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배우를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 바로 레아 세이두다. 그녀의 집안이 프랑스 대표 영화사 ‘고몽’, 프랑스 거대 미디어 기업 ‘파테’, 유명 드론 업체 ‘패럿’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유명하다. 모델로 연예계에 입성해 수많은 매거진, 브랜드의 얼굴로 활동한 레아 세이두는 2008년, 루이 가렐과 함께 출연한 <아름다운 연인들>을 통해 세자르 영화제의 신인여우상 등 많은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배우로서 존재감을 알렸다.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의 킬러 모로, <미드나잇 인 파리> 속 빈티지 상점의 주인 가브리엘을 지나, 연기로 정점에 오른 건 2013년. <가장 따뜻한 색, 블루>를 통해 그해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그녀는 공동 주연이었던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와 함께 황금 종려상을 수상한 최초의 배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