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소식’은 할리우드에서 제작되는 영화의 신작 뉴스를 기반으로 캐스팅 소식과 인터뷰를 다루어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함께하는 코너입니다. 할리우드 영화계는 거대 자본과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작업을 하기 때문에 항상 여러 변수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할리우드 소식’은 ‘빠른’ 뉴스보다는 최대한 ‘정확한’ 뉴스를지향 하고 있습니다. 특정 영화에 대한 홍보와 비난 그리고 자극적인 루머는 포함하지 않습니다. 그럼 이번 주 할리우드 소식 시작하겠습니다.
신작
1. 드디어 촬영을 마친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17년의 프리 프로덕션을 거친 테리 길리엄 감독의 필생의 역작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의 촬영을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미구엘 데 세르반테스 사베드라의 고전 <돈키호테>에서 영감을 얻은 스토리로 그동안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결국 촬영을 완료했다고 합니다. 아담 드라이버, 조나단 프라이스(돈키호테 역), 스텔란 스카스가드, 올가 쿠릴렌코, 조아나 리베이로, 오스카 자에나다, 조르디 몰라, 세르기 로페즈, 로시 드 팔머 등이 출연했다고 하는데요. 각본은 테리 길리엄 감독과 토니 그리소니가 맡았고,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촬영했다고 합니다. 테리 길리엄 감독은 1989년부터 이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고진감래 끝에 완성을 보았다고 하는데요. 지금까지 알려진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의 스토리는 21세기 영국에 살고 있던 광고 회사 임원 토비가 17세기 스페인 라 만차로 가게 되고, 자신을 산초 판자라고 오인한 돈키호테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이들은 21세기와 17세기를 여행하게 되는데, 토비는 점차 꿈과 현실을 혼동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2. 청소년 소설을 원작을 각색하는 로렌 그라함
로렌 그라함이 제니퍼 E. 스미스의 청소년 소설 <윈드폴>을 각색하고, 자신의 제작사인 굿 게임 프로덕션을 통해 직접 제작도 맡게 된다고 합니다. <윈드폴>은 지난 5월 델라코테 프레스를 통해 출판되었다고 하는데요. 소설의 스토리는 조실부모한 소녀가 절친의 18세 생일을 기념하여 복권을 사주게 되는데, 1억 4천만 불이 당첨되자 이로 인해 갈등이 시작된다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결국 복권 당첨은 횡재가 아니라 저주라는 것을 알게 된다고 합니다. 아직 초기 단계라 각본 작가, 감독 내정 이야기는 물론 로렌 그라함이 출연하게 될지에 대한 여부도 언급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3. 웨이코 사건을 다루는 영화에 내정된 자움 콜렛 세라 감독
자움 콜렛 세라 감독이 ‘안나푸루나 픽처스’와 각본가 마크 볼이 설립한 제작사 ‘페이지 1’의 영화 <웨이코>(Waco)에 내정되었다고 합니다. <웨이코>는 1993년 텍사스 주 웨이코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고 합니다. 사교 집단인 다윗파의 포위 작전을 그리게 된다고 하는데요. 작전이 끝나자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하여 76명이 화재로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방화는 다윗파 지도자가 저지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제로 다크 서티> <허트 로커> 등으로 유명한 마크 볼은 마크 헤임스와 함께 각색 작업을 한다고 하는데요. 마크 볼, 메간 엘리슨, 매트 버드만, 휴고 린더그렌과 존 레벤이 제작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웨이코>는 캐스린 비글로우 감독의 <디트로이트>와 <트리플 프론티어>에 이은 마크 볼의 페이지 1 제작 영화입니다.
4. 장편영화 데뷔하는 조엘리 피셔
배우 출신의 조엘리 피셔의 장편 감독 데뷔작인 <올리버 스톰>의 제작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이 프로젝트가 발표되고 칸 영화제에서 기금 조성을 마쳤다고 합니다. 내년 1월 태국에서 촬영 시작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트리시아 리 피셔, 고든 브레삭, 제임스 컬렌 브레삭이 각본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천재 소년 올리버와 자신에게만 몰두하는 리버 남매가 태국의 정글에서 실종된 과학자 부모를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 스토리라고 합니다. 옛 동료인 아르테미스의 욕심에 의해 과학과 신화가 대립하게 되고, 올리버는 가족을 구할지 아니면 신비한 숲을 지킬지 선택해야 한다고 합니다. 조엘리 피셔는 얼마전 별세한 캐리 피셔의 아버지 쪽 이복 여동생이지요.
