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물의 길>이 13년 만에 개봉한 가운데, 이미 아바타 5편까지 내용이 계획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미 아바타 3은 촬영 완료이며 4도 일부 촬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프로듀서 존 랜도는 io9와 인터뷰하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살짝 공개했다.
기존 판도라 행성에서 펼쳐지던 이야기와 달리, 5편에서는 지구의 모습이 나올 예정이다. 존 랜도에 따르면 그동안 지구인들이 판도라 행성을 탐험했지만, 5편에서는 나비족들이 지구로 갈 예정이다. 조 샐다나가 연기하는 네이티리가 지구를 방문해, 지구인들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할 예정이다.
네이티리에게 지구인들은 침략자이며 자신의 고향인 판도라 행성의 천연자원을 채굴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악’이다. 남편인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는 예외이긴 하지만 그는 이제 인간 대신 나비족이 됐다. 하지만 5편에 이르러 지구에 가게 되는 네이티리는 모든 지구인이 나쁜 건 아니라는 새로운 사실을 깨달을 예정이다.
존 랜도는 “당신이 하는 선택에 의해 당신에 대한 평가도 바뀐다. 모든 인간이 나쁜 것은 아니다. 그리고 모든 나비족이 착한 것도 아니다. 네이티리는 새로운 사실에 눈을 뜨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존 랜도는 5편이 나오기 전, <아바타: 물의 길>을 포함해 3편과 4편 모두 각각의 역활이 있다고 강조했다. 천천히 스토리를 빌드업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관객들이 ‘대체 다음에 어떤 이야기를 보여주려고 그러지?’라고 생각하길 바란다. ‘이미 판도라 행성에서 다 보여준 것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는 첫 편에 이어 2편에서 바다를 보여줬듯이 계속해서 새로운 면모를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다. 감동적인 이야기도 함께.”
한편, 14일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12/15(목) 오전 7시 기준)에 따르면 <아바타: 물의 길>은 개봉 첫날인 12월 14일(수) 하루 동안 359,29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는 개봉 당시 외화 최초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최종 관객 수 13,338,863명을 기록한 전편 <아바타>(2009)의 오프닝 스코어 205,303명을 훌쩍 넘어선 기록으로 올겨울 최고 기대작 다운 면모를 입증하고 있다
아동문학 최고 권위 ‘카네기상’ 심사위원 만장일치 원작 기반 <어메이징 모리스>, 만렙 고양이가 온다!
아동문학 최고 권위 ‘카네기상’ 심사위원 만장일치 수상작과 <알라딘><슈렉><코코> 등을 탄생시킨 할리우드 흥행 드림팀이 만나 탄생한 최고의 웰메이드 애니메이션 <어메이징 모리스>가 2023년 2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어메이징 모리스>는 세계적인 판타지 소설 작가 ‘테리 프래쳇’의 ‘놀라운 모리스와 똑똑한 쥐 일당’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전 세계 37개 언어로 번역, 총 1억만 부 판매를 기록한 레전드 스테디셀러 디스크월드는 총 41편의 시리즈로 구성됐고, 그중 28번째 작품이자 <어메이징 모리스>의 원작 ‘놀라운 모리스와 똑똑한 쥐 일당’은 2001년 출간 당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카네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게다가 <알라딘>, <슈렉> 시리즈,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등 애니메이션부터 실사영화까지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각본 활동으로 ‘세계에서 흥행 수익을 가장 많이 올린 작가’ 중 1명으로 손꼽히는 ‘테리 로시오’가 참여한 것을 비롯, <토르: 마법 망치의 전설>, <꼬마 참새 리차드> 등을 연출하며 주목받고 있는 감독 ‘토비 젠켈’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슈퍼배드>, <라따뚜이>, <코코>, <고장난 론> 등을 선보인 캐릭터 디자이너 ‘카터 굿리치’까지 참여, 최고의 상상력으로 탄생시킨 판타지 어드벤처다.
무언가 꿍꿍이를 숨긴 듯, 예사롭지 않은 눈빛과 미소를 짓고 있는 고양이 ‘모리스’는 복슬복슬 풍성한 꼬리와 상반되게 조그마한 발과 귀로, 치명적인 귀여움을 자랑한다. 모리스는 세상을 집어삼키려는 빌런 ‘쥐 마왕’에 맞선다. 사기력 만렙이지만 사랑스러운 모리스의 활약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작품의 오리지널 더빙에는 <하우스> 시리즈의 휴 로리, <왕좌의 게임>시리즈의 에밀리아 클라크, <해리 포터> 시리즈의 데이빗 듈리스 등 세계적인 명배우들이 참여해 명품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 것은 물론, 국내 더빙에 <유미의 세포들>의 정재헌, <겨울왕국>의 박지윤, <극장판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오인성 등 최정상 성우진들이 함께해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양이 키우는 젠틀한 남자의 반전! 450만 뉴요커 독자가 열광한 소설의 영화화 <캣퍼슨>
美 뉴요커 온라인판 역사상 최다 조회 수인 450만 뷰를 돌파한 동명의 인기 소설을 영화화하여 화제를 모은 <캣퍼슨>이 제39회 선댄스영화제에 초청되어 세계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캣퍼슨>은 갓 스물이 된 영화관 알바생 ‘마고’가 고양이를 키우는 남자 ‘로버트’를 만나 설렘과 공포 사이의 ‘나쁜 데이트’를 하게 되는 이야기다. 선댄스 영화제는 1985년 배우 겸 감독인 로버트 레드포드가 설립한 세계 최고의 독립영화제로, 토론토 국제영화제, 뉴욕 영화제와 함께 북미 3대 영화제로 불린다.
갓 스물이 된 극장 알바생 ‘마고’는 두 마리의 고양이를 키운다는 젠틀한 손님 ‘로버트’를 만나 첫눈에 호감을 느낀다. 이상형에 가까운 로버트에게 용기를 내어 다가가고 두 사람은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지만 곧, 달콤한 설렘은 미묘한 공포로 변한다. 마고가 로버트의 집을 방문한 날, 그에게 고양이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로버트의 진짜 모습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과연 마고는 어떻게 대처할까?
선댄스영화제에서 관객상과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미나리>, <코다>가 그해 오스카 트로피까지 거머쥔 선례가 있기에, <캣퍼슨>의 월드 프리미어 초청 소식도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2023년 제39회 선댄스영화제는 현지 시간 기준, 1월 19일부터 1월 29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450만 뉴요커 독자들을 열광시킨 화제의 소설을 영화화한 <캣퍼슨>은 <나를 차버린 스파이> 감독 수잔나 포겔과 <위플래쉬>로 아카데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된 프로듀서 헬렌 이스타브룩이 참여해 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코다>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은 라이징 스타 에밀리아 존스와 2022년 에미상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꺾고 최고상인 작품상을 수상한 드라마 <석세션>의 배우 니콜라스 브라운이 함께 캐스팅되며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에 더해 <결혼 이야기> 연출팀과 <그녀>의 편집팀까지 합류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제39회 선댄스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초청작 <캣퍼슨>은 2023년 개봉하여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씨네플레이 / 허프포스트코리아 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