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안야 테일러 조이가 어린 시절 외모 때문에 놀림당한 사실을 ‘드류 베리모어 쇼’에 출연해 고백했다.
안야 테일러 조이는 “외모로 놀림당했을 때 부모님이 나를 위로해 주고 힘을 줬다. 그런 부모님이 계셔서 행운이다”라며 “우리 엄마는 항상 내게 ‘중요한 건 내면이다. 항상 다른 사람을 볼 때 내면을 봐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엄마는 ‘개인의 직업이나 재산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그 사람의 내면이다’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엄마의 이런 조언은 매우 도움이 됐고 그런 엄마가 자랑스럽다.”
최근 안야 테일러 조이는 <더 메뉴>에 출연했다. <더 메뉴>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코스 요리를 즐기기 위해 외딴섬에 있는 레스토랑을 방문한 커플이 최고의 셰프가 완벽하게 준비한 위험한 계획에 빠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관록의 연기파 배우 랄프 파인즈, 독특한 개성과 매력을 지닌 할리우드 대세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와 니콜라스 홀트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왕좌의 게임>, <석세션>으로 골든 글로브와 에미상을 수상한 마크 미로드 감독, 영화 <돈 룩 업>, <바이스>, <빅쇼트>의 감독 애덤 맥케이가 제작에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신뢰감을 안겨주며 주목을 받았다.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받았다. 코스 요리로 스토리를 이어가는 독특한 전개, 호기심을 자극하는 미스터리와 압도적인 서스펜스, 화려한 음식의 향연, 명품 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 등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매혹적인 서스펜스 스릴러 <더 메뉴>는 12월 7일 개봉 예정이다.
안야 테일러 조이는 <더 메뉴>에서 주인공 ‘마고’ 역으로 출연하며 “도저히 스토리가 어떻게 펼쳐질지 예상하기 힘들었다. 마지막 엔딩은 아마 아무도 예상 못 할 거다. 이렇게 독특하고 신선한 영화에 출연하게 돼서 너무 설레고 최고의 연기자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기뻤다”라고 말했다.
그 어디서도 보지 못한 독창적인 스토리와 황홀한 음식의 향연으로 압도적인 비주얼과 시종일관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스릴까지 만끽하고 싶다면 <더 메뉴>를 절대 놓치지 말자!
“나는 쓰레기통” <더 메뉴>에서 미식가 연기한 니콜라스 홀트의 평소 모습은 완전 반전이다
<더 메뉴>에서 안야 테일러 조이의 연인 ‘타일러’로 출연하는 니콜라스 홀트는 영화에서는 ‘까다로운 입맛을 가지고 고급 요리에 열광하는 인물’이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정반대라고 고백했다.
니콜라스 홀트는 피플을 통해 “나는 쓰레기통 같다”라며 “아무거나 다 잘 먹는다”라고까지 말했다. “입맛이 전혀 까다롭지 않다. 단, 최근에는 요리에 빠졌다.” 니콜라스 홀트는 최근 일을 하지 않을 때는 4살 아들을 위해 베이킹을 즐긴다고 덧붙였다.
“평소 요리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좋아한다. 그리고 4살 아들은 굉장히 솔직하게 내가 만든 요리를 평가한다. 내가 만든 빵을 맛보더니 ‘아빠, 맛없어’라는 말도 주저 없이 하더라. 하지만 가끔 ‘아빠 정말 맛있어’라는 평가를 하기도 하는데, 그럴 때는 정말 기분이 좋다.”
<더 메뉴>에서 니콜라스 홀트는 호화로운 요리에 집착하고 또 사진을 열심히 남긴다. 현실에서 그는 음식 사진을 찍는 데 별 흥미가 없다고 밝혔다. “사진을 열심히 찍지만 실제로 다시 그 사진을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마치 콘서트에서 10분간 녹음을 하는데, 정작 휴대폰에서 다시 들으면 형편없는 음질로 들리는 것과 같다. 그렇지 않은가?”
이렇듯 현실 속 니콜라스 홀트는 진짜 자신과 정반대의 취향을 가진 인물을 <더 메뉴>에서 연기했다. 하지만 빈틈이 보이지 않게 완벽한 열연을 선보이며 극의 스릴을 더한다. <더 메뉴>에서 수상한 레스토랑에 도착한 그가 안야 테일러 조이와 함께 발견하게 될 광기의 진실은 무엇일까? 두 사람이 디너 180만 원, 단 12명에만 주어지는 특별한 초대에 참석하게 된 ‘예술적인’ 계기를 직접 확인해 보자!
안소니 홉킨스보다 더 감독이 캐스팅에 공들였다는 이 아역배우의 매력! <아마겟돈 타임>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자전적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영화 <아마겟돈 타임>에서 주인공 ‘폴’과 그의 친구 ‘죠니’를 연기한 두 아역배우 뱅크스 레페타와 제일린 웹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아마겟돈 타임>은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던 1980년의 뉴욕, 꿈과 우정 그리고 가족을 지키고 싶었던 소년 ‘폴’의 이야기를 그린 성장 영화다.
상대적으로 유복한 집안에서 자란 폴과 할머니 밑에서 힘들게 자란 죠니는 서로 가진 것은 다르지만 같이 장난을 치고 서로의 꿈에 공감하며 우정을 쌓아가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다. 주인공 폴을 연기한 배우 뱅크스 레페타는 “폴은 몽상가이자 예술가이다. 자신이 원하는 건 꼭 해내고야 마는 성격”이라며 자신이 연기한 인물을 설명했다.
친구 ‘죠니’ 역을 맡은 제일린 웹 역시 “죠니는 상황이 너무 힘들다. 그는 스스로 살아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가지고 있는 일종의 특권을 누리지 못하기 때문에 내면에 엄청난 분노를 가지고 있다”라며 깊이 있는 캐릭터 분석을 덧붙였다. 두 아역 배우는 앤 해서웨이, 제레미 스트롱, 안소니 홉킨스 등 대배우들 사이에서도 힘을 잃지 않는 연기를 선보인다.
제임스 그레이 감독은 성인 배우보다 오히려 아역 배우들 캐스팅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뱅크스 레페타와 제일린 웹에 대해 “오디션을 보자마자 캐스팅하고 싶었다. 두 배우 모두 영혼과 내면이 무척 깊어 보였다. 지적 능력은 물론 감각, 정서 등 세심함과 총명함이 남다른 배우들이었다”라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또한 “폴은 여린 소년이지만 때때로 맹랑한 구석이 있다. 폴이 무례해 보이는 순간도 있지만 사랑스러움을 잃지 않는 것은 뱅크스 레페타의 연기 덕분이다. 죠니를 연기한 제일린 웹의 연기 역시 감동적이었다. 두 배우와 함께 영화를 만들 수 있어 큰 기쁨이었다”라며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11월 23일 개봉하는 <아마겟돈 타임>에서 두 소년이 어떤 성장 스토리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씨네플레이 / 허프포스트코리아 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