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수록 매력 넘쳐! 충무로 러브콜 끊이지 않는다는 <종이의 집> 배우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캐릭터 포스터

데뷔부터 범상치 않았다. 소속사에 들어온 지 3일 만에 보게 된 생애 첫 오디션으로 이창동 감독의 신작에 덜컥 합격해버린 이 신예는 보란 듯이 제 연기력을 자유롭게 펼쳐 보였다. 존재에 대한 의구심에 가득 찬 눈빛, 언제 사라져도 이상할 게 없었던 신기루 같은 소녀. 전종서의 등장은 그렇게 시작됐다.
 
매 작품마다 카멜레온처럼 변신을 꾀하는 것이 배우의 일이라지만, 전종서는 꽤나 파격적인 역할들을 선보이며 제 색을 바꿔갔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는 듯한 행보에 충무로의 러브콜이 쏟아지는 건 예견된 일이었다. 그리고 6,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으로 다시 한번 관객들의 머릿속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도쿄역에 다르기까지, 짧지만 어느 20대 배우들보다도 주목받고 있는 그의 커리어를 정리해 봤다. 충무로의 블루칩답게 대기 중인 차기작 라인업도 탄탄하니, 이 배우의 앞날을 더욱 기대해 보시길.


<버닝>
해미 역



<버닝>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택배 기사로 일을 하며 삶을 버티듯 살아가던 종수(유아인)는 어느 날 우연히 배달을 갔다 어린 시절 동네 친구였던 해미(전종서)조우한다. 자연스레 술자리를 갖게 된 두 사람. 해미는 종수에게 자신의 아프리카 여행 계획을 말하면서 자신이 떠나있을 동안 키우던 고양이를 돌봐달라 부탁하고, 종수는 수락한다. 미묘한 기류 뒤에 해미가 떠나게 되고, 며칠 뒤 돌아온 해미는 미스터리한 남자 벤(스티븐 연)을 종수에게 소개해 준다. 대화를 나누게 될수록 어딘지 서늘한 인상의 벤. 그러던 어느 날 해미는 갑작스레 자취를 감추고 종수는 벤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버닝>

<>(2010)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 전종서는 말 그대로 혜성처럼 나타났다. 필모그래피조차 찾아볼 수 없는 신인 배우였음에도 오디션을 통해 막강한 경쟁률을 뚫고 낙점되며 충무로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일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함께 끊임없이 제 존재의 가치를 갈구하는 해미를 정형화된 연기가 아닌 날 것의 호흡으로 표현해낸 그에게 평단의 호평이 이어지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전종서는 <아가씨> 김태리에 이어 데뷔작인 <버닝>을 통해 칸 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은 신인배우로 등극, 충무로에 제 존재감을 확고히 알릴 수 있었다.

버닝

감독

이창동

출연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개봉

201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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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오영숙 역



넷플릭스 <콜>


넷플릭스 <콜>

화려한 데뷔를 마치고 영화계의 기대주로 떠오른 전종서가 선택한 다음 스텝,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이다. 단편영화 <몸값>을 연출한 이충현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같은 공간 20년의 간극을 둔 서연(박신혜)과 영숙(전종서)이 전화 한 통으로 이어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스릴러다.

전종서는 20년 전 과거에 살고 있다 자신의 미래를 알고 폭주하게 되는 영숙을 맡았다. 순수한 듯한 언행을 보이다가도 단숨에 공간을 휘어잡으며 섬뜩하게 돌변하는 영숙은 그간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독보적인 여성 살인마 캐릭터의 등장을 알렸다. 공개와 동시에 쏟아졌던 평단과 대중들의 호평 속에 전종서는 데뷔한지 3년 만에 두 번째 작품으로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김혜수, 문소리, 고아성 등 쟁쟁한 후보들 속에서도 여성 악역의 새 계보를 써 내려간 전종서에게 긴 상의 없이 만장일치로 수상 여부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넷플릭스 <콜> 속 전종서

감독

이충현

출연

박신혜, 전종서

개봉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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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빠진 로맨스> 
함자영 



<연애 빠진 로맨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의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스물아홉 함자영(전종서). 감정 소비만 하던 전 남자친구와의 이별 후 연애 은퇴를 선언하지만 외로움에 못 이겨 데이팅 앱을 깔고 만다. 가벼운 마음으로 앱 상에서 만나게 된 의문의 남자 직박구리에게 이상하게 자꾸만 마음이 가기 시작하는데한편, 호구를 자처했던 연애의 아픔을 지우기도 전 편집장으로부터 19금 칼럼 작성을 지시받은 박우리(손석구) 앱을 통해 자영을 만나게 되고, 그녀의 솔직함에 흥미가 생기기 시작한다.



