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새로운 블랙 팬서, 레티티아 라이트는 극 중 최고의 과학자이자 채드윅 보스만이 연기한’티찰라’의 동생 ‘슈리’로 나온다.
하지만 그는 2020년, 코로나19 백신에 의문을 제기하며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안티 백신 영상을 리트윗하며 논란이 됐다. 당시 그는 “대중의 의견을 따르지 않고 스스로 질문을 하고 생각하면 일자리를 잃거나 비판받는다”라고 의견을 냈다.
논란이 거세지자 그는 결국 사과하며 “아무도 마음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 영상을 게시한 유일한 의도는 백신이 무엇을 포함하고 있는지 우려를 제기하려던 것 뿐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2022년 현재 그는 더가디언과 인터뷰하며 이 사건을 다시 언급했다. 그는 “2년 전의 일이다. 지금은 그 트윗 글을 지웠고 사과도 했다. 내 글로 상처받은 사람이 있다면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는지에 대한 질문은 회피했다. 레티티아 라이트는 “이미 사과했다. 다른 질문을 해주길 부탁한다”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레티티아 라이트는 2020년 8월 세상을 떠난 채드윅 보스만의 소식을 듣고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바로 ‘사랑한다’고 표현한다. 더 이상 그런 말을 나중으로 미루지 않게 됐다. <블랙 팬서>에 출연한 동료 배우 및 감독님에게도 ‘사랑한다’고 지속해서 문자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그런 말은 나중에 해도 충분할 거라고 생각하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자주 마음을 표현해야 한다.”
처음 레티티아 라이트가 채드윅 보스만의 소식을 들은 방법은 이메일을 통해서였다. 이메일은 채드윅 보스만이 세상을 떠났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지만 그는 믿을 수가 없었다. 바로 채드윅 보스만에게 연락했지만 받을 수 없었고, 결국 동료 배우 다니엘 칼루야에게 연락했다.
“칼루야에게 5초 안에 진실을 말해줘. 이게 다 거짓말이라고 해줘라고 말했지만 그는 침묵했다. 만약 진실이더라도 제발 거짓말이라고 해달라고 그에게 말했지만 그는 끝까지 침묵을 지켰다.
이후 레티티아 라이트는 큰 충격에 이성을 잃고 소리를 지르며 집을 내리쳤다고 밝혔다. 그는 버라이어티를 통해 “채드윅 보스만에게 작별 인사를 할 수 없었다는 사실이 괴로웠다”고 전했다. 채드윅 보스만이 숨진 후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후속작의 대본을 완전히 새롭게 다시 써야 했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채드윅 보스만의 추모를 담았다.
극 중 레티티아 라이트가 연기하는 슈리는 그 누구보다 가장 많은 변화를 마주한다. 이번 영화에서 극한의 슬픔, 분노, 복수심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점차 성장해나간다. ‘탈로칸’과 ‘네이머’와의 대결 속에서 새로운 리더로서의 책임감을 온몸으로 겪으며 결국에는 진정한 ‘와칸다’의 수호자로 우뚝 서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납치된 아들을 구하기 위한 제임스 맥어보이의 혼신의 연기 <마이 선>
의문의 납치사건으로 순식간에 아들을 잃은 한 남자의 고독한 고군분투의 추격 과정을 다룬 서스펜스 스릴러 <마이 선>이 12월 8일 개봉한다.
<마이 선>은 스코틀랜드의 작은 마을에서 발생한 의문의 납치 사건으로 순식간에 아들의 행방을 알 수 없게 된 아버지 ‘에드먼드’가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아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워커홀릭 석유 엔지니어 ‘에드먼드 머레이’(제임스 맥어보이)는 이혼한 아내 ‘조앤’(클레어 포이)과 함께 살고 있던 아들 ‘이든’이 실종되었다는 전화를 받는다. 충격에 휩싸인 그는 가족이 함께 살았던 집으로 되돌아오고, 아들이 단순 실종이 아닌, 납치되었다는 단서를 찾게 된다.
수사 과정은 더디고 사건을 향한 의문의 방해까지 받자 더 이상 경찰도, 그 누구도 믿지 못하게 된 에드먼드는 아들을 되찾기 위한 직접 나서기 시작한다. 그런데 파면 팔수록 모든 게 의심스럽고, 에드먼드 머레이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납치된 아들을 구해야 한다.
한계를 뛰어넘는 변신으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할리우드 대표 배우 제임스 맥어보이가 주연을 맡은 <마이 선>은 그의 또 다른 캐릭터 변신을 지켜볼 수 있으며 아들의 납치 사건을 대면한 부모의 충격과 상실감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무엇보다 제임스 맥어보이는 이번 작품에서 대본 없이 90분의 러닝타임을 즉흥연기로 채웠다.
제임스 맥어보이는 <엑스맨> 시리즈와 <23 아이덴티티> 등의 작품에서도 감탄이 나오는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먼저 <엑스맨> 시리즈에서 갈 곳 없는 특수 능력자들을 보호하는 학교인 ‘자비에 영재학교’의 원장 겸 교수 ‘찰스 자비에’의 어린 시절 역을 맡으며 고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담긴 눈빛 연기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공포 스릴러 <23 아이덴티티>에서 23개의 인격을 가진 납치범 ‘케빈’ 역을 맡으며 이전까지의 로맨틱하고 부드러웠던 이미지 대신 위험천만한 분위기를 풍기는 캐릭터로 변신, 전 세계 관객들의 놀라움 속에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등극했다. <마이 선>의 크리스찬 카리온 감독은 그를 향해 “제임스는 동시대 배우 중에서 가장 뛰어난 배우 중 하나이다. 그는 늘 날 놀라게 하는 배우이다”라고 언급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홀로 납치된 아들을 구해야만 하는 한 남자의 고독한 고군분투의 추격 과정이 강렬한 서스펜스를 선사하는 가운데, 지금껏 본 적 없는 제임스 맥어보이의 진한 부성애 연기는 국내외 관객들에게 가족애에 대한 공감대를 자극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활한 대서양에 숨겨진 거대한 진실은 과연?! 넷플릭스 <1899>
넷플릭스 시리즈 <1899>는 광활한 대서양을 항해 중인 케르베로스 호의 승객들이 지금껏 만난 적 없는 거대한 미스터리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1899년 뉴욕으로 향하던 이민선 케르베로스 호의 승객들은 저마다 다른 곳에서 왔지만 새로운 세기를 향한 꿈과 희망으로 하나가 된다. 그러던 중 표류 중인 또 다른 이민선 프로메테우스호를 발견한 후, 알 수 없는 사건들이 이어지며 희망에 부풀었던 항해는 악몽이 되어간다.
전 세계 시청자와 평단으로부터 호평받은 넷플릭스 시리즈 <다크>의 크리에이터들이 선보이는 작품으로, 넷플릭스 영화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크루엘라>, <리틀 조>의 에밀리 비첨과 <마리 퀴리>, <덩케르크>의 어나이린 바나드, 넷플릭스 시리즈 <다크>, <퍼펙트 마더>의 안드레아스 피치만과 에밀리 비첨, 어나이린 바나드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1899> 속 숨겨진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까? 지금 바로 넷플릭스를 통해 확인해 보자.
씨네플레이 / 허프포스트코리아 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