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블의 신작 <블레이드>가 한 차례 더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연출직을 맡은 감독이 하차했기 때문이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마블코믹스의 인기 캐릭터이자 이전에 영화화된 바 있는 반인반흡혈귀 블레이드를 주인공으로 영화 <블레이드> 준비에 들어갔다. 당초 기획은 2023년 개봉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작가 교체 이슈 등으로 2025년까지 개봉을 미뤘다.

그런데 최근 보도에 따르면 <블레이드>를 만나는 건 더 먼 미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메가폰을 잡은 얀 드망주(Yann Demange) 감독이 하차를 전했기 때문이다. 본래 <모굴 모글리>를 연출한 바삼 터릭 감독이 처음 감독직에 앉았으나 이후 하차했고, 그 대타로 들어온 얀 드망주 또한 결국 <블레이드>를 내려놓게 됐다.
<블레이드>는 제작 발표 이후 사전제작 기간부터 여러 차례 난항에 부딪혔다. 감독 하차뿐만 아니라 각본가 교체도 여러 차례 있었으며, 한때는 주연을 맡은 마허샬라 알리가 하차한다는 루머까지 떠돌았다. 그럼에도 마블 스튜디오는 <블레이드>를 계속 개발 중인데, 이번 감독 하차가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현재 <블레이드>의 개봉 예정일은 2025년 11월 7일으로 알려졌는데, 여기서 한 차례 더 연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