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더’, ‘아만다’ 등 소개팅 어플은 최근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위한 한 수단으로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인기 넘치는 할리우드 스타들도 이런 어플을 사용할까? 적어도 드류 베리모어는 어플을 통한 만남에 긍정적이다.
<미녀 삼총사>,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이티>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스타 드류 베리모어(47)가 최근 다시 데이트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개팅 어플용 프로필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그는 동료들에게 프로필 사진 평가를 부탁했다. 드류는 “이성애자 남성 친구가 많이 없는데, 이성애자 남성의 의견이 궁금했다”라며 그 사진을 공개했다.
드류 베리모어가 공개한 사진은 화장실에 찍은 매우 평범한 셀카였다. 화려한 메이크업이나 의상이 아닌 평소 드류 베리모어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다. 드류 베리모어는 전 남편 아트 컨설턴트 윌 코플맨 사이에서 낳은 8살과 10살 자녀를 키우고 있다. 그의 셀카는 동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고 드류는 기뻐했다. 다만 드류는 정확히 어느 어플을 사용 중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드류는 소개팅 어플을 사용해 본 후기를 들려줬다. “진짜 좋은 사람을 만나기 힘들다. 마음에 들어도 상대방이 너무 젊거나 그 사람을 잘 모르겠으면 그냥 넘어가게 된다. 주기적으로 사용하다가 말다가를 반복하고 있다. 아직 좋은 결과는 없지만 재미있다. 항상 블라인드 데이트를 해보고 싶었지만 현실적인 여건 상 어려웠다. 어쩌면 온라인 소개팅을 통해 그 꿈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드류 베리모어가 소개팅 어플을 통해 새로운 사랑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해 보자.
피어스 브로스넌이 <블랙 아담>에서 DC 세계관에서 손 꼽히는 능력자 ‘닥터 페이트’로 완벽 변신!
<007><맘마미아!> 시리즈로 국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피어스 브로스넌이 마침내 색다른 히어로로 돌아왔다!
DC 확장 유니버스의 야심찬 작품 <블랙 아담>에서 피어스 브로스넌은 DC 원조 히어로 군단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의 창립 멤버이자 전능에 가까운 마법 능력을 지닌 대마법사 ‘닥터 페이트’ 역을 맡았다. 피어스 브로스넌은 평소에는 온화한 성품의 고고학자 ‘켄트 넬슨’이지만, 황금 투구를 쓰는 순간 엄청난 능력의 대마법사 닥터 페이트로 변신하며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블랙 아담>은 5000년 전 고대 도시 ‘칸다크’의 노예에서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불사신으로 깨어난 ‘블랙 아담’의 이야기다. 블랙 아담이 기존의 히어로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일격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기존 히어로 판을 완전히 뒤집어 놓을 넘사벽 능력치의 ‘블랙 아담’ 역은 할리우드 최고의 액션 스타 드웨인 존슨이 맡았다. 피어스 브로스넌과 드웨인 존슨은 이번 작에서 서로 대적하며 긴장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1995년 영화 <007 골든 아이>를 시작으로 <007 네버 다이>(1997), <007 언리미티드>(1999), <007 어나더 데이>(2002)까지 네 작품을 통해 약 8년간 5대 ‘제임스 본드’로 활약해온 피어스 브로스넌은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훈훈한 외모, 훤칠한 피지컬로 유수의 매체들로부터 “역대 <007> 시리즈 중 가장 매력적인 제임스 본드”라는 호평을 받아 왔다. 그런 그가 인생 처음으로 출연하는 히어로 영화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닥터 페이트가 설립한 ‘저스티스 소사이어티’는 블랙 아담에 대적하는 집단이다. 몸속 분자 구조를 변형해 신체의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아톰 스매셔’(노아 센티네오), 사악한 과학자들의 실험으로 인해 바람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과 아이큐 167의 천재적인 지능을 가진 ‘사이클론’(퀸테스 스윈들), 중력을 거스르는 금속 비행 수트를 입은 ‘호크맨’(알디스 호지)가 소속돼 있다. 이들의 활약을 지켜보자.
