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소식] 엠마 톰슨이 <로알드 달의 뮤지컬 마틸다> 촬영 중 보여준 부상 투혼

<로알드 달의 뮤지컬 마틸다>에서 엠마 톰슨 (게티, 넷플릭스)

엠마 톰슨은 최근 넷플릭스 <로알드 달의 뮤지컬 마틸다>에 엄격한 규율로 학생들을 억압하는 교장 선생님 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로알드 달의 뮤지컬 마틸다> 촬영 중 갑자기 이유 없이 넘어져 발목 부상을 입은 사실을 고백했다. “그건 매우 이상한 경험이었다. 그런 식으로 다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때 처음으로 나도 나이가 들었나 보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몸은 변화하고 있고 앞으로 좀 더 조심해야겠다는 경각심이 생겼다.”

그는 발목 부상에도 캐릭터에 맞는 연기를 위해 꽉 끼는 부츠를 신어야 했다. 엠마 톰슨은 “당시 제작진은 내게 스턴트를 하라고 했는데 부상 중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그냥 당신을 거꾸로 돌리기만 할 거다. 크레인에 타기만 하면 된다’라고 확신에 차서 말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엠마 톰슨은 자기 자신을 돌보는 게 중요하다며 “4일 내내 잠만 자고 독서만 한 적이 있는데 정말 최고였다”라고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현재 60대에도 이탈리아어를 배우며 항상 뇌를 깨우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랑하기 어려운 여성 캐릭터 연기하고파” <해시태그 시그네> 주연의 남다른 포부

<해시태그 시그네>

<해시태그 시그네>는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를 제작한 노르웨이 제작사 오슬로 픽처스가 선보이는 차기작이다.

무엇보다 알약 하나로 세상과 남자친구의 관심을 독차지하려는 어설픈 관종 ‘시그네’의 언로맨틱 코미디 <해시태그 시그네>의 주인공 ‘시그네’를 연기한 노르웨이 출신의 크리스틴 쿠야트 소프는 배우이자 프로덕션 디자이너, 베스트셀러 아동문학 작가로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마음껏 뽐내며 전 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1년 영화 <닌자 베이비>를 통해 노르웨이 아만다 시상식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크리스틴은 명실상부 북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라이징 스타로 등극했다. <닌자 베이비>는 SXSW FF 관객상과 유럽 영화 시상식 코미디 부문 작품상까지 받으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감독 크리스토퍼 보글리와 함께 할 기회를 10년 넘게 기다렸다는 크리스틴 쿠야트 소프는 “관객들이 차마 사랑하기 어려운 여성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다”라며 <해시태그 시그네>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해시태그 시그네>의 한 장면

시그네만큼 사람들의 관심을 갈구하는 예술가 ‘토마스’는 실제로 노르웨이 현대 미술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비주얼 아티스트 아이릭 새더가 맡아 첫 연기 도전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노련한 캐릭터 해석과 뛰어난 연기력을 뽐낸다.

제9회 베를린 비엔날레뿐만 아니라 파리의 에두아르, LA의 제니 등 유명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만큼 북유럽 예술계에서 각광받는 아티스트인 아이릭 새더는 <해시태그 시그네>로 장편영화 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른 후 쏟아지는 캐스팅 제의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그는 차기작으로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의 전기 영화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영화에서 뭉크의 사촌이자 라이벌 화가였던 루드비그 라벤스버그를 연기할 예정이다.<해시태그 시그네>는 1월 11일 개봉한다.


어른을 위한 알라딘, 진짜 내 소원은 뭘까? 조지 밀러 감독의 신작 <3000년의 기다림>

<3000년의 기다림> 영화 포스터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조지 밀러 감독의 신작이자 세계적인 배우 틸다 스윈튼, 이드리스 엘바 주연의 영화 <3000년의 기다림>은 ‘어른을 위한 알라딘’으로 판타지 드라마다. 세상 모든 이야기에 통달한 서사학자 알리테아가 우연히 소원을 이뤄주는 정령 지니를 깨워내며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다.