5. 유니버설의 코미디 <24-7>에 합류하는 케리 위싱턴과 에바 롱고리아
케리 위싱턴과 에바 롱고리아는 유니버설의 직장 코미디 <24-7>의 제작과 출연도 기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24-7>은 사라 로스차일드의 스펙 스크립트(제작사에 고용되어 쓴 각본이 아니라 팔기 위해 쓴 각본)로 아직 스토리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케리 위싱턴의 심슨 스트리트 컴퍼니와 에바 롱고리아의 언빌리버블 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사라 로스차일드는 할리우드 팬들에게는 아직은 생소한 이름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어썸네스 TV의 <러브, 언그크립티드>의 각본 작가이자 유니버설의 코미디 <건틀릿>과 <더 독 워커>의 각본에 참여한 바 있다고 합니다.
캐스팅
1. 한 솔로 영화에 캐스팅 사실을 전한 탠디 뉴튼
탠디 뉴튼이 <스타워즈>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한 솔로’ 영화에 캐스팅되었다고 합니다. 미국 영화 매체 ‘버라이어티’가 제작하는 “액터스 온 액터스”라는 인터뷰 동영상에서 공개되었는데요. 탠디 뉴튼은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마침내 16살 먹은 내 딸아이가 엄마의 캐스팅을 자랑할 만한 역을 맡았다”는 소감을 전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이 소식을 20년 동안 알고 지내던 캐스팅 감독 니나 골드로부터 들었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한 번도 캐스팅 이야기를 하지 않다가 이번에 빅뉴스를 전해 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계약상 아무 정보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히고, “평소에 이야기하기 좋아하는데 이야기를 하지 못하다 보니 좌절된다”고 전했습니다. 또 “<스타워즈>와 같은 거대한 유산의 한 부분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흥분된다”고 전했습니다.
2. 파노스 코스마토스 감독의 신작에 캐스팅된 니콜라스 케이지
니콜라스 케이지가 파노스 코스마토스 감독의 액션 스릴러 <맨디>(Mandy)에 캐스팅되었다고 합니다. 벨기에에서 금년 여름에 촬영에 들어갈 예정으로 현재 프리 프로덕션 중이라고 합니다. 다니엘 노아, 조쉬 C. 월러, 일라이저 우드, 네이트 보로틴 과 에이드리언 폴리토스키가 제작을 맡게 된다고 하는데요. XYZ 필름이 해외 판권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고 합니다. <맨디>는 1983년의 야생의 미개척지가 배경이라고 합니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레드 밀러’라는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하는데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광기의 종교 집단에게 처참하게 죽임을 당한 후 그들에게 복수하는 역할이라고 합니다.
3. 조디악 픽처스의 호러 스릴러에 캐스팅된 헬렌 헌트
헬렌 헌트가 조디악 픽처스의 호러 스릴러 <아이 씨 유>(I See You)에 캐스팅되었다고 합니다. 데븐 그레이가 각본 작업을 했고 아담 랜달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금년 여름부터 클리블랜드에서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아이 씨 유>의 스토리는 아이 납치 전문 조사관인 그레그가 부정을 저지른 아내 재키를 용서하려고 애쓰는 내용이라고 하는데요. 재키의 죄책감이 커지게 되자 점차 현실감을 잃어가게 되면서 사악한 존재가 드러나기 시작하게 되는데, 그 와중에 어린 아들이 큰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고 합니다. 조디악 픽처스의 맷 월덱이 제작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4.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에 합류하는 배우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더 페이퍼스>(The Papers )에 사라 폴슨, 밥 오덴커크, 브레들리 휘트포드, 알리슨 브리, 매튜 리즈, 케리 쿤, 제시 플레먼스, 데이빗 크로스, 브루스 그린우드, 트레이시 레츠, 마이클 스털버그와 잭 오즈가 캐스팅되었다고 합니다. 톰 행크스와 메릴 스트립에 이어 합류하게 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참고로 제목은 <더 포스트>에서 <더 페이퍼스>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스토리는 존슨과 닉슨 행정부가 국민들과 의회에 거짓을 전한 실화를 다룬다고 합니다. 베트남 전쟁의 발발에 미군이 개입한 정황을 기록한 미 국방부 소속 군사 전문가 다니엘 엘스버그의 보고서인 ‘펜타곤 페이퍼’를 ‘워싱턴 포스트’에 공개한 사건을 다루게 된다고 합니다. 닉슨 정부는 기사의 공개를 막으려고 압박했다고 하는데요. 신예 작가 리즈 한나의 스펙 스크립트를 영화화하여, 2018년 12월 22일 소수 개봉관에서 개봉하여 1월 12일 미 전역으로 확대 개봉하게 된다고 합니다. 제작은 에이미 파스칼, 스티븐 스필버그와 크리스티 마코스코 크리거가 맡게 된다고 합니다.
