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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액션배우 스티븐 시걸, 러시아 푸틴 대통령 취임식에 등장

스티븐 시걸, 푸틴에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지도자"

이진주기자
푸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스티븐 시걸(사진=Sky News 유튜브 캡쳐)
푸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스티븐 시걸(사진=Sky News 유튜브 캡쳐)

할리우드 액션스타 스티븐 시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5번째 취임식에 참석했다.

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푸틴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약 2,600여 명이 초대되었으며, 스티븐 시걸은 긴 머리를 뒤로 묶고 수염을 기른 채 도포 모양의 검은 옷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기자와 만난 스티븐 시걸은 기자들에게 “푸틴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지도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스티븐 시걸은 미국과 러시아의 이중국적자로,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을 선언했을 때 지지를 표명한 '친러시아' 인사로 유명하다. 평소 무술에 관심이 많은 푸틴 대통령은 동갑내기인 스티븐 시걸과 친분을 쌓아왔으며, 2016년에는 그에게 러시아 국적을 부여하고 2018년에는 대미관계 특사로 임명하기도 했다.

이번 취임식에는 스티븐 시걸 외에도 친푸틴 성향의 가수 샤먼, 극우 민족주의 단체 '밤의 늑대들'의 리더 알렉산드르 잘도스타노프, 도핑으로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피겨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