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소식] “진짜 이상한 게 뭘까?” 디즈니 첫 게이 청소년의 사랑 <스트레인지 월드>

<스트레인지 월드> 영화 포스터

11월 23일 개봉을 앞둔 디즈니의 신작 애니메이션 <스트레인지 월드>에서 부자 관계 캐릭터 목소리 연기를 각각 맡은 제이크 질렌할과 데니스 퀘이드가 영화 <투모로우>에 이어 다시 한번 부자 관계로 만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스트레인지 월드>는 전설적인 탐험가 패밀리 ‘클레이드’가의 서로 다른 3대 가족들이 위험에 빠진 아발로니아를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이 살아 숨 쉬는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디즈니의 판타스틱 어드벤처 영화다.

제이크 질렌할은 <스트레인지 월드> 주인공 ‘서처’역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서처는 가정적인 남편이자 아버지로 식물 기반의 에너지를 발견해 세상의 자원 시스템을 바꾼 천재 농부이다. 그는 아내와 아들과 함께 농작물을 재배하고 수확, 유통하는 농장을 운영하며 평화로운 삶을 즐긴다.

반면 데니스 퀘이드가 목소리를 연기한 ‘예거’는 탐험 도중 실종된 전설적인 탐험가이다. 몇 년 동안 서로의 소식을 듣지 못한 채 지내던 부자는 모든 것이 살아 숨 쉬는 미지의 세계에서 조우하게 되고, 예상치 못한 위험을 맞닥뜨리며 더욱 깊은 곳으로 모험을 떠난다.

이들의 부자 관계는 <스트레인지 월드>의 중요한 스토리 중 하나이다. 연출을 맡았던 돈 홀은 그의 아들들이 물려받을 또 다른 세상에 대해 생각한 게 <스트레인지 월드>의 출발점이 되었다고 말했을 만큼 <스트레인지 월드>는 아버지와 아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스트레인지 월드>의 한 장면 (디즈니)

<스트레인지 월드>의 이야기를 관통하는 메시지인 아버지와 아들 역할을 맡은 데니스 퀘이드와 제이크 질렌할의 부자 관계 인연은 18년 전 재난 블록버스터 <투모로우>로 거슬러 올라간다. 데니스 퀘이드가 연기한 기후 학자 잭 홀은 지구 종말의 위기 앞에서도 아들을 구하기 위해 얼음 가득한 북쪽으로의 여정을 떠나고, 제이크 질렌할이 연기한 아들 샘 홀은 유일한 희망인 아빠의 구조를 기다리며 거대한 재난 앞에서 고군분투한다.

<투모로우>에서 미묘한 감정 대립과 이해와 화해의 과정을 겪은 이들은 <스트레인지 월드>에서도 부자 관계를 연기한다. 두 배우의 특별하고 신기한 인연은 수 십 년 만에 만난 전설의 탐험가 아버지와 천재 농부 아들이 신비한 세계에서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며 함께 펼치는 모험 속에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트레인지 월드> 서처 역 제이크 질렌할 / 극 중 한 장면 (디즈니)

한편 <스트레인지 월드>에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사상 첫 게이 청소년의 사랑이 등장한다. 서처의 아들 이든은 게이로, 두 사람은 함께 <스트레인지 월드>를 탐험한다. 이든은 디아조라는 소년을 좋아한다. 그는 디아조에게 어떻게 고백할지 고민하는 평범한 소년이다. 극 중 서처와 그의 아내 메리디언은 이든의 성정체성을 전혀 개의치 않아 한다. 만약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게이가 등장한 게 불편한 사람이 있다면 ‘그게 진짜 이상한 것’일 거다.

프로듀서 로이 콘리는 버라이어티를 통해 현재 디즈니 스튜디오는 ‘언젠가 나의 왕자님이 올 거야’라는 예전의 기본 스토리라인에서 계속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게이 청소년을 등장시키는 것을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며 많은 아이들이 영화를 보고 이든과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디즈니는 계속해서 자사 작품에 그 어느 때보다 성소수자와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위기에서 빛을 발하는 리더십이란 이런 것! <우리 팀을 구해줘 with 데이비드 베컴>

<우리 팀을 구해줘 with 데이비드 베컴> 중 베컴과 선수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드디어 개막했다. 평소 축구를 좋아하거나 이번 기회에 관심이 생겼다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다큐를 소개한다.

<우리 팀을 구해줘 with 데이비드 베컴>은 세계적인 선수이자 최고의 스포츠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자신이 선수 생활을 했던 이스트 런던으로 돌아가 강등 위기에 처한 14세 미만의 축구팀 웨스트워드 보이스에 합류하며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다큐 시리즈이다.

매 경기 8:0, 9:0 등 패배를 반복하며 실망에 빠진 이들 앞에, 고향으로 돌아온 데이비드 베컴이 나타나고 이들에게 축구 선수로서의 자질과 기술 등 실질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내면에 대한 부분도 성장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함께해 나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과연 데이비드 베컴은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고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과연 세계적인 축구 스타의 코칭 비결은 뭘까?

<우리 팀을 구해줘 with 데이비드 베컴>은 4개의 에피소드로 되어있으며 디즈니+에서 만날 수 있다.


공포 영화 만드는데 이렇게 섬세학 작업이?! <프레이 포 더 데블>이 유독 더 무서운 비결

<프레이 포 더 데블>이 완벽한 공포의 색을 찾기 위한 전문 컬러리스트와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독 무섭다는 평가를 받은 <프레이 포 더 데블>은 어린 시절 아픈 기억을 가진 수녀 앤이 구마 의식 학교에서 치료 중인 소녀 나탈리를 통해 자신을 괴롭혀온 불가사의한 존재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수녀 앤은 남성 사제에게만 허용되었던 구마 의식 훈련을 받게 되는데, 기묘한 존재와 마주한다.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그리고 공포 만렙 제작진들의 공포 대작 <프레이 포 더 데블>이 더욱 무섭게 느껴지며 예비 관객들에게 폭발적 반응을 보인 특별한 이유가 밝혀졌다. <프레이 포 더 데블>의 제작에 참여한 톰 엘킨스는 완벽한 ‘공포의 색’을 만들기 위해 전문 컬러리스트와 협업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공포 영화에는 섬세한 색의 균형이 필요하다.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서 우리는 전문 컬러리스트에게 작품을 맡겼고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사실을 밝혔다. 영화에 참여한 컬러리스트는 스킵 킴볼로다. 그는 <아바타><데드풀> 등의 할리우드 대작 영화는 물론, <기묘한 이야기>에도 참여하며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 탁월한 감각을 선보이는 컬러리스트로 잘 알려져 있다.

<프레이 포 더 데블>에서는 특히 스멀스멀 조여 오는 공포와 실화 모티브를 살려내는데 주력했다. 십자가조차 불타오르게 하는 악마와 대결하는 장면, 구마 의식 학교 비밀 공간의 어둠과 빛이 조화된 색감과 엄마에 대한 트라우마 속 숨바꼭질하듯 꼭꼭 숨어야 했던 수녀 앤의 어린 시절의 집 등이 더욱 실제같이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다가가며 영화를 더욱 무섭게 만드는데 일조했다.


씨네플레이 / 허프포스트코리아 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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