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에서 만날 수 있는 뉴페이스 배우 8명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하는 디즈니 라이브 액션 작품들은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떠들썩한 화제를 모으곤 한다. 2022년부터 <피터팬과 웬디> <피노키오> <인어공주> 등 굵직굵직한 실사화 작품들이 관객 곁을 찾을 예정. 앞으로 공개될 모든 작품의 주인공을 낯설고 신선한 뉴페이스 배우들이 맡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디즈니 팬이라면 예습하면 좋을, 디즈니 라이브 프로젝트의 중심에 선 신인 배우 8명을 소개한다. 


레이첼 지글러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백설공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 주인공 마리아 역을 맡아 아름다운 목소리를 뽐냈던 레이첼 지글러. 스크린 데뷔작으로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는 등 승승장구의 길을 걸으며 할리우드 중심에 성큼 들어선 그녀의 차기작은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제작될 실사판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다. 디즈니 스튜디오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개봉 전 공개된 푸티지 영상 하나로 레이첼 지글러에게 백설공주 역을 맡겼다고. 또래 배우들이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가창력이 반영된 결과일 터다. 백설공주와 대립할 그림하일드 역엔 갤 가돗이 캐스팅됐고, <작은 아씨들>의 연출을 맡은 그레타 거윅이 각본가로 합류했다. 


할리 베일리 <인어공주> 에리얼
디즈니 스튜디오는 실사 영화의 캐스팅을 두고 의아함을 표하는 팬들과 몇 차례의 갈등을 겪은 바 있다. 할리 베일리가 주연을 맡은 <인어공주>는 가장 큰 홍역을 치른 작품. 롭 마샬 감독은 할리 베일리는 (<인어공주>의) 에리얼처럼 상징적인 역할을 맡기에 적합한 영혼과 감성, 젊음, 순수한 내면과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녔다며 논란을 일축시켰다. 할리 베일리는 언니 클로이 베일리와 뮤지션으로 활동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미국 내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슈퍼볼 무대를 장식할 정도로 거대한 인기를 자랑하는 틴에이저 스타. 그가 자신만의 선명한 개성을 더한 에리얼을 탄생시켰을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인어공주>는 현재 후반 작업 중이며, 2023년 공개된다. 


조나 하우어 킹 <인어공주> 에릭 왕자
할리 베일리와 <인어공주>에서 로맨스를 주고받을 에릭 왕자 역으론 조나 하우어 킹이 캐스팅됐다. 첫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짙은 눈썹과 진한 이목구비로 원작 속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 조나 하우어 킹은 19살이 되던 2014년부터 런던 연극 무대, 카메라 앞으로 오가며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남자 주인공 로리를 연기한 드라마 <작은 아씨들>, 숀 빈, 헬렌 헌트 등 대선배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전쟁 드라마 <월드 온 파이어>가 그의 대표작. 조나 하우어 킹은 <인어공주> 캐스팅으로 단번에 스타덤에 오른 소감으로 “인기를 얻으려고 이 일을 하진 않는다. <인어공주>가 내게 가져올 것들에 대해선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알렉산더 몰로니 <피터 팬과 웬디> 피터팬
<피터 팬과 웬디>는 2022년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디즈니 스튜디오가 선택한 새로운 피터팬은 아역 배우 알렉산더 몰로니. 올해로 16살을 맞이한 이 소년은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클로드>와 <라라 더 노이지 라이온>, 가족 시트콤 <더 릴럭턴트 랜드>(The Reluctant Landlord)가 매체 커리어의 전부인 신인 배우다. <피터와 드래곤> 실사 프로젝트로 성공을 거두며 주목을 받기 시작해, <고스트 스토리> <그린 나이트>에 이르기까지 평단의 사랑을 받는 작품을 연이어 공개해왔던 데이빗 로워리 감독이 <피터 팬과 웬디>의 연출을 맡았다. 감독은 <피터 팬과 웬디>를 “하늘을 나는 아이들이 있는 <레버넌트>”로 소개했다. 알렉산더 몰로니가 데이빗 로워리 감독의 연출 아래 어떤 재능을 발휘했을지 눈여겨봐도 좋겠다. 


에버 앤더슨 <피터팬과 웬디> 웬디
피터 팬의 파트너, 웬디는 대형 스튜디오와의 경험으로 커리어를 메운 에버 앤더슨이 연기한다. 밀라 요보비치와 폴 W.S. 앤더슨 감독의 딸로 먼저 이름을 알린 에버 앤더슨은 거의 모든 유년 시절을 세트장에서 보냈고, 자연스레 배우를 꿈꿨다. 배우인 엄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꿈을 포기하지 않은 그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에서 어린 레드 퀸을 연기하며 스크린에 데뷔했다. 부모의 후광을 얻었다는 오해를 사기 쉽지만, <블랙 위도우> 속 어린 나타샤를 연기하기 위해선 22번의 오디션 과정을 거쳤다고. <피터 팬과 웬디>는 다른 <피터 팬> 영화들과 달리 웬디와 피터 팬이 동등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이다. 데이빗 로워리 감독의 연출 아래 색다른 매력을 펼쳤을 그의 새로운 활약을 기대해 보자. 


야라 샤히디 <피터팬과 웬디> 팅커벨
모델과 배우를 겸하는 야라 샤히디가 디즈니 스튜디오가 선택한 팅커벨로 낙점됐다. 백인이 아닌 배우가 연기하는 첫 번째 팅커벨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캐스팅이다. 고전 캐릭터에 다양성을 더하는 데 진보적 걸음을 늦추지 않는 디즈니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 야라 샤히디는 젠데이아, 테일러 스위프트, 마고 로비 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팅커벨 역을 따냈다. ABC 시트콤 <블랙키시>를 시청한 이들이라면, 주인공 조이 역으로 선보인 당당하고 통통 튀는 매력이 팅커벨과 일부 겹쳐 보인다는 사실을 눈치챘을 것. 미국 Z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그가 디즈니 스튜디오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알리사 와파나타크 <피터 팬과 웬디> 타이거 릴리
네버랜드에서 길을 잃은 피터팬과 웬디를 후크 선장으로부터 보호할 자비로운 원주민 전사. 타이거 릴리 역엔 배우 알리사 와파나타크가 캐스팅됐다. 2018년 연기를 시작해 <피터 팬과 웬디>에 합류하기 전 몇 편의 단편 영화로 필모그래피를 채운 게 전부인 신인 배우. 때문에 알려진 바가 적어 더한 신비로움을 더하는 배우이기도 하다. 공개된 캐스팅 정보에 따르면, <피터 팬과 웬디> 속 타이거 릴리는 이전의 작품에서 주어진 역할보다 훨씬 더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될 거라고 한다. 


벤자민 에반 에인스워스 <피노키오> 피노키오
올해는 두 편의 <피노키오>가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애니메이션 <피노키오>, 그리고 디즈니 스튜디오가 선보일 로버스 저메키스 감독의 실사 버전 <피노키오>다. 디즈니의 <피노키오>는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며, 제패토 역의 톰 행크스, 코치맨 역의 루크 에반스, 지미니역의 조셉 고든래빗, 블루 요정 역의 신시아 에리보 등 할리우드의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했다. 그 중심에서 선 피노키오 역으로 캐스팅된 행운의 배우는 영국의 신인 벤자민 에반 에인스워스.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 중 하나인<블라이 저택의 유령>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배우로, <피노키오>에서 그는 CG의 힘을 빌려 나무 인형 시절의 피노키오까지 소화해냈다. <피노키오>는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씨네플레이 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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