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SF 앤솔러지 <SF8>는 그간 할리우드 영화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SF 장르를 한국에서 도전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깊은 작품이다. 감독에게도 배우에게도 신선하고 흥미로웠을 도전. 주노가 진행 중인 게임 속 선생님이자, NPC(Non-Player Character)로 등장하는 신소율은 “어렸을 때부터 SF를 좋아했다. 이 프로젝트는 기사로 먼저 확인했고, ‘여기 참여하는 배우들은 무척 영광이겠다’ 생각했다. 시나리오를 받고 티는 내지 않았지만 굉장히 좋았다. 도전적인 프로젝트의 시작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하얀 까마귀>에 대해선 “지금 우리의 삶에서 게임은 무척 친숙한 소재인데, 이를 트라우마와 연관시켰다는 게 궁금했다”고. 이어 자신의 배역이 단순한 “선생님인 줄 알고 있었다가, NPC라는 사실을 알고 너무 놀라 대본을 던졌다”는 귀여운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배우 생활을 하면서 NPC 역할을 언제 해보겠나, 그래서 도전해봤다”라 답하며 웃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