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기록>에서 얼굴을 처음 봤을 수 있겠지만, 알고 보면 권수현은 2012년 데뷔해 필모그래피를 착착 쌓아온 배우다. 데뷔 비하인드도 남다르다. 고등학생 때 밴드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던 권수현은 2011년 독립영화 <괜찬타>의 기타리스트 역으로 캐스팅된다. 연이어 인디밴드X공무원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에 참여했다. 영화 <밀정>, <여교사>, 드라마 <추리의 여왕>, <청춘시대 2>, <어비스> 등을 거쳐 <청춘기록>를 만난 권수현. <어비스>에서는 중앙지검 특수부 수석 검사 서지욱 역을 맡아 진우와는 딴판인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그를 비추는 톤부터가 <청춘기록>과는 많이 달랐다. 어두운 과거사를 가진 흑화 캐릭터부터 순애보까지, 안되는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