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 오브 보바 펫> 비하인드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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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오브 보바 펫>

<북 오브 보바 펫>이 3월 2일 마지막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북 오브 보바 펫>은 <스타워즈> 세계관의 캐릭터 보바 펫(테무에라 모리슨)의 새로운 이야기이다. 동시에 <만달로리안>의 외전이기도 하다. <만달로리안>은 <스타워즈> 세계관을 확장한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만달로리안/딘 자린(페드로 파스칼)의 이야기를 담았다. 시즌 2까지 제작된 <만달로리안> 시즌 2의 6회, 챕터 14: 비극에 <북 오브 보바 펫>의 주인공인 보바 펫과 페넥 쉔드(밍나 웬)가 출연했다. 반대로 <북 오브 보바 펫>에서도 만달로리안이 등장한다. <만달로리안>, <북 오브 보바 펫>을 재밌게 본 관객과 관람 의향이 있는 관객을 위해 시리즈의 뒷이야기를 정리했다. 참고로 <스타워즈> 세계관의 새 오리지널 시리즈는 <오비완 케노비>다. 최근 첫 예고편을 공개했으며 5월 공개 예정이다. 디즈니 플러스의 론칭 이후 <스타워즈> 세계관은 계속 확장 중이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에 등장한 보바 펫(다니엘 로건)과 장고 펫(테무에라 모리슨).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에 코디 사령관으로 출연한 테무에라 모리슨(맨 오른쪽).

보바 펫의 첫 등장

보바 펫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이하 <클론의 습격>, 2002)에 처음 등장했다. 장고 펫(테무에라 모리슨)의 아들인 보바 펫은 당시 10살의 소년이었다. 다니엘 로건이라는 배우가 연기했다. <북 오브 보바 펫>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1983) 이후 약 5년 후의 이야기다. <스타워즈> 세계관 안에서 31년이 흐른 시점이다. 즉, <북 오브 보바 펫>에서 보바 펫의 나이는 41살이다. 이 나이는 테무에라 모리슨이 <클론의 습격>에서 장고 펫을 연기했을 때와 같은 나이다. 정리하면 모리슨은 같은 나이의 아버지 장고 펫과 아들 보바 펫을 연기한 것이다. 참고로 모리슨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에서 코디 사령관 역을 맡기도 했다.


<북 오브 보바 펫>은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의 후속작으로 처음 기획됐다.

영화에서 TV 시리즈로

<북 오브 보바 펫>은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가 아닌 <스타워즈> 앤솔로지 시리즈로 처음 기획됐다.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에 이어 제작될 세 번째 영화였다. <판타스틱 4>의 실패로 유명한 조시 트랭크에 이어 <로건>의 제임스 맨골드가 감독으로 지명됐으나 끝내 제작되지 못했다. 이후 <만달로리안>의 제작 총책임자인 쇼러너(Showrunner) 존 파브르가 <북 오브 보바 펫>에도 참여했다. <만달로리안> 시즌 2 피날레 에피소드의 쿠키 영상을 통해 <북 오브 보바 펫>의 제작을 공식 발표했다.


(왼쪽부터) 보바 펫과 페넥 쉔드

보바 펫과 페넥 쉔드

밍나 웬이 연기한 페넥 쉔드는 보바 펫의 파트너다. 보바 펫은 자바 더 헛이 지배하던 타투인 행성의 새로운 ‘다이묘’로 <북 오브 보바 펫>에 등장하고 페넥 쉔드는 그를 돕는 역할을 한다. 밍나 웬은 실제로 테무에라 모리슨보다 3살 어리다. 캐릭터의 나이는 다르다. 페넥 쉔드가 보바 펫보다 훨씬 나이가 많다. 2021년 방송된 디즈니 플러스의 애니메이션 <스타워즈: 배드 배치>의 ‘진퇴양난’ 에피소드에 페넥 쉔드가 등장한다. 페넥 쉔드는 이때 성인이지만 이 시기 보바 펫은 아직 10대 초반이다. 페넥 쉔드와 보바 펫의 만남은 <만달로리안>에서 먼저 등장했다. 보바 펫이 목숨을 구해주면서 두 사람은 파트너가 된다.