이모저모
1. 할리우드 인터뷰 – 닐 블롬캠프 “현재 <디스트릭트 9>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기획 중입니다”
닐 블롬캠프 감독이 SF 단편 <볼륨 1>의 인터뷰를 가졌다고 합니다. <볼륨 1>은 오츠 슈튜디오스에서 제작하고 게임 온라인 판매 사이트인 ‘스팀’에서 공개할 예정인 SF 단편이라고 합니다. 블롬캠프 감독은 <볼륨 1>이 <디스트릭트 9>이나 <엘리시움> 혹은 <채피>와 같은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블롬캠프 감독은 “<디스트릭트 9>의 세계관을 무대로 한 다른 영화를 따로 구상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현재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후속작을 구상하고 있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디스트릭트 9>의 세계로 복귀하여 시각효과 업체인 ‘웨타’와 다시 일하게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고 하는데요. <디스트릭트 9>은 3천만 불의 제작비로 2억 1천만 불의 수익을 거두어들인 바 있습니다. 한편 <에이리언 2>에서 이어지는 <에이리언 5>는 안타깝지만 현재로서는 완전히 무산된 것 같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노력했고 상당히 멋진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부활할 것 같지는 않다고 합니다.
2. 할리우드 인터뷰 – 조엘 킨나만 “<수어사이드 스쿼드> 후속편은 현재 각본 작업 중입니다”
조엘 킨나만은 인터뷰를 통해 <수어사이드 스쿼드> 후속편의 진행 상황을 밝혔다고 합니다. 현재 알고 있는 바로는 각본 작업 중으로 2018년에 촬영에 들어가기 위한 스케줄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진행 상황에 따라 변수는 있을 수 있다고 전하고,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자신이 복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감독으로 루벤 플레셔, 멜 깁슨, 조나단 레빈과 다니엘 에스피노사가 언급되었으나 아직 감독 자리는 공석이라고 합니다. 조엘 킨나만은 데이빗 에이어 감독이 맡아주기를 원하지만, 여의치 않으면 캐릭터와 스토리를 제대로 묘사할 수 있는 감독이 맡아주기를 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광기의 캐릭터들이 보통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만들어내는 결과를 보고 싶다고 하는군요. 데이빗 에이어 감독은 <고담 시티 사이렌>의 연출을 맡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3. 정보 정정 : 1편의 계약만 되어 있는 패티 젠킨스 감독
워너 브라더스의 <원더 우먼>은 북미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흥행 쾌속순항 중으로, 그동안 패티 젠킨스 감독과 갤 가돗이 <원더우먼 2>까지 계약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갤 가돗은 DC 확장 유니버스 계약에 원더우먼이 포함되어 있지만, 패티 젠킨스 감독은 1편의 영화만 계약했다고 하는데요. <원더 우먼>의 흥행과 평론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더 나은 계약 조건을 제시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아직 <원더 우먼> 후속작 소식은 없지만, 패티 젠킨스 감독이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보아 제프 존스와 함께 각본 작업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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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EADLINE, FIRSTSHOWING, EW, THR, VARIETY, INDIWIRE, EMPIRE, COLLIDER, FIRSTSHOWING,IGN, The Tracking Board, The Guardian,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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