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의 칠봉이와 같이 메가 히트한 캐릭터를 뛰어넘는 작품과 역할을 또 한 번 맡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 유연석은 그 어려운 걸 계속해서 해내고 있는 배우다. <낭만닥터 김사부>의 강동주, <미스터 션샤인>의 구동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안정원까지. 듣기만 해도 캐릭터의 목소리가 떠오르는 인생 캐릭터들을 여러 차례 갈아 치우는 데 성공했다. 올해도 유연석은 분주하기만 하다. 가장 먼저 영화 <멍뭉이> 촬영을 끝냈다. <멍뭉이>는 <청년경찰>과 <사자>를 연출한 김주환 감독 작품으로, 가족 같은 반려견과 생이별하게 된 두 남자가 새 주인을 찾기 위해 나선 여정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연석과 차태현이 주연으로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에서도 유연석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유연석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을 통해 윤종빈 감독, 황정민, 하정우, 박해수, 조우진과 호흡을 맞춘다. <수리남>은 마약왕을 검거하기 위한 국정원의 비밀작전에 협조할 수밖에 없는 민간인 사업가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로 유연석은 고문 변호사이자 조직의 브레인 데이빗 박을 연기한다. 올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