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들> 못지 않은 화력 폭발 넷플릭스 영 어덜트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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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들>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페인 드라마 <엘리트들>은 명문 사립 학교에서 일어난 한 학생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플래시백 형식으로 보여준 ‘하이틴’ 드라마다. 10대들의 사랑과 우정을 범죄 스릴러와 접목시켜 상당한 재미를 자아낸, 넷플릭스의 효자 시리즈다. 그들의 고민과 거짓말을 흥미롭게 엮어내며, 부에 따른 계층 갈등 등 현대 사회의 문제점까지 치열하게 그려낸다.

특히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하지만 그들은 볼 수 없는 마라맛 연출로 더욱 주목받았다. 매력적인 청춘 배우들이 이 작품으로 스타덤에 올라간 것은 덤. 시즌이 계속될수록 이전에 비해 아쉽다는 평도 있지만, 넷플릭스 강추 하이틴 드라마에 <엘리트들>을 빼기는 너무 어렵다. 그래서인지 넷플릭스에는 유난히 <엘리트들>과 닮은 해외 시리즈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데, 과연 어떤 작품들이 질풍 노도의 거친 매력을 보여줬는지 살펴보자.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One of Us Is Lying)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캐런 M. 맥매너스의 베스트셀러 동명 소설이 원작인 미스터리 드라마다. 특권층 자녀들이 다니는 고등학교 첫 학기에 방과 후 지도를 받게 된 다섯 명의 학생 중 한 명이 죽었다. 사망한 사이먼은 나중 살해된 것으로 밝혀져 본격적인 사건 조사가 시작되고, 함께 방과 후에 남았던 네 명의 학생들이 용의자로 지목된다. 사실 사이먼은 친구들의 비밀을 블로그에 폭로해 전교생의 미움을 샀는데, 공교롭게 용의자로 지목된 네 명의 학생 모두 각자의 치부가 밝혀질 위기에 있었다. 사이먼을 살해할 범행 동기도 충분하고, 사건 현장에까지 있었던 네 학생은 순식간에 궁지에 몰린다. 이에 그들은 자신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진범을 찾아 나선다.

드라마는 여러모로 <엘리트들>과 비슷한 분위기를 가진다. 교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전말과 진범을 추리한다는 내용과 경찰이 무능하게 등장한다는 점,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등장 등이 닮았다. 거기에 극중 인물들의 치명적인 비밀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극의 팽팽한 분위기를 잃지 않는다.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시즌 1의 높은 인기 속에 시즌 2 제작이 확정됐다.


키츠 (Kitz)

<키츠>

드라마 <키츠>의 제목은 독일의 대도시 사람들이 즐겨 찾는 스키 리조트 도시, 키츠뷔엘의 줄임말이다. 키츠에서 나고 자란 리지는 런던의 유명 패션학교에 합격했지만, 오빠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낙심한 부모님 곁을 떠날 수 없어 고향에 남았다. 이후 리지는 레스토랑 종업원으로 일하는데, 겨울 시즌 유명 인플루언서 파네사가 마을을 방문하자 그와 친해지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하지만 여기에는 큰 반전이 숨겨져 있다. 리지가 파네사와 가까워지려고 한 이유는 오빠의 비극적인 죽음에 관련된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서라는 것. 이처럼 <키츠>는 화려한 모습 뒤로 추악한 이면을 가진 인물을 폭로하는 과정을 미스터리 스릴러로 풀어낸 작품이다. 특히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외지인과 키츠 주민들의 빈부격차를 의도적으로 부각하는데,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리면서도 사회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날카로운 솜씨가 인상 깊다. 과연 리지는 복수에 성공할까, 실패할까? 어떤 결론이든 꽤 놀라운 순간들이 보는 이의 마음을 강타할 예정이다.


반항아들 (Rebelde)

<반항아들>

멕시코 드라마 <반항아들>은 <엘리트들>에 음악이 더해진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이 시리즈는 원래 아르헨티나 드라마가 원작인데, 과거 멕시코에서 리메이크한 작품을 다시 넷플릭스에서 리부트 했다. 드라마는 음악으로 성공을 꿈꾸는 국제 엘리트 기숙학교 신입생들의 이야기다. 주인공들은 각기 다른 사연과 음악적 재능으로 가장 높은 곳을 꿈꾸며 밴드를 결성해 시너지 효과를 내려 한다. 하지만 서로 다른 성격 때문에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비밀단체 로히아의 훼방으로 최고가 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 모든 문제를 이겨내고 그들은 교내 밴드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 <반항아들>은 <엘리트들>처럼 눈에 띄는 교복부터 국적도, 성격도 가지각색인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활약상을 흥미롭게 그려내며 재미를 더한다. 특히 에피소드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갈수록 도를 넘는 로히아의 만행에도 무너지지 않는 밴드 멤버들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 시즌1의 좋은 반응에 힘입어 시즌2 제작도 확정됐다.


그린하우스 아카데미 (Greenhouse Academy)

<그린하우스 아카데미>

<그린하우스 아카데미>는 여기 리스트 중 유일한 키즈 콘텐츠 드라마다. <그린하우스 아카데미>는 임무 중 사망한 우주비행사의 자녀인 헤일리와 알렉스 남매가 엄마의 모교인 엘리트 영재 기숙학교에 입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학교는 두뇌와 신체적 능력에 따라 레이븐스와 이글스라는 기숙사로 학생들을 구분해 극한 경쟁을 통해 최고의 지도자를 양성한다. 여기까지는 학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담은 평범한 하이틴 드라마처럼 보이지만, 폐쇄적인 장소에 열정적인 학생들이 함께 있다 보니 뜻밖의 사건들이 일어난다. 게다가 주인공 남매가 엄마의 죽음에 대한 진실과 이면에 숨겨진 음모를 알게 되면서 자체적으로 사건을 조사하는데, 이 과정에서 이야기의 혼돈은 더욱 커져간다. <그린하우스 아카데미>는 비슷한 장르의 다른 드라마에 비해 수위는 낮지만, 학교를 둘러싼 예사롭지 않은 이야기를 다루기에 범죄 수사물 같은 긴장감을 끊임없이 자아낸다. 전체적으로 순하지만 묘하게 톡 쏜다고 할까? <엘리트들> 같은 작품들이 보고 싶지만 소재와 연출이 뭔가 부담스러웠다면 이 시리즈를 주목하길 바란다.


컨트롤 Z (Control Z)

<컨트롤>

드라마 <컨트롤 Z>는 마치 ‘멕시코 판 <엘리트들>’이라고 할 정도로 소재나 분위기가 많이 닮아 있다. <컨트롤 Z>는 학생들을 이간질하고 협박하는 정체불명의 해커를 밝혀내려는 추격전을 배경으로, 10대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아웃사이더 소피아가 전학생 하비에르와 함께 해커의 정체를 밝혀나가면서 빚어지는 범죄 스릴러의 재미는 물론, 아이들의 선을 넘는 행동들과 캐릭터들의 비밀 등은 하이틴 로맨스의 매운맛도 함께 건넨다. 시종일관 속도감 있는 전개와 흥겨운 음악이 가득해 작품의 몰입도도 상당하다. 넷플릭스 방영 후 멕시코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어, 시즌 2도 제작됐다. 특히 시즌2는 ‘복수자’라는 의문의 인물을 배치해 전체적인 이야기를 확장시키면서도 전 시즌과는 또 다른 추리를 요구해 재미를 더한다.


에그테일 에디터 은빛유니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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