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제의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마이 네임>에 동시 출격하며 주가 상승 중인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안보현입니다.
<유미의 세포들>
10월 30일 관심 속에 종영한 <유미의 세포들>는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유미(김고은)의 이야기를 그린 세포 자극 공감 로맨였습니다. 감정 세포들이 대신하는 속 시원한 마음의 소리로, 시청자의 공감을 극대화해 과몰입을 유발하곤 했죠. <유미의 세포들>은 시즌제로 제작되는데요. 안보현은 첫 시즌에서 주인공 유미의 연인 구웅을 연기했습니다. 다음 시즌에서 유미의 남자친구로 활약할 바비(진영)의 등장과 함께, 시즌 끝에 다다를수록 묘하게 엇갈린 유미와 구웅의 관계는 안타까움을 샀죠.
그의 또 다른 신작은 <마이 네임>.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입니다. 안보현은 하기 싫은 척하면서도 맡은 임무를 누구보다 착실히 해내는 해결사, 마약수사대 에이스 전필도 경사를 연기했습니다.
긴 머리 구웅, 짧은 머리 전필도, 같은 시기 전혀 다른 비주얼과 성격을 가진 캐릭터로 시청자를 찾은 안보현. 본인도 인정한 ‘머리발’이 화제입니다. “정말 객관적으로 주관적으로 다 따져봤을 때 저는 굉장히 머리빨이 심해요. 짧은 머리와 긴 머리 분위기가 명확히 다른데 배우가 되기 전에는 그게 너무 싫었어요. 짧은 머리 하다가 긴머리를 못 알아보는 사람도 많고, '너 아닌 거 같다'고 하니까 첨에 싫었는데 지금은 너무 좋아요.”
‘머리발’을 본인의 단점이라고 생각했는데, 배우가 되고 나서는 헤어스타일만으로 다양한 분위기를 보여줄 수 있어서 좋다는 안보현. 본인 말대로 헤어스타일 하나로 이미지가 달라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헤어스타일에 상관없이 매력적인 배우, 안보현. 그의 일상 사진을 모아보며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