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소식] 호아킨 피닉스 <조커 : 감응성 정신병>, 할리퀸 정말 등장할까?

<조커>의 한 장면

2019년 개봉해 화제를 모은 <조커>의 후속편이 공식 확정됐다. 새 후속편의 가제는 <조커: 감응성 정신병>으로 알려졌다. <조커>를 감독한 토드 필립스는 호아킨 피닉스가 후속편의 대본을 읽는 장면을 공개했다. 이번 후속작의 가제인 ‘감응성 정신병’은 두 사람(가족 등 밀접한 사람)이 공유하는 망상이나 정신질환을 뜻한다. 이런 제목 때문에 이번 후속작에서 조커가 혼자가 아닌 다른 빌런과 팀을 이루어 나올 가능성도 크다. 조커의 동료이자 애인인 할리 퀸이 등장하며 세계관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커는 2019년에 10억 달러(1조 2천억 원)를 돌파한 최초의 R 등급 영화로서 박스 오피스 기록을 깼다. 또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을 포함하여 12개의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다. 일부는 안티-히어로를 그린 <조커>같은 작품을 보고 이를 모방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을 우려하며 비판을 하기도 했다. 2019년 당시 피닉스는 “대부분의 사람은 다행히도 옳고 그름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책이나 노래 가사를 보고 잘못 해석하곤 한다. 영화도 마찬가지다. 영화 제작자가 관객에게 도덕적 관념을 가르치거나 옳고 그름을 알릴 의무는 없다. 대개 명확하게 구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플래시> 주연 에즈라 밀러, 폭행 전과에 이어 미성년자를 그루밍하고 마약까지 제공했다며 고소당한 내막

에즈라 밀러

<플래시>, <신비한 동물사전>의 에즈라 밀러가 올해 초 미국 하와이에서 폭행으로 체포된 후 또다시 대형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밀러는 의자를 던져 26세 여성이 이마를 맞아 약 1.3cm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이외에도 하와이에서 난동을 피우다 체포된 범죄력이 있다. 또한 그는 한 노래 주점에서 욕설을 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여성의 마이크를 붙잡고, 다트 놀이를 하던 남성에게 달려드는 등 난동을 피웠다. 워너브러더스는 이런 논란에도 잠시 밀러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중단 시킬 뿐 그를 하차 시키지는 않았다. 현재 에즈라 밀러 주연 <플래시> 단독 영화의 개봉을 2023년 6월로 미룬 상태다.

점입가경이란 이럴 때 쓰는 말일까. 이런 밀러가 이번에는 ‘토카타’라는 미성년자 여성을 상대로 그루밍 및 마약을 제공했다고 부모로부터 고소당했다. 현재 18살인 토카타의 부모는 “2016년 당시 23살이던 밀러가 밀러의 팬이었던 12살 딸을 그루밍하고14살부터 부모로부터 떨어져 살게 만들었다. 딸을 밀러로부터 구하려고 했지만 딸은 말을 듣지 않고 마치 세뇌된 상태였다. 밀러는 미성년자인 딸에게 마리화나, LSD 등의 마약과 술을 공급했다. 또 딸에게 ‘네 몸은 네 것이다’라며 부모로부터 멀어지도록 그루밍 했다”라고 말했다. “에즈라 밀러는 미성년자를 상대로 마음대로 하기 위해 폭력, 협박, 위협, 망상 주입 등의 방식을 사용한다.”

플래시 역 에즈라 밀러

이 부모는 딸의 안전과 정신건강이 심각하게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토카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부모가 정신적으로 나를 힘들게 했고, 트랜스젠더인 나를 혐오하는 발언을 했다. 부모님 집에 있는 동안 감내해야 했던 감정적이고 심리적인 조작의 심각성을 알게 되었다. 밀러는 그런 내게 지지를 보내준 동료다. 밀러와 함께하는 건 내 선택이다”라며 밀러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밀러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는 않았지만 미성년자를 부모로부터 떨어뜨리고 마약 및 술을 공급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부모에 따르면 밀러는 토카타의 대학교 학비를 대신 내주었지만 이 역시 “토카타에게 마치 빚을 진 느낌을 주기 위해서였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토카타는 대학을 중퇴한 상태다. 토카타의 부모에 따르면 밀러는 토카타가 휴대폰도 들고 다니지 못하게 하고 이들이 마지막으로 딸을 만났을 당시 밀러와 지내던 토카타에게는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은행 계좌, 운전면허 등도 없었다.

토카타와 그의 어머니 사라

피플에 따르면 부모는 “딸을 다시 만났을 때 마치 좀비 같은 상태였다. 처음에는 딸도 우리를 보며 기뻐했다. 하지만 밀러가 끼어들었고 우리가 딸을 데려가는 걸 방해했다”라고 설명했다. 토카타의 어머니 사라는 “에즈라 밀러는 계속 이런 식으로 사람을 이용하고 그루밍하고 다른 이들의 삶을 망가뜨릴 것이다. 우리는 딸을 구하고 이로 인한 후유증을 치료하도록 도울 것이다. 우리는 에즈라 밀러가 하고 있는 만행을 세상에 알리고 다른 사람들이 현명한 선택을 하고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 싶다. 다른 부모들이 에즈라 밀러 같은 사람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발표했다. 이런 지속적인 논란 속에 워너브러더스가 이미 많은 제작비를 들여 촬영이 끝난 <플래시>를 어떻게 처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많은 이들이 에즈라 밀러 주연의 <플래시>는 개봉되어서는 안 된다고 성토하고 있다. <플래시>는 <저스티스 리그> 등 DC 확장 유니버스에도 중요한 역이라 더욱 중대한 사안이다.


‘외계인의 공포’ <겟 아웃>, <어스> 조던 필 감독 신작 <놉> 8월 개봉 확정

조던 필 감독의 <놉> 영화 포스터

<겟 아웃>, <어스>로 남다른 공포를 선사한 조던 필 감독의 신작 <놉>이 8월 개봉한다. 이번 작은 캘리포니아의 농장을 배경으로 하늘에서 기이한 현상을 두고 미스터리한 일이 벌어진다. 자세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UFO나 외계인과 관련된 공포 영화로 독특한 스토리를 전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놉>은 각각 글로벌 수익 2억 5천만 불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인 <겟 아웃>과 <어스>를 연출하며 단 두 작품만으로 대중에게 평단에게 실력을 인정받은 조던 필 감독의 신작으로 올여름 또 한 번 극장가를 사로잡을 독특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겟 아웃>, <유나 그리고 블랙 메시아>를 통해 열연을 펼친 다니엘 칼루야가 다시 한번 조던 필 감독과 조우를 한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으며, 배우 겸 가수 케케 파머와 <미나리>, <버닝>의 스티븐 연도 출연한다. 여기에 아카데미 수상의 주인공 조던 필 감독과 함께 2021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거머주었던 다니엘 칼루야, 그리고 2021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스티븐 연 등 아카데미 주역들의 만남으로도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놉>은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해 스케일을 더했다.


씨네플레이 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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