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소식] “치킨 미안해” 휴 잭맨이 스테로이드 복용 의혹에 밝힌 공감 100% 입장

울버린 역 휴 잭맨, 20세기 폭스 스튜디오

X맨 시리즈의 전설적인 캐릭터 ‘울버린’을 연기한 휴 잭맨(54)은 최근 마블의 <데드풀> 신작에 울버린으로 깜짝 등장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미국 뉴스 매체 CNN과 최근 인터뷰하며 울버린 역을 준비하며 몸을 벌크업하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휴 잭맨의 답은 간단했다. “전혀 없다. 나는 내 일을 사랑하고 울버린을 사랑한다.” 그는 “말하기 조심스러운 면이 있지만 스테로이드 부작용에 대해 수없이 들어왔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시도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옛날 방식으로 운동하고 식단 조절로 근육질의 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휴 잭맨이 재치 있게 내놓은 답은 헬스 등 운동을 하거나 식단 조절을 해 본 사람이라면 공감 100%다. “그 과정에서 솔직히 정말 많은 닭을 먹었다. 채식주의자들과 전 세계의 모든 닭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업보를 쌓았다고 생각한다. 만약 신이 닭을 편애하거나 닭에 관련돼 있다면 나는 매우 곤란한 상황에 처할 거다.”

“꾸준히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다. 빨리 가려고 편법을 사용하지 않을 거다. 내게는 몸을 만들 6개월의 시간이 주어졌다. 그 기간에 다른 일은 하지 않는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몸을 만들기 위해 운동하고 트레이닝을 받는 게 전부다. 그게 내가 6개월간 해야 할 일이다. 현재 브로드웨이 뮤지컬 <더 뮤직 맨>에 출연 중인 데 노래하고 춤을 추며 건강한 상태다. 본격적인 트레이닝을 시작하기 좋은 상황이다.”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의 <데드풀 3>은 2024년 하반기 공개 예정이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페이즈 6에 해당될 예정이다. 앞으로 마블의 가장 유쾌한 히어로 데드풀과 처음으로 MCU에 등장할 울버린이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블의 새 시작! 타노스보다 강한 빌런과 양자 영역으로 더 커진 세계관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영화 포스터

2018년 544만 관객을 동원하며 세계적인 흥행 히트를 기록, 마침내 세 번째 시리즈로 마블 페이즈 5의 시작을 알리며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가 오는 2월 15일 개봉을 확정했다.

무엇보다 ‘타노스’보다 더 강력한 마블의 빌런으로서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낸 정복자 ‘캉’에 대한 호기심이 거세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앤트맨’을 향해 “네가 원하는 한 가지를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며 자신을 소개한 불멸의 정복자 캉은 ‘존재를 다시 쓸 수 있고 시간선들을 뒤흔들 수 있는’ 인물로 그려진다. 여기에 ‘앤트맨’을 두 명으로 만들어 버리고, 셀 수 없이 거대한 군대를 다스리는 등의 모습은 캉에게 모든 것을 집어삼킬 강력한 힘이 있음을 암시하며 더욱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앤트맨이 받게 된 거부할 수 없는 제안과 그의 선택에 대한 서사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양자 영역’에 갇힌 앤트맨에게 ‘시간’을 줄 수 있다는 흥미로운 제안을 던진 정복자 캉. 그리고 딸 ‘캐시’와의 과거를 회상하며 “누군지는 상관없어요. 그자라면 한 번 더 기회를 줄 수 있어요”라며 그에 응하는 듯한 앤트맨의 모습이 서사적 흥미를 더욱 상승시킨다. 하지만 그의 예상과는 달리 캐시와 강제로 헤어지게 되는 앤트맨의 장면이 이어지며 예측 불가한 전개가 펼쳐질 것임을 예고한다.

<앤트맨과 와프스: 퀀텀매니아>의 한 장면

이번 작품에서는 ‘양자 영역’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새로운 생명체, 거대한 도시 등 놀라운 비주얼의 향연으로 관객들을 안내할 예정. 이와 함께 <앤트맨> 시리즈에서만 볼 수 있는 ‘사이즈’ 액션, 모든 것을 초월하는 캉의 힘을 그려낸 CG 등의 볼거리는 그야말로 차원이 다른 즐거움을 예고하며 큰 스크린으로 필람해야 할 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다.

<앤트맨과 와프스: 퀀텀매니아>는 <앤트맨>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메가 히트를 세운 페이튼 리드 감독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완벽한 파트너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활약을 예고하는 ‘앤트맨’ 역의 폴 러드와 ‘와스프’ 역의 에반젤린 릴리의 앙상블에 기대가 모아지며, <앤트맨과 와스프>를 통해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낸 ‘재닛 반 다인’ 역에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미셸 파이퍼가 다시금 분한다. 여기에 <프리키 데스데이>에 출연한 캐서린 뉴튼이 딸 ‘캐시 랭’으로 새롭게 합류하고,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로키>를 통해 첫 등장한 정복자 캉 역에 조나단 메이저스가 등장을 앞두며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스토리로 팬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우정이 어떻게 변하니” 호러 거장 제임스 완이 선사하는 독특한 AI 로봇 <메간>

<메간> 영화 포스터

<메간>은 오직 ‘케이디’를 위해 프로그래밍 된 AI 로봇 ‘메간’이 ‘케이디’와의 우정을 위해 예측할 수 없는 업그레이드를 계속하며 벌어지는 2023년 ‘해피 뉴 호러’ 장르 영화다. 이번 작품은 <컨저링>, <애나벨>를 연출한 제임스 완과 <해피데스데이>, <인비저블맨>을 제작한 블룸하우스의 협업 프로젝트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혼자가 된 소녀 케이디. 로봇 엔지니어이자, 케이디의 보호자가 된 ‘젬마’는 케이디를 안전하게 지켜야 하는 프로그램이 입력된 AI 로봇 메간을 케이디에게 선물한다. 메간은 언제나 케이디의 곁을 지켜주며 함께 웃고, 힘들 땐 위로해 주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어느 날, ‘케이디’가 위험에 처하자 메간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업그레이드되며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된다.

북미 개봉 첫날 <아바타: 물의 길>을 제치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메간>은 개봉 첫 주 북미 누적 수익 3,020만 달러를 기록하며, 팬데믹 이후 시리즈 제외 호러 영화로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공포 영화가 이런 기록을 세운 것도 이례적이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4%, 팝콘 지수 80%를 기록하며, “완전히 돌아버린 새해 최고의 호러”라는 호평 세례를 받으며 해외 매체와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으로 화제를 집중시키고 있다. <메간>의 제작과 각본을 맡은 호러 거장 제임스 완이 “메간은 에나벨과 터미네이터의 만남”이라고 소개할 만큼, AI 로봇 메간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유니크한 매력으로 2023년 가장 강렬한 호러 캐릭터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메간>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씨네플레이 / 허프포스트코리아 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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