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롤드 감독은 제인 오스틴을 타 작품에서 그려지는 천재 작가로서의 모습보다는 평범한 20대 여성으로 그리길 원했다. 실제로 제인 오스틴은 삶에 활력을 지니고 있으며 지적이고 독립적인 여성이었기 때문. 제인 오스틴 역에는 케이트 윈슬렛, 나탈리 포트만, 키이라 나이틀리가 고려됐지만 재롤드는 차별화하기 위해 파격적으로 미국 배우인 앤 해서웨이를 캐스팅했다. 14살 때부터 제인 오스틴의 열렬한 팬이었다는 앤 해서웨이는 제인의 작품을 모두 읽는 것을 비롯해 수화, 서예, 피아노 연주 등을 배웠으며 촬영 시작 한 달 전부터 영국으로 건너가 생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