우리가 그동안 보아왔던 <알라딘>의 지니와는 전혀 다른 성숙하고 새로운 정령 캐릭터를 그리며 기존의 대중 매체에서 소개해 온 ‘지니’에 대한 편견을 깬다. 이번 작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이드리스 엘바는 기존의 코믹하고 장난기 넘치는 지니 캐릭터와 달리 진중함과 카리스마를 갖춘 세상 어디에도 없는 매력적인 지니를 탄생시켰다.

또한 누구나 한 번쯤 꿈꿔 봤을 ‘어느 날 당신 앞에 세 가지 소원을 이뤄주는 정령이 나타난다면?’이라는 흥미로운 상상에 전설과 신화를 곁들인 매혹적인 스토리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조지 밀러 감독이 선보이는 압도적이고 화려한 영상미를 더했다.

<3000년의 기다림>의 한 장면

또한 <3000년의 기다림>에는 조지 밀러 감독뿐만 아니라 제작자 더그 밋첼, 존 실 촬영감독, 마가렛 식셀 편집감독 등을 비롯해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호흡을 맞춘 다수의 실력파 제작진이 참여해 화려하고 방대한 스케일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조지 밀러 감독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매드 맥스> 시리즈는 물론 각본 및 제작에 참여한 <꼬마 돼지 베이브>,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상을 거머쥔 <해피 피트> 등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제69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하는 등 영화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감독이자 영향력 있는 제작자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조지 밀러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단순히 주인공의 소원이 이뤄지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판타지 동화를 넘어서 우리의 삶과 죽음, 사랑, 시간에 대해 통찰력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극 중 틸다 스윈튼이 연기한 이성적인 서사학자 알리테아는 세상의 모든 이야기 외에는 흥미를 두지 않으며, 현재의 삶에 그럭저럭 만족하기 때문에 큰 욕심도 없는 인물이다.

따라서 세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지니의 매혹적인 제안을 처음에는 단번에 거절한다. 하지만 지니가 3000년 동안 겪었던 중요한 네 가지 사건들을 그녀에게 들려주기 시작하면서 내면에 잠들어 있던 알리테아의 갈망 역시 깨어난다. 과연 그의 소원은 무엇일까? <3000년의 기다림>은 오는 1월 4일 개봉한다.


겨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애니메이션, 눈의 여왕이 돌아왔다!

<눈의 여왕5: 스노우 프린세스와 미러랜드의 비밀>

<눈의 여왕5: 스노우 프린세스와 미러랜드의 비밀> 영화 포스터

러시아 출신 안드레이 코렌코프 감독이 연출한 <눈의 여왕5: 스노우 프린세스와 미러랜드의 비밀>이 개봉 첫 주말 동시기 개봉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 12월 26일 기준으로 전체 애니메이션 중 예매율 1위를 기록해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눈의 여왕5: 스노우 프린세스와 미러랜드의 비밀>은 온 세상을 얼려버릴 얼음 정령들에 맞서 위험에 빠진 미러랜드와 인간세계를 함께 구할 ‘눈의 여왕’의 금쪽같은 딸 ‘아일라’ 공주와 ‘겔다’, ‘카이’의 스노우 매직 어드벤처다.

<눈의 여왕5: 스노우 프린세스와 미러랜드의 비밀>은 <눈의 여왕>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볼거리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눈의 여왕의 금쪽같은 딸 ‘아일라’ 공주가 ‘눈의 여왕’ 시리즈의 주인공으로서 수많은 모험을 떠났던 ‘겔다’, ‘카이’와 함께 스펙터클한 스노우 매직 어드벤처를 떠날 예정이기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겨울 시즌과 어울리는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시원하고 환상적인 미러랜드부터 지상도시, 공중도시 등 인간세계까지, 다채로운 로케이션이 무대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모험 스토리를 담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 애니메이션이다.


씨네플레이 / 허프포스트코리아 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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