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소식] 흑인 <인어공주>가 뭐가 어때서? 촬영 후 주인공이 눈물 펑펑 흘린 복잡한 속내

디즈니 <인어공주> 애니와 실사화의 각 한 장면 / (Disney)

디즈니의 실사화 <인어공주> 영화의 트레일러가 공개된 후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원작에서 주인공 에리엘은 백인인데 대체 왜 흑인 배우가 인어공주 역이냐는 비판부터 ‘잘 어울린다’, ‘생각보다 훨씬 좋다’ 등 다양한 반응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주인공 할리 베일리는 영화 촬영이 끝난 후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피플을 통해 “이 영화를 찍기 전에는 훨씬 어린 마인드를 갖고 있었고 자신에 대한 확신도 부족했다. 하지만 이번 영화를 촬영하며 여러 면으로 성장했다. 마치 자신의 목소리와 진짜 자신의 모습을 찾아 떠나는 에리엘의 여정처럼 나도 달라졌다”고 말했다.

할리 베일리 (할리 베일리 인스타그램)

“촬영 마지막 날, 마치 에리엘과 함께 껍질을 깨고 나온 느낌이 들었고 계속 눈물이 흘렀다. 이 이야기는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었고 촬영 과정은 인생을 바꾸었다. 에리엘이 영화 중 겪은 걸 나도 함께 경험했다.”

할리 베일리는 “이 영화를 찍고 난 후 모든 것에 대한 관점이 바뀌었다. 많은 면에서 삶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흑인 인어공주에 쏟아지는 비판에 당당했다. “내가 인어공주 역을 맡았다는 것은 많은 걸 시사한다. 나를 닮은 사람, 유색인종 등은 이제 인어공주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 모든 흑인 및 유색의 소녀와 소년들에게 새로운 힘을 주고 싶다.”

“만약 어릴 때 나처럼 생긴 인어공주 캐릭터를 미디어에서 봤다면 내가 세상을 보는 관점도 달라졌을 거라는 걸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 잘 알고 있다.”

“모든 사람에게 이미 익숙하고 사랑받는 유명 캐릭터를 맡는 것은 누구에게나 힘들다. 하지만 내면의 어린 소녀의 목소리를 듣는데 충실했다. 인어공주 역에 진심으로 내가 쏟을 수 있는 모든 열정을 부어서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

새로운 <인어공주>는 2023년 5월 26일 공개 예정이다.


복수도 우정도 함께하면 두 배! 인기녀에서 몰락한 고등학생의 가장 앙큼한 복수 <두 리벤지>

<두 리벤지>의 한 장면

<두 리벤지>는 상류층 자제들이 모인 초호화 사립 고등학교의 인기녀에서 몰락한 드레아와 전학생 엘리너가 손을 잡고 서로의 원수에게 복수를 꿈꾸는 넷플릭스 영화다. 카밀라 멘데스, 마야 호크, 오스틴 에이브럼스 등 신세대 스타가 총출동한다.

화려한 학교생활을 누리던 인기녀 드레아는 남자친구 맥스가 유포한 비밀스러운 영상으로 인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다.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고 분노에 들끓고만 있던 드레아 앞에 전학생 엘리너가 나타난다. 드레아는 과거에 자신을 괴롭히고 헛소문까지 낸 친구에게 복수심을 품고 있는 엘리너에게 복수라는 짜릿한 제안을 한다. 그렇게 극과 극 두 소녀의 앙큼하고 무시무시한 복수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넷플릭스 시리즈 <리버데일>, 넷플릭스 영화 <퍼펙트 데이트>와 <위험한 거짓말들>의 카밀라 멘데스가 드레아 역을,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넷플릭스 영화 <피어 스트리트 파트 1: 1994>의 마야 호크가 엘리너 역을 맡아 엉뚱 발랄한 시너지를 발산한다.

여자들의 통통 튀는 우정을 그린 넷플릭스 영화 <썸원 그레이트>의 각본과 연출, <토르: 러브 앤 썬더>의 각본을 맡았던 제니퍼 케이틴 로빈슨 감독이 히어로물보다 짜릿한 10대 소녀들의 복수극을 선보인다. 9월 16일 공개된다.


탈출구도 도와줄 사람도 없는 고공 600미터, 살아나갈 수 있을까? <폴: 600미터>

<폴: 600미터> 포스터

<폴: 600미터>는 내려갈 길이 끊겨버린 600미터 TV타워 위에서 두 명의 친구가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고공 서바이벌 액션 영화다.

<파이널 스코어>, <쓰나미 LA>의 스콧 만 감독이 연출하고 <샤잠!>, <애나벨: 인형의 주인>, <황무지> 등으로 얼굴을 알린 그레이스 펄튼과 <할로윈>, <최후의 소녀>, <눈부신 세상 끝에서, 너와 나>의 버지니아 가드너가 친구로 출연했다. <47미터> 제작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베키(그레이스 펄튼)은 암벽 등반 사고로 남편을 잃고 우울증에 걸려 알코올 중독자로 살고 있었다. 그의 친구 헌터(버지니아 가드너)는 그에게 약 600m 높이의 TV 타워에 같이 올라가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오래된 사다리가 무너지면서 두 사람은 타워의 정상에 갇히고, 내려갈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도움을 요청할 지나가는 사람도 없다. 과연 두 사람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스콧 만 감독은 “이번 촬영이 진짜 힘들었다”고 라디오타임스를 통해 밝혔다. “천둥번개가 치기도 하고 허리케인이 불어 위험한 상황도 있었다. 한 번은 세트장이 날아간 적도 있다”면서도 CG에 의존하지 않고 대부분의 장면을 실제 세트장에서 배우들이 촬영했다고 전했다. “촬영 중 온도가 뜨거운 비가 내린 적이 있다. 그로 인해 어딘가에서 메뚜기와 개미가 나타나더니 세트장에 숨어버린 적이 있다. 버지니아와 그레이스가 촬영을 하려고 할 때 갑자기 수십 마리의 날아다니는 개미 떼가 등장했다. 도저히 촬영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폴: 600미터>는 모하비 사막에서 촬영됐으며 영화의 대부분은 TV 타워에서 이루어지며 아찔한 고공 스릴을 선사한다. 올 하반기 개봉 확정이다.


두려움은 곧 죽음! 마피아 후계자인데 폭력이 두렵다고? <분노의 제국>

<분노의 제국> 포스터

프랑스 마피아 세계를 그린 <분노의 제국>이 9월 20일 개봉한다.

엠마뉴엘 사에즈 감독이 연출하고 아드리안 스토클랫이 남프랑스 최대의 마피아 조직의 후계자 엘론으로 출연했다. 엘론은 무시무시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조직을 압도하는 부친과 달리 폭력을 극도로 피하는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뇌의 한 부분에 못을 박아 넣으려고 하는 등 기괴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어느 날 라이벌 조직 암살자가 엘론의 가족을 습격하고 조직 간의 대결이 벌어진다.

엘론은 무기력하게 살아남은 후 가족을 위해 복수를 결심한다. 남부 프랑스를 배경으로 마피아 조직들 간의 경쟁으로 벌어지는 총격전, 부패 경찰과 마피아 조직의 은밀한 거래 등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쉴 새 없이 몰아치는 하드코어 액션을 기대해도 좋다. 과연 엘론은 폭력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복수에 성공할까? 과연 폭력은 답이 될 수 있을까?


씨네플레이 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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