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소식] “임종 지킨 관계” 며칠 전 숨진 전설적 기타리스트 제프 벡이 조니 뎁을 두고 한 말

제프 벡과 조니 뎁 (게티이미지)

영국 출신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제프 벡이 1월 10일 세상을 떠났다. 1944년생인 그는 향년 79세였다. 공식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제프 벡은 갑작스러운 세균성 뇌 수막염으로 숨졌다. 제프 벡은 조니 뎁과 절친이었으며 그가 숨지기 직전 조니 뎁이 그 자리에 함께 한 사실이 알려졌다.

작년 10월 조니 뎁은 제프 벡과 그의 아내 산드라와 함께 같은 집에서 머무르며 함께 생활한 사실을 전했다. 조니 뎁은 “제프와 산드라는 매우 친절하게 나를 그들의 집에 초대했다. 수개월을 같은 집에서 지냈다”고 말했다. “제프 벡과 함께 있을 때는 비로소 온전한 나로 살 수 있었다.”

조니 뎁은 작년 전 아내 앰버 허드와 미국에서 열린 명예 훼손 재판 제프 벡과 함께 투어에 나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조니 뎁은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었는데 (소송에 대해) 제프 벡과 투어 중에는 편안했다. 마치 집에 있는 듯한 그런 편안함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결국 조니 뎁은 앰버 허드와의 소송에서 배심원 만장일치로 승소했다.

투어 중 함께 연주 중인 제프 벡과 조니 뎁 (VENLA SHALIN/REDFERNS)

제프 벡과 조니 뎁은 작년 7월 15일(현지시각) ’18’이라는 타이틀의 앨범을 함께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조니 뎁은 “위대한 제프 벡과 함께 연주하고 작곡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그를 형제라고 부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제프 벡은 조니 뎁에 대해 “그와 같은 창작 파트너를 만난 건 매우 오랜만이다. 다른 사람들도 조니 뎁의 음악성을 알아봐 주길 바란다. 그가 노래하고 연주를 매우 잘 한다는 걸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는 멋진 뮤지션이다”라고 말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새 도감을 만든 조류학의 아버지, 그는 누구?

<새를 사랑한 화가>

<새를 사랑한 화가> 영화 포스터

<새를 사랑한 화가>는 조류학의 아버지 오듀본과 그가 그린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도감 ‘북미의 새’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다.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인 존 제임스 오듀본은 미국이 존경한 조류학의 아버지이자, 새를 사랑했던 화가로 1803년부터 미대륙을 탐험하며 수많은 새를 관찰하고 그림으로 남겼으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도감으로 꼽히는 [북미의 새]를 저작으로 남겼다.’북미의 새’는 제작 기간만 12년이 걸렸으며, 50명의 채색가와 작업하여 조류 489종 1,065마리의 모습을 435점의 사실화로 담아 새 연구의 중요한 사료로 꼽히는 만큼 초판본은 세계에서 2번째로 비싸게 거래된 인쇄 도서 중 하나로 기록되기도 했다.

‘북미의 새’에는 여객비둘기, 캐롤라이나 앵무새, 상아부리 딱따구리 등 지금은 멸종돼 볼 수 없는 새들의 생생한 모습이 담겨있다. 멸종된 새들의 마지막 기록으로 역사적인 가치도 높다. 한 남자의 새를 향한 뜨거운 사랑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새를 사랑한 화가>는 제50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제47회 도빌아메리칸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을 받으며 주목받았고, 국내에서도 존경받는 화가이자 조류 학자 존 제임스 오듀본의 새를 향한 사랑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화두를 던질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시시피강을 따라 탐험하며 수많은 새를 관찰하고, 그 모습을 그림으로 남겼던 오듀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랑과 구원,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신작 <더 웨일>의 주연 브렌든 프레이저의 금빛 레이스!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서 수상한 브렌든 프레이저(출처: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 공식 채널)

<블랙 스완>, <마더>를 연출한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신작 <더 웨일>의 주인공 브렌든 프레이저가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28회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금빛 레이스를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3월 개봉을 앞둔 <더 웨일>의 주인공 브렌든 프레이저가 제28회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아카데미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 <탑건: 매버릭>의 톰 크루즈, <엘비스>의 오스틴 버틀러, <이니셰린의 밴시>의 콜린 파렐, <애프터썬> 폴 메스칼, <리빙>의 빌 나이까지,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한 끝에 올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유력 후보로 꼽히는 <더 웨일>의 브렌든 프레이저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브렌든 프레이저는 10여 년간의 공백을 깨고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음을 입증했다.

<더 웨일> 브렌든 프레이저

남우주연상에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브렌든 프레이저는 눈물을 참으며 무대로 올랐다. 그는 “당신이 어두운 바다에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 일어서서 빛으로 갈 수 있는 힘이 있다면 반드시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란 걸 알아줬으면 한다”며 감동적인 수상 소감으로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더 웨일>에 대해 언급하며 “이 이야기는 사랑과 구원에 관한 영화이며, 어두운 곳에서 빛을 찾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더 웨일>의 감독 대런 애로노프스키에게도 “나는 광야에서 방황하고 있었지만, 당신은 나를 찾았고 내가 필요한 곳으로 데려다주기 위해 목표점을 보여주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더 웨일>은 272kg의 거구로 세상을 거부한 채 살아가는 대학 강사 ‘찰리’가 9년 만에 만난 10대 딸과 쓰는 마지막 에세이를 담은 작품이다. 찰리는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음을 느끼고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10대 딸 ‘엘리’를 집으로 초대한다. 그리고 매일 자신을 찾아와 에세이 한 편을 완성하면 전 재산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과연 이 부녀의 운명은 어떻게 펼쳐질까? 엘리는 어떤 글을 쓰게 될까?

<블랙 스완>을 연출한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신작이자, <미이라> 시리즈로 당대 최고의 꽃미남 배우로 유명했던 브렌든 프레이저가 스크린에 색다른 모습으로 컴백하고,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의 ‘맥스’ 역 세이디 싱크와 부녀 호흡을 맞췄다. 이외에도 홍 차우, 타이 심킨스 등이 열연을 펼쳤다.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을 시작으로, 토론토, 뉴욕 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 소개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넷플릭스 블록버스터 <익스트랙션 2>, 크리스 헴스워스의 컴백!

<익스트랙션 2> 크리스 헴스워스

크리스 헴스워스가 넷플릭스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인 <익스트랙션>의 속편인 <익스트랙션 2> 속 타일러 레이크로 돌아온다. 전편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호주 특수 용병 레이크는 무자비한 조르지아 출신 갱스터의 가족을 감옥에서 구출하기 위해 다시 한번 목숨을 건 미션을 수행한다.

<익스트랙션>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로 납치된 의뢰인의 아들을 구하기 위해 전직 특수부대 출신 용병이 거대 범죄 조직에 맞서 벌이는 리얼 액션 구출극이다. <익스트랙션 2>는 전작보다 한층 더 커진 스케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씨네플레이 / 허프포스트코리아 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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