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소식] “완전 중요” <닥터 스트레인지>의 샘 레이미 감독이 말하는 <완다비전>

*스포주의

.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한 장면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 닥터 스트레인지의 이야기 외에도 스칼렛위치 역 엘리자베스 올슨 주연의 <완다비전>에서 벌어진 사건들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완다비전>은 스칼렛위치 완다 막시모프의 이야기를 다룬 시리즈로, 완다가 어벤저스 사건 이후 웨스트뷰라는 작은 마을에 정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관람할 예정이라면 디즈니+의 <완다비전>은 필수로 미리 관람하고 가길 권한다. <완다비전>의 이야기와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이야기는 바로 이어지며, <완다비전>에서 진짜 힘을 각성한 스칼렛위치 완다는 이번 작에서 매우 중요한 역을 맡았다. <완다비전> 초반에 완다는 그저 가족과 함께 행복한 생활을 꿈꾸었다. 하지만 일련의 사건들을 겪은 이후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는 좀 더 어두운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스칼렛위치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도 신급의 능력을 지닌 존재로 닥터 스트레인지 이상의 힘을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존재다. 마블 코믹스에서 스칼렛위치는 X맨과도 엮이며 대사건을 만들어낸 존재다. 앞으로도 계속 MCU에서 활약할 완다의 이야기가 이번 작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감독 샘 레이미는 <완다비전>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샘 레이미는 롤링스톤과 인터뷰하며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완다비전> 이후에 개봉될 거라는 걸 안 후, 원래 시나리오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었다. 원래 닥터 스트레인지 후속작은 <완다비전>보다 먼저 개봉될 예정이었지만 계획이 밀린 것이다. <완다비전>의 내용을 참고하며 대폭 수정해야 했다”고 말했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완다비전>의 내용을 면밀히 공부해야 했다. 제대로 캐릭터와 사건을 파악해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스토리를 짜야 했다.” 그는 <완다비전> 스토리상 중요한 부분은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이야기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열심히 연구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주의) <완다비전>에서 스칼렛위치인 완다는 남편 비전의 죽음을 슬퍼하다가 자신의 힘으로 가상의 마을을 만들며 행복한 삶을 이어가며 두 아이까지 키우지만, 결국 아이들마저 잃게 된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예고편에서 완다는 <완다비전>에서 일어난 사건 이후 계속 슬픔을 이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완다가 어떻게 행동할지가 이번 후속작에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다. 엘리자베스 올슨은 “<완다비전>을 통해 완다는 힘을 각성했고 신화적인 존재로서 스스로를 받아들였다. 그게 완다의 운명이다. 완다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 그 어느 때보다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 관객도 그걸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비 맥과이어가 <라라랜드>의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신작 <바빌론>에서 맡은 의외의 역

토비 맥과이어

<라라랜드>, <퍼스트맨>, <위플래시>의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신작 <바빌론>에는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등 할리우드의 핫한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그리고 토비 맥과이어가 총괄 프로듀서 및 조연인 찰리 채플린 역에 출연한다는 사실이 새롭고 발표됐다. <바빌론>은 1920년대 할리우드를 다룬다. 당시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변화하는 할리우드를 그리며 실존 인물과 가상 인물이 동시에 등장하며 흥망성쇠를 겪는 이야기다. 브래드 피트는 ‘존 길버트’ 역, 마고 로비는 당시 할리우드의 아이콘이었던 배우 ‘클라라 보우’ 역을 맡았다. 이번 영화는 상영 시간이 3시간이 넘을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2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산드라 오 주연 <킬링이브>의 소설 원작자도 “TV 시리즈 결말 실망스럽다”고 밝힌 까닭

<킬링이브> 산드라 오와 조디 코머

매력적인 사이코패스 킬러와 평범해 보이는 영국 정보부 요원인 두 여성의 이야기로 화제를 모은 BBC의 <킬링이브>가 실망스러운 결말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의 대상이 됐다. (*스포주의) 산드라 오는 영국 정보부 요원인 이브로 조디 코머가 맡은 사이코패스 킬러 빌라넬을 뒤쫓는다. 두 여성은 싸우기도 하고 엇갈리기도 하다가 알 수 없는 동료애를 느끼며 서로의 인생에 서서히 스며든다. 시즌 4 마지막 회에서 이브와 빌라넬은 결국 사랑을 하게 되는데, 빌라넬은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 오랫동안 결말을 기다려온 시청자들은 빌라넬의 죽음을 본 후 분노했다. 그리고 또 한 번 미디어가 불필요하게 “성소수자 캐릭터를 죽였다”며, 레즈비언,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캐릭터들이 미디어에서 이성애자 캐릭터들 보다 훨씬 더 많이 죽는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킬링이브>의 바탕이 된 ‘코드네임 빌라넬’이라는 원작 소설의 작가 루크 제닝스도 이런 시각에 동의한다. 그는 가디언과 인터뷰하며 “시즌 4 결말은 정말 진부했다. TV 드라마에서 동성애자 중 한 명이 죽기 전 짧은 시간만 서로 사랑을 나누는 그런 장면은 너무 뻔했다. 그냥 두 사람이 행복하게 멀리 어디론가 떠나는 게 훨씬 더 <킬링이브>답다. 적어도 내 생각은 그렇다”고 비판했다. 제닝스는 “그렇지만 결말이 어떻게 나왔든 100% 모두를 만족하기는 힘들었을 거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원작 <킬링이브>는 TV 시리즈와는 정반대의 결말을 내놓았다. 원작에서 이브와 빌라넬은 혼란한 현실에서 도망치고 결국 함께 정착한다. 제닝스는 <킬링이브>를 보고 많은 성소수자 독자들이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는 사실을 밝혔다. 제닝스는 “젊은 러시아 출신 레즈비언이 빌라넬에서 자신의 모습을 봤다”는 글을 보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제닝스는 TV 시리즈의 결말에 실망한 팬들에게 이렇게 전했다. “나는 결말을 미리 알았고, 당연히 팬들이 화가 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팬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빌라넬은 살아있다. TV 속이 아니더라도 빌라넬의 모습은 책으로라도 계속 볼 수 있을 것이다.” 정작 <킬링이브> 시즌 4의 총괄 프로듀서 로라 닐은 “팬들이 결말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메트로를 통해 “이런 시리즈에는 다양한 비판이 따른다.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모든 이를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나는 결말이 무척 마음에 든다. 팬들도 결말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우리가 정말 열심히 작업한 걸 알아주길 바란다. 배우들도 결말에 완전 만족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현재 <킬링이브>는 5월 11일부터 왓챠에서 시즌 4 감상이 가능하다.


씨네플레이 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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