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2025>가 오는 8월 첫 방송을 앞두고 선수단 명단을 확정했다.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다시 모여 팀을 꾸리고, 그라운드에서 야구를 다시 도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KIA 타이거즈의 레전드 이종범 감독을 선봉장으로, 한화 이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 투수 4관왕 윤석민을 비롯해 LG 트윈스의 도루왕 이대형, 한국시리즈 7차전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나지완이 합류했다. 투수진은 플레잉코치 심수창을 필두로, SK 와이번스 왕조를 이끈 윤길현과 윤희상, 두산 베어스의 마무리 투수 이현승, 현대 유니콘스 신인왕 출신 좌완이자 <최강야구>를 떠났다 다시 합류한 오주원 등이 마운드에 오른다. 타자진으로 가면, 한화 이글스의 레전드 김태균을 비롯해 멀티 플레이어 나주환, 천재 유격수로 각광받던 이학주, 한화 이글스의 거포 4번 타자 최진행 외에 지난해 LG에서 은퇴한 포수 허도환이 합류했다.

JTBC 예능 <최강야구>는 시즌3까지 큰 인기를 끌었으나 시즌4를 앞두고 방송사인 JTBC와 제작사인 장시원 PD의 ‘스튜디오 C1’ 간 갈등으로 기존 출연진과 제작진이 이탈해 새로운 출연진과 제작진을 꾸렸다. JTBC는 지난 4월 저작권 침해 금지 소송을 냈고, 장시원 PD와 스튜디오 C1을 형사고소했다. 이후 장시원 PD는 김성근 감독을 비롯해 이대호, 박용택, 유희관 등 기존 출연진과 함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불꽃야구>라는 이름으로 프로그램을 이어갔다. 이에 JTBC가 제작 강행 중단을 요청하고 <불꽃야구> 영상이 모두 삭제되며 현재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한편, 이종범 감독은 시즌 도중에 KT 위즈 코치직을 내려놓고 <최강야구> 감독직을 맡기로 하면서 팬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새로 시작하는 <최강야구>가 달라진 출연진과 구성으로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