 않겠다면, 그 역을 당신에게 줄 수는 없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디카프리오에게 한 말이다.

결국 디카프리오는 내키지 않았지만 대본 오디션을 봤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디카프리오의 태도는 매우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내가 ‘액션!’이라고 말하는 순간, 그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그는 그냥 잭으로 변했다. 그 순간 그가 잭 역에 적임임을 알았다”고 말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디카프리오 모두 서로 조금씩 자존심을 내려놓은 결과, <타이타닉>이라는 명작이 탄생할 수 있었다.


갑갑한 황실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비운의 황후 엘리자베트

<코르사주>

<코르사주> 스틸컷

2022년 한 해 동안, 비운의 황후로 불리는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베트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뮤지컬과 드라마, 전시 등 다양한 형태를 통해 소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뮤지컬 <엘리자벳>, 넷플릭스 드라마 <황후 엘리자베트>, 그리고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까지 연이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그 대미를 장식할 황후 엘리자베트의 새로운 초상을 그린 영화 <코르사주>가 12월 22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

<코르사주>는 숨이 막힐 듯한 황실의 통제를 벗어던지고 마침내 황실의 문턱을 뛰어넘은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베트의 살아 움직이는 초상을 그린 영화로 2022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 2023년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부문 오스트리아 공식 출품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시씨’라는 애칭으로도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베트’ 역은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팬텀 스레드>를 비롯해 <올드><베르히만 아일랜드>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배우 비키 크립스가 맡았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베트. 그에게 주어진 역할은 1킬로의 머리 장식을 이고 우아하게 앉아있는 것뿐이다. 갑갑한 황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엘리자베트는 자유를 찾아 자신을 조이던 코르사주를 벗고 스스로의 초상을 완성하려 한다. 과연 엘리자베트가 황실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일까?

연출과 각본을 맡은 마리 크로이처 감독은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코르사주>가 칸영화제에 공개된 이후 뜨거운 극찬을 받으며 스타 감독으로 떠오르고 있다. 마리 크로이처 감독은 영화에 대해 “엘리자베트의 고통을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그에게 힘과 분노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했다”라고 소개하며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비운의 황후’로서의 모습이 아닌,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엘리자베트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또 하나의 크리스마스 기적! 낯선 일기장에서 시작된 사랑의 두근거림

<노엘 다이어리>

<노엘 다이어리>의 한 장면, 넷플릭스

넷플릭스 영화 <노엘 다이어리>는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기 위해 고향집에 돌아온 소설가 제이크가 생모를 찾는 레이철을 만나고 각자의 과거가 감춘 비밀을 향해 다가서는 이야기다.

베스트셀러 작가 제이크는 어릴 적 살던 집에서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낡은 일기장을 발견한다. 때마침 낯선 여인 레이철이 찾아와 그곳에서 일했던 자신의 생모를 찾는 것에 도움을 청한다. 레이철의 생모를 아는 유일한 사람이 지난 30년간 멀리해왔던 자신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된 제이크는 레이철을 위해 용기를 낸다.

한편 레이철은 제이크가 발견한 일기장의 주인이 자신의 생모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렇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과거로의 여정을 시작한 제이크와 레이철은 서로에게 동질감 이상의 감정을 느끼고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미래를 마주하게 된다.

과연 두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저스틴 하틀리, 배럿 도스, 에센스 앳킨스 등의 배우가 열연을 펼친다. 리처드 폴 에번스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의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함께 열어보자.


크리스마스 영화의 대명사 <러브 액츄얼리> 개봉 20주년 만에 들려온 대박 소식!

<러브 액츄얼리>의 한 장면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영화 중 <러브 액츄얼리>를 빼놓을 수 없다. 올해 <러브 액츄얼리>는 개봉 2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해 11월 29일(현지시각), 미국 ABC 방송국을 통해 배우들이 뭉친다.

휴 그랜트 (영국 수상 역), 엠마 톰슨 (캐런 역), 로라 리니 (사라 역), 빌리 나이 (빌리 맥 역), 토마스 생스터 (샘 역) 등의 여러 배우들과 리차드 커티스 감독이 출연할 예정이다.

<러브 액츄얼리>에서 휴 그랜틀가 춤을 추는 장면

이번 20주년 기념 방송에서 영화 속 여러 뒷이야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방송에서 휴 그랜트는 영화 속 명장면으로 손 꼽히는 ‘춤추는 장면’을 촬영하는 게 고통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찍기 싫은 장면이었다. 대본을 볼 때부터 싫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역시 그 장면이 꼭 필요했음을 알았기에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

휴 그랜트 외에도 여러 배우들은 <러브 액츄얼리>를 촬영하며 느낀 점과 그 이후의 삶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씨네플레이 / 허프포스트코리아 안정윤 기자

Must Read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