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렐, <더 배트맨> 펭귄 분장으로 스타벅스에서 음료 주문
<더 배트맨> 맷 리브스 감독은 ‘콜라이더’와 인터뷰를 통해 “몇 년 전, 캘리포니아 버뱅크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콜린 파렐처럼 생긴 나이 든 남자를 봤다면, 실제로 그가 콜린 파렐이었다는 사실에 놀랄 것”이라며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전했다. 콜린 파렐이 오스왈드(펭귄) 역 분장을 한 첫날, 테스트를 위해 현지 매장에 방문했다는 것. 콜린 파렐은 이에 “메이크업 및 보철 테스트를 처음 시도한 날, 버뱅크에 있는 스타벅스에 갔다. 귀리 우유에 스테비아 감미료 두 개를 주문했는데 분장이 너무 인상적이라 한 커플이 빤히 쳐다보긴 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더 배트맨>은 <혹성탈출> 맷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존 배트맨의 이미지를 전복시키고 탐정의 면모를 강조하며, 수수께끼 빌런 리들러와의 대결을 그렸다. 콜린 파렐은 또 다른 빌런 펭귄 역을 맡아 배트맨과 대립한다. <더 배트맨>은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넷플릭스, 올해도 칸 진출작 없다
넷플릭스가 프랑스 영화 조직과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한 유일한 글로벌 스트리머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당분간 칸 영화제로 복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버라이어티’는 “넷플릭스가 제75회 칸 영화제에서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이는 아나 디 아르마스 주연의 마를린 먼로 전기 영화 <블론드> 등의 영화도 건너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프랑스에서는 넷플릭스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될 경우, 넷플릭스 서비스로 제공되기까지 15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이전 기간이 36개월이었던 점에 비하면 크게 개선된 부분이다.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넷플릭스 작품이 초청된 것은 2017년, 봉준호 감독 <옥자>와 노아 바움백 감독의 <더 마이어로위츠 스토리스>가 마지막이다. 이후 넷플릭스는 영화 <로마>와 <신의 손>, <파워 오브 도그>로 아카데미 시상식과 베니스영화제 등의 후보에 오르는 등 지난 몇 년간 만족스러운 실적을 올려왔다. 제75회 칸 영화제는 오는 5월 17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트로이 시반 “할리우드, 퀴어 역할에 퀴어 배우 캐스팅 더 잘해야 한다”
영화 <쓰리 먼스>(Three Months)에 출연한 트로이 시반이 퀴어 역할의 캐스팅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트로이 시반은 “이성애자들이 퀴어 역할을 하는 것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할리우드가 더 노력하기를 원한다”라며 “진짜로 봤어요? 왜 그 사람을 캐스팅하는 거죠?”라고 캐스팅하는 사람들에게 말할 것이라 전했다. 영화배우 겸 가수 트로이 시반은 2013년 유튜브 영상을 통해 자신이 성 소수자임을 밝힌 바 있다.
영화 <쓰리 먼스>는 <보이 이레이즈드>(2018) 이후 트로이 시반의 배우 복귀작이다. 재러드 프리더가 각본과 감독을 맡은 이 작품은 젊은 퀴어의 사랑과 가족에 관한 드라마를 그린다. 트로이 시반은 하룻밤 동안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로 에이즈를 유발한다)에 노출되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플로리다의 고등학생 케일럽 역을 연기한다. <쓰리 먼스>는 파라마운트 플러스에서 제공된다.
제이슨 스타덤 <메가로돈 2>, 시에나 길로리-스카일러 사무엘스 합류
모든 것을 먹어 치우는 거대한 포식자 <메가로돈>이 속편으로 돌아온다. 2018년 개봉한 제이슨 스타뎀 주연의 <메가로돈>은 북미에서 1억 4,300만 달러, 월드와이드 5억 2,78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런 흥행에 힘입어 2020년, <메가로돈 2>의 제작과 제이스 스타뎀의 복귀가 전해졌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메가로돈 2>에는 <레지던트 이블>의 시에나 길로리와 스카일러 사무엘스, 세르지오 페리스 멘체타 등이 합류한다. 또한 클리프 커티스, 슈야 소피아 카이, 페이지 케네디도 전작에 이어 등장한다. 세르지오 페리스 맨체타는 악당의 한 명인 용병으로, 시에나 길로리는 응용과학부의 수장으로, 스카일러 사무엘스는 잠수함의 선원으로 출연한다. 속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알려진 바 없으며, 더 많은 상어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메가로돈 2>의 연출은 <하이-라이즈>의 벤 휘틀리가 맡는다.
씨네플레이 봉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