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소식] 브래드 피트가 안젤리나 졸리를 명예훼손 고소한 이유는? (ft.와인)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가 안젤리나 졸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한때 공동소유한 와인사업 때문이다. 지난 2008년 피트와 졸리는 남프랑스 포도밭과 샤토 미라발의 지분을 사들였고, 그곳에서 2014년에 결혼했다. 또 가족 휴일을 보내는 장소로 사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혼 후 졸리는 이 와인 회사에 대한 지분을 ‘낯선 이’에게 매각했다. 이러한 졸리의 행동이 졸리가 의도적으로 피트에게 해를 입히려고 했다는 주장이다.

피트의 입장은 이렇다. 졸리와 함께 양자 간 동의 없이 가족 사업에 대한 각각의 지분을 절대 팔지 않기로 합의한 상태였다는. 피트의 변호인단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고등법원에 이 사안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피트 측은 “이 샤토 미라발 사업에 열정을 쏟았다. 덕분에 수백만 달러 규모의 세계적인 사업체이자 세계에서 가장 높이 평가받는 로제 와인 생산자가 될 수 있었다. 졸리는 이 와인사업 성공에 아무것도 기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피트의 변호인단은 졸리가 10월 테누테 델 몬도라는 인물에게 자신의 지분을 팔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테누테 델 몬도는 “미라발을 장악하려고 한다”며 “스톨리 그룹의 러시아 억만장자 유리 쉐플러가 그의 배후로 미라발을 간접적으로 소유하고 지배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졸리는 지분을 팔 때 일부러 피트에게 알리지 않았으며 고의로 피트의 계약권을 침해했다.” 피트의 변호인단은 쉐플러가 미라발에 대한 적대적 인수를 개시했으며 “경쟁 기업의 이익을 위해 기밀 및 독점 정보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결국 “피트가 매우 조심스럽게 구축한 브랜드의 평판을 위태롭게 한다”고 말했다. “졸리는 강제적으로 피트가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사람과 협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피트는 배심원에 의한 판결을 신청했으며 준계약 위반, 대안적 항변, 선의와 공정한 거래의 묵시적 계약 위반, 룩셈부르크 민법 제6조 1항에 따른 권리 남용, 계약관계에 대한 불법 방해, 장래의 사업관계에 대한 불법 방해, 그리고 지속적 방해 등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피트는 재판을 통해 졸리의 매각을 무효로 만들고 입증될 수 있는 액수의 손해배상 청구를 할 계획이다.


“내게 거짓말한 당신에게 감사” 2022 MTV 무비&TV 시상식에서 제니퍼 로페즈의 남다른 수상소감

수상소감 중인 제니퍼 로페즈

2022 MTV 무비&TV 시상식에서 제니퍼 로페즈는 ‘제너레이션 어워드’를 수상했다. 제너레이션 어워드는 영화와 TV 분야에서 다양한 공헌을 한 사랑받는 배우의 공로를 기리기 위한 상이다. 과거 스칼렛 요한슨, 크리스 프랫, 리즈 위더스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산드라 블록, 톰 크루즈, 짐 캐리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제니퍼 로페즈는 기억에 남을 남다른 수상소감을 남겼다.

로페즈는 “내게 이 삶을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기쁨을 준 사람은 물론이고 나를 아프게 했던 사람에게도 감사하다. 내게 진실했던 사람, 거짓말을 했던 사람 모두. 진실한 사랑에게 감사하고 스스로 나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 것에도 감사하다. 왜냐면 그렇게 해야만 성장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망하고 실패했던 일에도 감사하다. 그런 과정을 통해 강해질 수 있었다. 또 14살 쌍둥이 아이들에게도 감사하다. 그들은 내게 사랑을 가르쳐 줬다”고 전했다. “그리고 내가 출연한 영화를 관람해 준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다. 당신들이 없었다면 해내지 못했을 거다. 당신 덕분에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고 지금도 여기 서 있다.”


<탑건:매버릭>의 유일한 여성 파일럿 역 모니카 바바로의 후일담

<탑건:매버릭> 피닉스 역 모니카 바바로

<탑건:매버릭>에는 1986년 작과 달리 여성 파일럿이 등장한다. 1998년 실제 미국 탑건 스쿨에서 파일럿 베키 칼더가 여성 최초로 졸업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탑건:매버릭>은 탑건 스쿨에서 여러 여성 파일럿을 배출해 내는 현실을 반영하며 모니카 바바로를 ‘피닉스’로 캐스팅했다. 그리고 바바로는 “영화를 촬영하면서 캐릭터가 많이 바뀌었다”라고 고백했다. 사실 바바로는 처음에는 ‘구스’ 닉 브래드쇼의 아들 ‘루스터’ 브래들리 브래드쇼(마일스 텔러 분)과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이었다.

바바로는 “처음 캐스팅됐을 때만 해도 나와 텔러가 연인으로 나올 거라는 소문이 많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렇지 않아서 좋았다. 연애 대상이 아닌 역이라서 오히려 좋았다. 진짜 온전히 유능한 파일럿 역으로 영화에 출연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미국 군대 내에서 같은 소속의 파일럿끼리는 연애 금지다. 바바로는 “나와 텔러가 초기에는 이번 작에서 연인으로 나온다는 소문이 있긴 했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 우리는 극 중 서로 능력을 인정하며 믿는 친한 친구 사이다. 군대 내에서 파일럿들이 사귀게 되면 같은 편대에 있을 수 없다. 실제 파일럿 커플들도 물론 있지만, 같이 일하는 경우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탑건:매버릭>의 ‘피닉스’ 역 모니카 바바로

조셉 코신스키 감독은 ‘피닉스’ 역에 맞는 배우를 찾기 위해 100명 이상의 후보자들을 직접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바바로는 이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합격했다. 바바로는 영화 촬영 중 비행 훈련을 받으며 여러 여성 파일럿을 만났고 그런 만남을 통해 캐릭터가 성장했다고 전했다. “내가 만난 여성 파일럿들은 정말 멋졌다. 그들을 개인적으로 알기 위해 노력했고 질문도 많이 했다. 피닉스라는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남성이 대부분인 사회에서 이 여성 파일럿들은 두 배 이상 노력했고 실패하지 않도록 완벽주의를 추구해야 했다. 이 여성 파일럿들에게는 공통적으로 그런 경험에서 오는 강렬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이 여성들은 또 정말 재미있는 사람들이기도 했다. 내가 만난 그 어떤 여성들보다 멋졌다. 이들을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내 캐릭터도 더 멋지게 그려졌다.”

더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이번 <탑건:매버릭>에서 대부분의 동료가 피닉스를 존중하지만 ‘행맨’역의 글렌 포웰이 바바로를 힘들게 하는 장면이 잠깐 나온다. 이에 대해 바바로는 “이런 장면을 아예 없애자는 논의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이 장면이 들어간 게 좋다. 실제 군 항공계는 이런 일에 비교적 진보적이다. 남녀 상관없이 파일럿에게 경의를 표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환경에서조차 성차별이 여전히 여기저기 작은 순간 속에 존재하지 않을 리가 없다. 피닉스라는 캐릭터가 이런 경험을 했다는 걸 작게나마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게 좋았다. 지나치게 부풀리지 않으면서도 항상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씨네플레이 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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