<연애 빠진 로맨스>

<비치온더비치>, <밤치기> 등 다수의 독립영화에서 여성의 성적 욕망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솔직함과 담백함으로 여자 홍상수라 불리는 정가영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 <연애 빠진 로맨스>. 전종서의 첫 로코물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였던 전작의 강렬했던 이미지를 지워내고 사랑스러움을 채워 넣는데 성공했다. 필터 없이 솔직한 언행, 자신의 욕망을 숨기지 않는 당돌함까지. 늘 예상치 못하게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전종서의 행보와도 닮아 있는 자영의 모습에 웃음과 만족이 어우러질 수밖에. 전종서는 첫 로코작 출연에 대해 로맨스 연기가 말랑거리다 보니 개인적으로 부끄럽기도 해서 딱히 하고 싶은 분야가 아니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재미가 있더라. 상대와 주고받는 연기도 처음이었다”라며 다른 로맨스 연기를 해보고 싶을 정도라는 소회를 밝혔다. 

연애 빠진 로맨스

감독

정가영

출연

전종서, 손석구

개봉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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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도쿄 역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사이코패스 살인마를 지나 외로움에 허덕이는 사랑스러운 자영에 도달하기까지 매 작품마다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여온 전종서. 그가 새롭게 도전할 영역은 다름 아닌 액션이다. 넷플릭스 스페인 오리지널 시리즈 대표작 <종이의 집>을 리메이크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서 도쿄 역을 맡아 다시 한번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라고. 원작에서 내레이션 및 작중 화자 겸 전투력으로 팀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로 많은 팬을 생성했던 캐릭터인 만큼, 전종서가 빚어낼 시너지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전종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속 전종서가 분한 도쿄는 북한에서 군 복무를 한 군인 출신으로,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남한으로 내려오지만 현실에 좌절하는 인물이다. 그러던 중 교수(유지태)를 만나 단일 강도 역사상 최고액을 훔치려는 범죄에 가담한다. 그는 이번 역할을 위해 무기를 능수능란하게 다룰 수 있도록 총기 액션을 익혔다고. 전종서는 결정적인 순간에 도쿄의 선택이 전체적인 흐름을 만들어주는 것 같다라며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오는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스트리밍 된다.

공개 예정작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
모나 역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 이어 전종서의 새로운 캐릭터를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신작,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 10년간 격리병동에 갇혀 있던 모나(전종서)가 붉은 달이 뜬 날, 초능력을 사용해 정신병원에서 도망쳐 나오며 자유를 찾아 배회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데뷔 1년 만에 이뤄낸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2014년 선댄스영화제에서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로 주목받았던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의 신작이다. <올모스트 페이머스>로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케이트 허드슨이 모나를 도와준 스트리퍼 보니역으로 출연해 버디 케미를 선보인다. 7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이며, 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초청작이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 촬영 현장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

감독

애나 릴리 아미푸르

출연

케이트 허드슨, 크레이그 로빈슨, 전종서

개봉

20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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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박주영 역



단편영화 <몸값>

<>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이충현 감독과 전종서. 두 사람의 만남은 전종서의 차기작에도 영향을 미쳤으니. 캐스팅 및 크랭크업한 두 편의 신작이 이충현 감독과 관련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먼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재탄생한 <몸 값>은 각자의 이유로 몸 값흥정을 벌이던 두 남녀가 갑작스레 일어난 대지진으로 건물에 갇히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재난 스릴러다.

티빙 오리지널 <몸 값>은 이충현 감독이 연출해 15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단편 영화계에 한 획을 그었던 동명의 영화 <몸 값>을 원작으로 한다원작의 몸값을 흥정하는 남녀와 반전 서사에 대지진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결합해 호흡을 장편으로 늘린 작품이다. 전종서는 흥정 전문가 박주영역으로 출연, 대지진이라는 위기를 인생의 기회로 바꾸기 위해 치밀하게 계산하는 인물이다. 몸값을 흥정하던 중 주영과 함께 뜻밖의 위기에 휘말리는 노형수 역엔 <범죄도시>, <극한직업> 진선규가 출연한다. 원작에 참여했던 전우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올 하반기 티빙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몸 값

감독

이충현

출연

박형수, 이주영

개봉

미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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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옥주 역



<콜> 촬영 현장 속 이충현 감독과 전종서

<>에 이어 두 번째로 이충현 감독과 호흡이 확정된 작품도 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제작되는 영화 <발레리나>. 감각적인 미장센과 신선한 스토리로 신예임에도 독보적인 연출력을 자랑했던 스릴러 장르의 떠오르는 귀재, 이충현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다. 경호원 출신의 옥주가 소중했던 발레리나 친구 민희를 위해 펼치는 무자비한 복수극의 액션 스릴러다.

전종서는 전직 경호원이었던 옥주 역을 맡아 호신술, 검술, 총기 등 다양한 액션을 소화하며 또 다른 변신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옥주에게 복수를 부탁한 친구 민희 역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신인 배우 박유림이 맡았다. 복수의 대상이자 옥주와 강렬한 대립을 펼칠 최프로 역에는 김지훈이 출연한다. 오는 6월 크랭크인을 준비 중이며, 공개 일은 미정이다.

이미지 준비중
발레리나

감독

이충현

출연

전종서, 김지훈, 박유림

개봉

미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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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객원기자 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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