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소식] 디즈니, 피터 딘클리지의 <백설공주> 실사 영화 비판에 대응

피터 딘클리지, <백설 공주> 실사 영화 비판…디즈니 “다른 접근 방식 찾을 것”

<왕좌의 게임> 피터 딘클리지

최근 피터 딘클리지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디즈니의 <백설 공주> 실사 영화를 비판했다. 딘클리지는 “많은 위선이 일어나고 있다”라며 “누구에게도 악의는 없지만 라틴계 배우를 백설 공주로 캐스팅한 것을 자랑스러워할 때 조금 당황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가 안 된다. 어떤 면에서는 진보적이나 여전히 일곱 난쟁이가 동굴에 함께 사는 구시대적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그들은 그걸 자랑스러워하고, 난 그저 ‘뭐 하는 거야?’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레이첼 지글러

이에 디즈니는 “원작 애니메이션의 고정관념 강화를 피하기 위해, 7명의 난쟁이 캐릭터들에 대해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고, 왜소증 커뮤니티의 구성원들과 협의하고 있다”며 “영화가 긴 개발 기간을 거쳐 제작에 들어가면서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하며 딘클리지의 비판에 대응했다. 디즈니의 <백설 공주> 실사 영화는 1937년 원작 영화를 바탕으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신예 레이첼 지글러가 백설 공주 역을 맡았고, 갤 가돗이 왕비 역으로 출연한다. 연출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마크 웹 감독이 맡았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데이트 앱 사기: 당신을 노린다> 영화화 초기 논의 중

넷플릭스 <데이트 앱 사기: 당신을 노린다>

데이팅 어플을 이용해 여성들을 속인 악명 높은 사기꾼을 다룬 다큐멘터리 <데이트 앱 사기: 당신을 노린다>(The Tinder Swindler)가 영화로 제작될 수도 있다. 지난 4일, 해외 매체 버라이어티는 넷플릭스가 틴더 사용자들을 소름 돋게 할 다큐멘터리 <데이트 앱 사기: 당신을 노린다> 각색에 대해 제작자와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영화의 톤도 아직 조정 중인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데이트 앱 사기: 당신을 노린다>

<데이트 앱 사기: 당신을 노린다>는 데이트 앱 틴더를 통해 러시아의 다이아몬드 재벌 아들 행세를 하며 여성들을 현혹한 사기꾼 시몬 하유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데이트 앱 사기: 당신을 노린다>는 지난 2일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로 공개됐고 이미 미국과 영국에서 톱10에 진입했다.


데이빗 린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신작 <더 파벨만스> 합류한다

<인랜드 엠파이어>(2006)

데이빗 린치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차기작 <더 파벨만스>(The Fabelmans)에 캐스팅되었다. 영화 <더 파벨만스>는 데이빗 린치와 스티븐 스필버그의 첫 콜라보레이션 작품이다. 린치 감독은 <이레이저 헤드>(1977) <블루 벨벳>(1986) <로스트 하이웨이>(1997) <스트레이트 스토리>(1999) <멀홀랜드 드라이브>(2001) 등을 연출해 호평을 받으며 컬트 무비의 귀재로 불렸다. 1980년 연출한 <엘리펀트 맨>은 오스카상에 8개 부문이 후보로 올랐고, 범죄 로맨스 영화 <광란의 사랑>으로 1990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린치는 연출뿐 아니라 연기 활동도 해왔는데 미스터리 호러 드라마 <트윈 픽스>에서 FBI 요원 고든 콜을, 해리 딘 스탠튼의 <럭키>(2017)의 조연 역할 등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영화 <더 포스트> 촬영 현장

<더 파벨만스>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성장했던 애리조나 주에서의 유년 시절을 기반으로 한 영화다. <A.I.>(2001) 이후 오랜만에 스필버그 감독이 각본을 집필했고 미셸 윌리엄스, 세스 로건, 폴 다노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데이빗 린치가 맡은 역할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고 있다. 스필버그는 현재 <더 파벨만스>의 후반 작업 중이고, 영화는 다가오는 추수감사절 연휴 전후로 개봉할 예정이다.


<코다> 트로이 코처, 청각 장애인 최초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노미네이트

<코다> 트로이 코처

지난해 8월 개봉한 뮤직 드라마 <코다>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여우주연상, 각색상, 3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특히 남우조연상에는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초로 청각 장애인이자 농인 배우 트로이 코처가 노미데이트 되어 주목을 받았다. 트로이 코처는 <코다>에서 아빠 ‘프랭크’ 역을 연기했고, 영국 아카데미를 포함하여 골든 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미국 배우 조합상에도 후보로 올라 청각 장애인이자 농인 배우 최초라는 타이틀을 연달아 휩쓸었다.

<코다> 에밀리아 존스

<코다>의 주인공 ‘루비’를 연기한 에밀리아 존스 역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에밀리아 존스는 19세 어린 나이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등극해 <하우스 오브 구찌>의 레이디 가가, <패싱>의 테사 톰슨, <사랑 후의 두 여자> 조안나 스캔런 등과 치열한 트로피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코다>는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가족을 세상과 연결하는 코다 ‘루비’가 어느 여름날, 우연히 노래와 사랑에 빠지면서 꿈을 향해 달리는 감동 뮤직 드라마다.


씨네플레이 봉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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