이번 작에 출연하며 피어스 브로스넌은 어렸을 때부터 코믹북과 히어로 무비의 팬이었음을 밝혔다. 그는 “<블랙 아담>에 합류하다니 개인적으로 기념비적인 사건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피어스 브로스넌이 맡은 닥터 페이트는 온갖 슈퍼 히어로가 총출동하는 DC 세계관 내에서도 손꼽히게 강한 인물로 <007> 시리즈에서 보여준 모습 이상으로 인상적인 캐릭터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블랙 아담>의 자움 콜렛 세라 감독은 “피어스 브로스넌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는 닥터 페이트라는 캐릭터에 복합적인 매력과 무게감을 더했다”고 말했다. 피어스 브로스넌과 드웨인 존슨이 대격돌하는 <블랙 아담>, 과연 새로운 히어로 영화의 대세가 될 수 있을까? 10월 19일 직접 확인해 보자!
끊을 수 없는 관계의 끈도 있을까? 숨진 친구에게 자꾸 전화가 걸려온다 <해리건 씨의 전화기>
스릴러의 살아있는 전설 스티븐 킹의 단편 소설 <해리건 씨의 전화기>가 넷플릭스 영화로 재탄생했다.
넷플릭스 영화 <해리건 씨의 전화기>는 작은 마을에 사는 소년 크레이그가 은둔 생활을 하는 노령의 억만장자 해리건과 뜻밖에 친구가 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다.
크레이그는 절대 나이차가 많이 나는 해리건과 친해질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독서에 대한 공통 관심사 주제로 잘 맞았고 친구가 된다. 급기야 크레이그는 학교 친구들보다 해리건과 보내는 시간을 더 즐기게 된다. 크레이그는 매일 그를 찾아 둘만의 특별한 우정을 이어가고 힘든 시간도 해리건과의 대화에서 위안을 받는다. 하지만 곧 해리건이 세상을 떠난다. 크레이그는 해리건에게 선물했던 아이폰을 함께 그의 무덤에 묻으며 추모한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다?!
어느 날 무덤 너머 해리건의 아이폰으로부터 연락이 오기 시작한다. 이미 죽은 사람으로부터 연락이 오다니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무덤에 묻힌 아이폰을 통해 크레이그와 해리건 사이에는 신비한 끈이 이어진다. 이를 통해 크레이그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며 극적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존 리 행콕이 연출과 각본을 맡아 한 소년의 성장과 스릴 넘치는 미스터리를 완성도 있게 그려냈다.
영화 <그것>에서 빌을 연기했던 제이든 마텔이 초현실적인 사건을 겪으며 성장하는 소년 크레이그 역을 맡아 다시 한번 스티븐 킹의 세계를 영화 팬들에게 선보인다. 무덤 속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노신사 해리건은 <헝거게임> 시리즈와 <베스트 오퍼>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도널드 서덜랜드가 맡았다.
제이든 마텔은 스크린랜트와 인터뷰하며 “영화 속 캐릭터들과 사랑에 빠졌다. 영화는 공포적인 요소와 서스펜스가 넘치지만 전체적으로 해리건과 크레이그와의 아름다운 관계에 집중한다. 한 가지 장르로 규정할 수 없는 영화다. 소년의 성장기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제이든 마텔은 “극 중 해리건과 크레이그의 관계처럼, 나와 도널드 서덜랜드의 관계도 매우 좋은 방향으로 발전했다. 크레이그가 해리건을 존경하는 것처럼 나도 도널드 서덜랜드를 존경하고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연기 선배인 도널드 서덜랜드와 함께 일한 소감을 전했다. <해리건 씨의 전화기>는 현재 넷플릭스 단독으로 공개 중이다.
씨네플레이 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