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소식] ‘퓨리오사’ 맡은 안야 테일러 조이, <매드맥스> 신작에서 삭발할까?

안야 테일러 조이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샤를리즈 테론은 퓨리오사 역을 맡으며 삭발을 했다. 현재 <매드맥스>의 신작이 계획 중이다. 이번 편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프리퀄로 퓨리오사의 과거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번에는 샤를리즈 테론 대신 안야 테일러 조이가 퓨리오사를 연기한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 이어 신작의 메가폰도 조지 밀러 감독이 잡는다.

많은 사람이 궁금해한다. 신작에서 퓨리오사를 맡은 안야 테일러 조이도 과연 삭발을 할지.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영화에서 퓨리오사의 코스튬 디자인 담당 제니 비반은 “안야는 영화에서 삭발을 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상 못 한 점이 있었다. “안야는 삭발을 하고 싶어 하는데 정작 밀러 감독은 그의 삭발을 현재 반대하고 있다.” 비반의 말이다. 밀러 감독이 왜 안야의 삭발을 반대하고 있는지는 밝혀진 바 없다. 이런 의견 차이로 인해 새로운 <매드맥스> 영화에서 안야 테일러 조이가 맡은 퓨리오사의 스타일은 전작과는 다를 수도 있다.

안야 테일러 조이는 “퓨리오사 역에 필요한 것이라면 뭐든 할 준비가 됐다.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드맥스>의 제작진은 관객에게 매력적이고 강렬한 그림을 선사하려는 진정한 야망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다양한 실험에 열려있고 그런 걸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이번 <매드맥스> 신작은 아직 촬영 시작 전이지만 늦어도 올해 6월 전에는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촬영 마무리까지는 약 2개월이 소요될 계획이며 2024년 3월 개봉 예정이다.


“다 내 잘못” 숀 펜이 전처를 아직 사랑한다며 밝힌 이혼 사유

숀 펜과 레일라 조지

숀 펜이 전처이자 배우 레일라 조지와 이혼한 이유는 100% 자신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숀 펜과 레일라 조지는 2016년 처음 만나 2020년 7월 결혼했다. 그리고 2021년 10월 레일라 조지는 숀 펜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불과 1년의 짧은 결혼 생활이었다. 숀 펜은 할리우드어땐틱(Hollywood Authentic)과 인터뷰하며 ”내가 다 망쳤다. 레일라와의 결혼 생활을 매우 소홀히 대했다”고 말했다. ″여전히 레일라를 사랑한다. 지금은 레일라를 가끔 보지만 우리가 이혼한 건 다 내 잘못이다. 레일라와 만난 5년간 그에게 소홀히 하고 진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 내가 바람을 피우거나 다른 이상한 짓거리를 한 건 물론 아니다. 하지만 레일라보다 다른 일을 우선시했다. 예를 들어 늦게 자고, 아침 11시까지 여러 뉴스를 보며 우울해서 술을 마셨다. 마침 트럼프가 대통령이던 시기라 더 그랬다.”

″레일라같이 아름답고 재능 넘치는 여성이 나처럼 훨씬 나이 많은 남자와 결혼했는데, 레일라는 그 남자가 맨날 아침마다 뉴스를 보며 우울해하고 아침 10시 30분에도 술을 마시는 꼴을 봐야 했다. 무려 신혼 기간에 말이다. 레일라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그런 꼴을 봤다. 당연히 모든 여성이 이런 걸 싫어한다”라고 덧붙였다. 숀 펜과 레일라 조지는 이혼 소송 진행 중에도 자주 만나는 모습을 보였다. 숀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레일라는 내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장 영향력 있고 영감을 주는 인물이다. 인생에서 누구나 원하는 그런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숀 펜은 레일라 조지가 이혼 소송을 제기한 이후 달라지려고 노력했고, 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사람을 우선시하는 법을 배웠다. ”이제 레일라를 만날 때는 하루 종일 휴대폰을 꺼 놓는다. 다른 일이 많아도 이제 레일라가 우선이다. 이제 휴대폰을 끄고 12시간 이상 뉴스를 안 봐도 살 수 있다. 예전과 달리 스트레스 컨트롤도 한다.”

″여전히 잠들기 위해 보드카와 수면제가 필요하다. 하지만 예전처럼 세상에 그런 사실을 숨기지 않는다. 세상을 피하기 위해 그것들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다른 일들에 휩쓸리지 않도록 감정을 조절한다. 이제 내 우선순위는 가족, 레일라, 그리고 내 인생이다. 계획을 세우고 그걸 감당할 수 있게 한다. 그렇게 하려고 적어도 노력하고 있다.”


에즈라 밀러, 풀려난 지 2주 만에 난동으로 또 체포

에즈라 밀러

워너브러더스의 DC코믹스의 히어로 캐릭터 <플래시>, <케빈에 대하여>, <월플라워>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해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았더 에즈라 밀러가 또 한 번 폭행 혐의를 받고 경찰에 체포됐다. 하와이 경찰에 따르면 밀러는 하와이의 한 모임에 참석했다가 “떠나달라”는 말에 격분에 의자를 던졌다. 한 여성이 이 의자에 맞고 이마가 찢어졌다.

밀러가 경찰에 체포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밀러는 지난달에도 하와이에서 난동을 피우다 체포됐다. 하와이 힐로의 한 노래주점에서 욕설 및 노래를 부르던 여성의 마이클 뺏는 등의 난동을 부리고 다트 놀이를 하던 남성에게도 달려들었다. 이 사건 직후 밀러는 보석금 500달러(한화 약 60만 원)을 내고 풀려났다. 그런데도 하루 뒤, 하와이의 한 부부에게 또 고소당했다. 이들은 밀러가 부부의 침실에 침입해 협박 및 지갑과 여권을 훔쳐 갔다고 주장하며 밀러를 상대로 접근금지 명령을 신청했다.

밀러가 단독으로 주연을 맡은 영화 <플래시>도 내년 개봉 예정이었지만, 워너브라더스는 밀러가 등장하는 프로젝트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에즈라 밀러는 2014년 당시 프랜차이즈 블록버스터에서 슈퍼히어로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사상 첫 커밍아웃한 게이 배우로 큰 화제를 모았다. 밀러는 2012년 게이 매거진 ‘아웃’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동성애자”라며 커밍아웃했다. 역사적인 기회를 밀러는 스스로 차버리고 있는 셈이다.

심지어 2013년 2월에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개최된 ‘여성 폭행을 반대하는 10억 인구’ 운동에서 21세의 밀러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지구 여성 셋 중에 하나는 인생 동안 가정 폭력 또는 강간을 당한다는 통계가 있다. 어린 시절 나는 여성이 많은 집안에서 성장했다. 모든 혁명운동은 여성 혐오에 대한 문제 해결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밀러의 완전히 180도 변해버린 모습에 많은 팬들이 실망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씨네플레이 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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