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소식] “당신의 첫 경험은?” 혈중 로맨스 농도 급증하는 빨간 맛 로맨스 <애프터: 에버 해피>

<애프터: 에버 해피> 영화 포스터

MZ세대의 로맨스 바이블로 자리잡은 ‘애프터’ 시리즈의 신작이 9월 개봉 확정됐다. 전 세계 30개국으로 번역되고 1,100만 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소설 ‘애프터’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로맨스 블록버스터다. <애프터> 시리즈는 전 세계 21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코스모폴리탄, 마리끌레르가 선정한 “2020년 최고의 로맨스”에도 등극했다.

<애프터: 에버 해피>는 애프터 시리즈의 피날레로 시리즈의 4번째 영화다. 첫 편인 <애프터>에서 대학 입학 후 첫 파티에 초대받은 신입생 테사(조세핀 랭포드 분)는 학교에서 유명한 반항아 하딘(히어로 파인즈 티핀 분)을 우연히 만나 강렬한 경험을 한다. 이후 두 사람은 마치 새로운 세상을 발견한 듯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던 감정에 눈을 뜨게 된다.

2편인 <애프터: 그 후>에서 하딘은 테사에게 진심을 전하려 하지만 테사의 ‘두 번째 남자’를 우연히 보게 되며 혼란에 빠진다. 2편은 두 사람이 아직 서툰 대학생에서 성장해 진짜 어른의 사랑을 시작하는 과정을 그린다. 3편인 <애프터: 관계의 함정>은 꿈에 집중하기 위해 서로를 잠시 떠나게 된 하딘과 테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각자 영국 런던과 미국 시애틀에서 장거리 연애를 이어나가지만 서로에게 감춘 ‘누군가’의 존재와 예상치 못한 비밀까지 알게 되며 마음이 흔들린다.

<애프터: 에버 해피> 영화 포스터

<애프터: 에버 해피>는 애프터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만큼 더욱 뜨겁고 성숙해진 주인공들의 사랑을 보여준다. 뉴욕으로 떠난 테사와 소설가로 데뷔한 하딘은 서로에게 뜨거운 첫사랑이었지만 자꾸만 어긋난다. 계속 제자리만 맴도는 관계에 지친 테사는 새로운 삶을 꿈꾸며 뉴욕으로 향한다. 서로 떨어진 기간 동안 하딘은 테사의 소중함을 깨닫고 재회한다. 테사는 다시 하딘과의 미래를 꿈꾸지만 하딘이 집필한 소설 ‘애프터’에 자신의 첫 키스부터 첫 경험, 그리고 감추고 싶던 아픈 기억마저 모두 담겨 있는 걸 발견하고 충격에 빠진다. 과연 두 사람은 이 첫사랑을 지킬 수 있을까? <애프터: 에버 해피>에서 테사와 하딘이 갈림길의 끝에서 최종적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직접 확인해 보자.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전작보다 더 아찔해진 R등급(청불) 수위와 업그레이드된 스케일도 주목할 포인트다. 또한 연애 세포를 자극하는 설렘 가득한 스토리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OST 라인업은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애프터: 에버 해피>를 보기 전 애프터 시리즈의 전작이 궁금하다면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애프터>가 공개돼 있으며 추후 <애프터: 그 후>가 곧 공개될 예정이다. 웨이브 등을 통해 개별 구매를 통한 감상도 가능하다. <애프터: 에버 해피>는 애프터 시리즈를 사랑해온 팬들은 물론 처음 애프터 시리즈에 관심을 갖게 된 관객들 모두에게 설렘과 짜릿함 가득한 선물일 게 분명하다.


뻔한 이야기 NOPE! 힐러리 클린턴도 감탄한 다큐멘터리 <우먼>은 가장 솔직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았다

<우먼> 포스터

베니스 영화제 상영 당시 화제작이었던 50개국 2000명의 여성을 기록한 <우먼>이 8월 25일 개봉했다. 세계 50개국의 2천 명의 여성들의 인터뷰를 통해 만들어진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한다. 영화 <우먼>은 여성으로 산다는 것에 있어, 여성이 된다는 것, 사랑, 몸과 그것의 금기들, 권력을 가진 여성, 해방, 모성애, 연애와 결혼, 폭력, 성생활, 정치를 다룬다.

이외에도 생리와 성별에 대한 주제까지 그 어디서도 듣기 힘든 솔직한 여성의 의견을 가감 없이 다 보여준다. 다양한 경험을 가진 여성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때로는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또 엄청만 희망을 제시하기도 한다.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 감독(왼), 아나스타샤 미코바 감독(오)

<우먼>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남성 사진작가 얀 아르튀스-베르트랑과 사회 문제를 주로 다루던 여성 프랑스 기자 아나스타샤 미코바가 공동감독으로 작업한 다큐멘터리다. 전작인 다큐멘터리 <휴먼>을 통해 여성들의 이야기에 주목했던 두 감독은 <우먼>으로 마침내 여성만을 위한 영화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이루게 됐다. 특히 얀 아르튀스-베르트랑 감독은 “여성에 대한 영화를 만든 이후로 어머니, 누나, 아내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했고, 관객들에게도 그렇게 닿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나스타샤 미코바는 “인터뷰 형식을 통해 내밀한 이야기를 끌어내고 싶었다. ‘여성’의 삶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는 게 목표였다. 때로는 삼 세대를 거친 여성의 이야기를 담기도 했다. 같은 주제를 두고 각 다른 여성의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때로는 말 대신 노래를 부르는 여성도 있었다. 어떤 것은 말보다 음악적인 언어로 더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특정 국가에서 여성에게 금기시하는 주제가 있었지만 얀 아르튀스-베르트랑과 아나스타샤 미코바는 항상 모든 국가의 여성에게 같은 질문을 했다. “우리는 저널리스트로서 같은 질문을 다양한 여성에게 질문하는 게 중요하다고 믿었다. 때로는 그 나라의 통역가가 ‘우리나라에서 여성은 그런 이야기를 안 한다’라고 말했지만 우리는 예외를 두지 않았다. 그런데 정작 우리가 질문을 했을 때 그 국가의 여성들은 솔직하게 ‘금기시 한다는’ 주제에 관한 생각을 들려줬다. 뭔가 느껴지는 바가 있지 않은가? 먼저 그들에게 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 중요했다.” 아나스타샤 미코바의 말이다.

<우먼>의 한 장면

이 영화를 미리 관람한 힐러리 클린턴은 트위터를 통해 ‘아나스타샤 미코바와 얀 아르튀스-베르트랑 감독은 50개국의 2,000명의 여성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결과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인류의 절반을 담은 놀라운 초상화다’라고 전했다.

<우먼>의 한 장면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배우 힐러리 스웽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우먼은 가슴 아프면서도 희망적이다. 강력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드러내면서 이 다큐멘터리는 전 세계 모든 인종의 여성들의 곤경, 장벽, 승리에 우리의 눈을 뜨게 한다’라며 극찬했다.

여성의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면서 매 번 모성애, 가정, 사랑, 결혼만을 이야기하는 뻔한 영화에 지쳤다면 <우먼>을 주목하자.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전 세계 여성들이 직접 밝힌 매혹적이면서도 충격적인 이야기가 가득하다. “점점 더 많은 여성이 미래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보고만 있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 그들은 ‘내가 그 변화에 기여하고 싶다. 미래가 아닌 지금 변화를 보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 아나스타샤 미코바의 말이다.


씨네플레이 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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