<북 오브 보바 펫>에 등장한 캐드 베인

캐드 베인과 데이브 필로니

<북 오브 보바 펫>에는 캐드 베인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보바 펫과 맞서는 파이크 족이 고용한 인물이다. <스타워즈: 클론 전쟁>(이하 <클론 전쟁>) 시리즈를 본 관객은 베인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클론 전쟁>에서 베인은 아버지 장고 펫의 죽음 이후 복수를 노리던 어린 보바 펫의 멘토였다. 베인의 도움으로 보바 펫은 현상금 사냥꾼이 됐다. <클론 전쟁>은 데이브 필로니가 연출한 <스타워즈> 3D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필로니는 존 파브로와 함께 <만달로리안>을 비롯해 <북 오브 보바 펫>에 총괄 제작자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과거 팬들에게 <클론 전쟁>의 설정 파괴를 이유로 비판을 듣긴 했지만 시리즈를 꾸준히 이끌어 오면서 <스타워즈> 시리즈의 진정한 팬으로 인정받고 있다. 존 파브로와 필로니가 <만달로리안>과 <북 오브 보바 펫>의 성공에 더 컸다고 팬들은 믿고 있다. <만달로리안>은 2020년 미국의 OTT 통합 최고의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모스 에스파의 모즈(Mods)

<북 오브 보바 펫>에 후버 스쿠터를 타고 다니는 젊은 무리가 등장한다. 기계 장치가 달린 사이보그 형태인 이들은 스스로를 모즈라고 부른다. <북 오브 보바 펫>의 주요 공간 배경인 타투인 모스 에스파의 노동자 지역에서 갈등을 빚던 이 무리를 보바 펫이 자신의 수하에 두면서 이후 진행되는 보바 펫과 파이크 족의 전쟁에서 참여한다. 모드는 과거 영국에서 유행하던 서브컬처 집단인 모즈에서 따온 것이다. 이들도 깨끗하게 관리된 스쿠터를 타고 다녔다.


로버트 로드리게스 감독이 닥 스트라시(가운데)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로버트 로드리게스 감독은 목 셰이즈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로버트 로드리게스 감독의 카메오 출연

로버트 로드리게스 감독은 <북 오브 보바 펫>의 챕터 1, 챕터 3, 챕터 7편을 연출했다. <황혼에서 새벽까지>(1996), <씬 시티>(2005), <마셰티>(2010), <알리타: 배틀 엔젤> 등으로 잘 알려진 로드리게스 감독은 안타깝게도 <북 오브 보바 펫>에서는 팬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했다. 시리즈의 후반부부터 <만달로리안>의 주인공 딘 자린이 <북 오브 보바 펫>에 등장하면서부터 팬들의 반응은 뜨거워졌다. 한편, 로드리게스 감독은 챕터 1에서 닥 스트라시의 목소리 연기를 했다. 스트라시는 타투인에 사는 트랜도샨 종족의 우두머리다. 또 모스 에스파의 시장인 목 셰이즈도 로드리게스 감독의 목소리 연기를 볼 수 있는 캐릭터다.


블랙 크르산탄

검은 우키족 검투사

<북 오브 보바 펫>에 츄바카와 같은 우키족 검투사 출신의 블랙 크르산탄이 등장한다. 크르산탄은 2015년 발간된 마블 코믹스 <스타워즈: 다스베이더> 시리즈에서 처음 소개된 캐릭터다. 산티, BK, 블랙 K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크르산탄은 코믹스 <스타워즈: 닥터 아프라>에서도 인기 캐릭터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크르산탄은 <북 오브 보바 펫>에서 처음 실사화된 캐릭터가 됐다.


<북 오브 보바 펫>에 등장한 스타파이터

딘 자린의 N-1 스타파이터

만달로리안/딘 자린은 <만달로리안> 시즌 2에서 자신의 우주선 레이저 크레스트를 잃었다. <북 오브 보바 펫>이 <만달로리안>에 종속된 외전이라는 점은 딘 자린의 새로운 우주선 N-1 스타파이터의 등장에서도 느낄 수 있다. 사실 <북 오브 보바 펫>의 후반부는 <만달로리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두 캐릭터의 비중이 비슷하다. N-1 스타파이터는 나부의 여왕이 직접 주문 제작한 나부 왕실 경비대용 기체다. 딘 자린은 과거 자신의 레이저 크레스트를 수리해줬던 펠리 모토(에이미 세더리스)의 연락을 받고 고철이나 다름없는 N-1 스타파이터를 보고 실망하지만 이내 두 사람은 새로운 부품을 조합해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는 기체로 수리했다.


씨네플레이 신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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