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렉 비욘드> 보셨나요? 저는 지난 주말에 보고 왔는데요. 영화를 보는 내내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외계인은 대체 누굴까? 어떤 배우가 연기한 걸까?” 제가 궁금해서 직접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혹시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공유합니다. 캐릭터를 보시고 어떤 배우인지 한 번 맞춰보세요! 정답은 본문에 있습니다.
스팍
먼저 우리의 스팍입니다. 누군지 너무나 잘 아시겠다구요? 맞습니다. 두 말이 필요 없는 재쿼리 퀸토. 하지만 은근 스팍의 모습과 원래 모습이 다르다는 것! 귀, 다르죠? 칼 같은 머리 모양, 다르죠? 눈썹도 다르죠? 자, 첫 번째는 연습게임이었구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크롤
<스타트렉> 역대 최고 빌런 크롤! 등장과 동시에 느닷없이 막 공격을 퍼붓더니 엔터프라이즈호 안까지 들어오는데요! 영화 끝날 때까지 전혀 몰랐습니다.
<정글북>에서 쉬어칸의 목소리를 연기한,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헤임달을 연기한 이드리스 엘바라는 걸요! 이 사실을 알고 영화를 다시 봐도 잘 모를 것 같습니다.
제이라
‘영상굴절기’ 라는 장치를 이용해 눈을 뗄 수 없는 액션을 선보이며 등장하는 제이라! 이 캐릭터는 영화 <윈터스 본>의 제니퍼 로렌스에서 영감을 받은 캐릭터라고 합니다. (배역 이름도 ‘제니퍼 로렌스->제이 로->제이라’ 이렇게 정해지게 되었다고 해요!) 사진을 두 장 놓고 보니 정말 비슷해 보이죠? 아니, 그래서 이 배우가 대체 누구냐구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젠트>에서 무시무시한 메탈 의족을 무기로 삼았던 가젤 기억하시나요? 제이라는 바로 그 배우 소피아 부텔라가 연기했습니다. 어쩐지 엄청 유연하다 싶었는데, 고전 무용을 배운 댄서 출신으로 프랑스 <배틀 오브 더 이어>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프랑스 국가대표 리듬 체조 선수로 발탁된 적도 있었다고 하네요!
킨저
“엣취!” 감기 제대로 걸린 킨저! 몸집은 귀여운데 얼굴은 전혀 귀엽지 않은… 킨저! CG로 사람 크기를 줄인 건가 했는데, 세상에! 그는 바로..!!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나온 움파룸파족을 연기한 배우 딥 로이라고 합니다. (새삼 놀라운 것.) 케냐 나이로비 출신의 이 배우는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1976년부터 할리우드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입니다. 물론 <스타트렉> 시리즈에도 계속 나왔었구요!
마나스
크롤의 부하인 마나스. 영화 후반부쯤 제이라와 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죠! 역시 이렇게 보니까 정말 누군지 모르겠죠? 혹시 이 사진만 보고 정답을 맞혔다면.. 당신은… 천재!
마나스를 연기한 이 배우는 인도네시아 최고의 배우이자 CF 모델인 조 타슬림 입니다. 그는 전직 국가대표 유도선수 출신으로 아시아 최초의 메달리스트이며, <더 레이드: 첫번째 습격>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등에 출연하며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렸습니다. 한국에서도 연예활동을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 소속사는 진아엔터테인먼트로..?!
한국 들어온 김에 방문만 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영화 속 분장에 가려져 있던 진짜 배우들의 모습을 만나봤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그럼 모두의 장수와 번영을 기원하며. 안녕!
IN LOVING MEMORY OF LEONARD NIMOY.
FOR ANTON.
씨네플레이 에디터 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