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소식]<워킹 데드> 스핀오프 <아일 오브 더 데드> 제작

<워킹 데드> 매기와 네간을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아일 오브 더 데드> 제작된다

<워킹데드>

워커의 세계가 또 다른 변이를 꿈꾸고 있다. 좀비 프랜차이즈 <워킹 데드>의 매기와 네간이 스핀오프 작품 <아일 오브 더 데드>(Isle of the Dead)로 돌아온다. 로렌 코헨이 연기하는 매기와 제프리 딘 모건의 네간은 시즌 6에서의 악연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시작한 시즌 11에서 한 팀이 돼 움직이는 중이다. <아일 오브 더 데드>는 매기와 네간이 종말론 이후 무정부 상태, 위험, 공포로 가득한 뉴욕 맨해튼을 여행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로써 <피어 더 워킹 데드>, <워킹데드 월드: 비욘드> 등 기존의 스핀 오프 드라마로 구축된 TWDU(워킹데드 유니버스) 세계관은 더 확장될 예정이다. <아일 오브 더 데드>를 비롯, 하차한 캐릭터들과 특정 인물들의 과거를 다루는 또 다른 스핀오프 시리즈 <테일즈 오브 더 워킹데드>도 최근 캐스팅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아일 오브 더 데드>는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2023년에 AMC와 AMC 플러스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무대 공연 중 쓰러진 태런 에저튼, “정말 괜찮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 출연한 태런 에저튼.

배우 태런 에저튼이 공연 중 기절하는 아찔한 소식이 들려왔다. 태런 에저튼은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극장에서 열린 연극 <콕>(Cock) 초연 도중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다행히 태런 에저튼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고, 객석에 있던 의사가 그를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연극은 잠시 중단됐고, 태런 에저튼은 약 40분간 휴식을 취하고 회복했다. 이후 태런 에저튼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나는 정말 괜찮다”라고 전하며 “목이 약간 아프고 자존심이 상했지만 괜찮다”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태런 에저튼은 다음 공연을 기약하며 극장 안의 사람들과 출연진에게 감사를 표했다. 특히, 공연을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해준 배우 조엘 하퍼 잭슨에게 “조엘은 놀라운 배우이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며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태런 에저튼은 매튜 본 감독의 <킹스맨> 시리즈의 에그시로 잘 알려진 배우다. 이후 <독수리 에디>(2016), <로켓맨>(2019), <씽> 시리즈 등의 작품에서 활약한 바 있다. 차기작은 영화 <테트리스 더 무비>로 태런 에저튼은 네덜란드 비디오 게임 디자이너 헹크 로저스 역을 연기한다.


파멜라 앤더슨, <시카고> 록시 하트 역으로 브로드웨이 도전

파멜라 앤더슨

인기 미드 <SOS 해상 구조대>의 섹시 스타 파멜라 앤더슨이 브로드웨이 무대에 선다. 파멜라 앤더슨은 오는 4월 12일부터 뮤지컬 <시카고>에 합류해 8주 동안 주인공 록시 하트 역을 연기한다. <시카고>는 불륜 관계에 있던 남자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여성 수감자 록시 하트의 이야기다. <시카고>는 안무, 각본, 연출을 맡은 브로드웨이의 전설 밥 포시와 히트곡 듀오 존 캔더와 프레드 에브의 참여로 1975년 첫 무대와 동시에 큰 히트를 쳤고, 2002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돼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했다. 파멜라 앤더슨은 브로드웨이 데뷔를 앞두고 “꿈이 이루어졌다”고 말하면서 “항상 밥 파시, 앤 레인킹, 그웬 버돈의 작품을 사랑해 왔다”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은 넷플릭스가 <SOS 해상 구조대> 출연진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겠다 밝힌 지 일주일 만에 전해졌다. <암살자들> 라이언 화이트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훌루 시리즈 <팸 앤 토미>에 대한 파멜라 앤더슨의 반응도 들어갈 예정이다. <팸 앤 토미>는 파멜라 앤더슨과 전 남편인 토미 리의 악명 높은 섹스 테이프 스캔들을 드라마틱하게 재조명하고 부정확한 내용으로 재구성해 파멜라 앤더슨이 혹평한 바 있다.


조지 클루니의 <더 보이즈 인 더 보트>, 제임스 울크 캐스팅

제임스 울크

조지 클루니 제작, 연출의 <더 보이즈 인 더 보트>에 제임스 울크가 올림픽 조정 코치로 캐스팅됐다. 영화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워싱턴대학교 남자 조정 팀의 감동을 담는다. <더 보이즈 인 더 보트>는 대공황 시기에 대학을 졸업하는 것과 중하위권 조정팀이 어떻게 팀으로 뭉치고 올림픽에 출전하는지를 보여준다. 제임스 울크는 조정 팀의 코치 볼스 역으로 출연한다. 여기에 <더 킹: 헨리 5세>(2019), <그린 나이트>(2021)의 조엘 에저튼이 울브릭슨 코치로, 울브릭스의 아내 헤이즐 역으로는 코트니 헹겔러가 출연을 결정했다. 칼럼 터너, 잭 멀헌, 샘 스트라이크, 루크 슬래터리 등도 합류한다. 제임스 울크는 인간을 공격하기 시작한 동물들의 미스터리한 현상을 알아내기 위한 동물학자의 이야기 <주> 시리즈와 순간의 선택으로 달라지는 세 가지의 인생을 그린 드라마 <오디너리 조>(2021)의 주연으로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2021년, 미국 주간지 ‘피플’ 선정 ‘가장 섹시한 남자 25인’에 뽑히기도 했다. <더 보이즈 인 더 보트>는 다니엘 제임스 브라운의 동명의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를 기반으로 한다.


스티븐 스필버그, 아카데미 시상식 사전 녹화 반대한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지난 2월 22일(현지시각), 아카데미 시상식이 8개 부문을 사전 녹화하기로 결정했다. 3월 27일 개최되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큐멘터리 단편, 편집, 분장, 음악, 음향, 프로덕션 디자인, 애니메이션 단편, 단편 영화 등 8개 부문의 수상을 짧은 녹화 장면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는 시상식을 중계하는 방송사 ABC의 요청으로, 비인기 부문의 생중계를 제외해 방송 시간을 줄이고 시청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 시청률은 역대 최저치로 추락해 총 시청자 985만 명을 기록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4관왕에 올랐던 2020년 시상식의 2650만 명보다 58% 하락한 수치다. 그럼에도 이 결정에 대해 할리우드 영화인들의 반발이 거세다. 특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나는 집행위원회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우리는 모두 함께 영화를 만든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윗선도 없고 아랫선도 없다고 느낀다. 우리는 모두 같은 줄에 서서 최선을 다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말은 5시에 저녁 식사 테이블에 다 같이 앉아야 한다는 뜻이다”라며 아카데미 시상식의 변화에 반발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여우조연상, 촬영상, 의상상, 음향상, 미술상 등 아카데미 7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씨네플레이 봉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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