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필름어워즈가 올해의 후보를 공개했다.
올해 18회를 맞이한 아시아필름어워즈는 지난 1월 10일, 홍콩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수상 후보를 공개했다. 범아시아적 영화제를 지향하는 아시아필름어워즈는 <우리가 빛이라 상상하는 모든 것>(인도·프랑스·네덜란드·룩셈부르크), <블랙 독>(중국), <파묘>(한국), <적이 온다>(일본), <구룡성채: 무법지대>(홍콩) 등 아시아 각지의 영화를 올해 작품상 후보로 선정했다.
특히 18회 아시아필름어워즈는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자국 내 2024년 최고 흥행작 타이틀을 거머쥔 <파묘>의 활약이 돋보였다. 작품상, 감독상(장재현), 남우주연상(최민식), 여우주연상(김고은), 신인남우상(이도현) 등 주요 부문을 비롯해 총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최다 노미네이트에 성공했다. <파묘> 외에도 <리볼버>(오승욱 감독)의 임지연이 여우조연상에, <하얼빈>(우민호 감독)의 홍경표 촬영감독이 촬영상에 이름을 올리며 아시아영화인들과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다.
아시아 25개 지역 30편 후보작이 지명된 18회 아시아필름어워즈는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전설적인 배우 홍금보가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어워즈는 오는 3월 16일, 홍콩 웨스트 구룡문화지구의 공연 예술 스튜디오에서 열리며 온라인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