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브로커>, <마녀 2>, <버즈 라이트이어>, <탑건: 매버릭>, <헤어질 결심>. 이 영화들이 전부 6월에 쏟아져 나온다. 6월 1일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하며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포문은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 연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공룡들의 터전이었던 이슬라 누블라 섬이 파괴된 후 세상 밖으로 나온 공룡들과 인간들의 최후의 사투를 담았다. 위협적인 공룡들의 등장으로 인류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이한다. 개봉은 6월 1일. 북미와 다른 주요 국가들보다 빠르게 국내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다.


<쥬라기 공원> 원조 레전드 배우들의 컴백

1993년 <쥬라기 공원>을 시작으로 29년간의 장대한 여정의 피날레를 위해 원작 배우들이 합류했다. 쥬라기 공원에서 시작된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고생물학자 앨런 그랜트(샘 닐)와 공룡을 이용하려는 위험한 자들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고식물학자 앨리 새틀러(로라 던)가 복귀해 반가움을 더한다.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 이어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 합류한 제프 골드브럼도 이안 말콤 박사 역으로 다시 돌아온다. 또한, <쥬라기 공원>과 <쥬라기 월드> 세 편에 모두 출연한 헨리 우 박사 역의 B.D. 웡도 함께하며 쥬라기 시대의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한다.

연출을 맡은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은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에서는 <쥬라기 공원> 캐스트들이 오웬(크리스 프랫)이나 클레어(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와 똑같은 비중으로 영화에 출연한다”라며 이번 작품의 핵심 멤버가 될 것이라 설명했다. 이 같은 원조 배우들의 컴백에 크리스 프랫은 "원작 <쥬라기 공원>의 출연진들이 모두 돌아오기 때문에,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마블의 모든 것을 하나로 묶은 것과 매우 흡사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남다른 소감을 전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바쁘다 바빠! 크리스 프랫! <쥬라기 월드>에 이어<토르: 러브 앤 썬더>까지

올여름은 크리스 프랫을 연이어 만날 수 있다. 먼저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의 공룡 조련사 오웬 그래디 역으로 극장을 찾는다. 오웬은 쥬라기 월드 테마파크의 공룡 조련사로 크리스 프랫만의 유머러스함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에선 지구 상 마지막 벨로시랩터 블루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위험에 뛰어든다. 크리스 프랫은 “이번 편을 위해 이제까지 달려왔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이전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을 선보일 것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였다.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토르: 러브 앤 썬더>로도 관객을 만난다.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의 네 번째 솔로 무비 <토르: 러브 앤 썬더>는 슈퍼 히어로 시절과 안녕을 고한 천둥의 신 토르가 우주적 스케일의 모험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크리스 프랫은 스타로드 역으로 등장해 토르와 환장의(?) 케미스트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전편에 이어 공룡과 인간의 공존 방법을 찾아 나선 공룡보호연대 설립자 클레어 디어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남편 세스 가벨과 대본을 함께 읽고 “멋지고 흥분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우리 모두가 함께 돌아오는 것이 매우 신나고 즐거운 일이었다”라며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서 오웬과 클레어를 따라나선 어린 소녀 메이지(이사벨라 서먼)도 이번 여정에 함께한다. 메이지 록우드는 쥬라기 공원의 공동 설립자 벤자민 록우드의 손녀로 전작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이번 시리즈에는 오웬과 클레어를 돕는 새로운 캐릭터, 파일러 케일라 와츠(드완다 와이즈)도 등장한다. 처음 케일라 역은 흑인 여성으로 쓰여지지 않았지만,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은 드완다 와이즈가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보다 그것이 좋아>를 보고 드완다 와이즈를 캐스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쥬라기 공원>과 <쥬라기 월드> 두 가지의 스토리가 마침내 하나로

영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쥬라기 공원>과 <쥬라기 월드> 두 가지의 스토리가 마침내 하나의 스토리 정점으로 만나는 작품이다.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은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서 재앙 같은 사건이 벌어진다. 그 사건이 모든 것을 송두리째 바꿔 놓는다. 이슬라 누블라 섬에서 데리고 나온 공룡들을 더 큰 세상 속에 풀어 놓게 된 것이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우리가 자연계의 힘을 존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하는 영화다. 만일 우리가 실패한다면, 우린 딱 공룡처럼 멸종할 거다”라며 <쥬라기 공원>으로 시작된 이야기의 결말이 담겨 있다고 마지막 시리즈에 대한 설명했다.


세상 밖으로 나온 공룡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을 위해 27마리의 공룡을 만들어졌고, 그중 10마리는 역대 <쥬라기> 시리즈에서 단 한 번도 선보인 적이 없는 공룡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공룡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다.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속 공룡들을 소개한다.

블루

블루는 같이 다니는 공룡 무리 중에서 늘 리더였지만 <쥬라기 월드>에서 블루는 모든 형제들을 잃었고 이번 작품에서는 새끼를 낳고 엄마가 된다. 자신과의 동일 유전자로 탄생한 베타가 악질적인 공룡 밀렵꾼에게 위협당했을 때 블루는 자신의 어린 공룡을 보호하기 위해 곧장 행동에 들어간다.

베타

4피트(약 122센티미터) 키의 벨로키랍토르. 베타는 그녀의 엄마 블루와 똑 닮은 외형에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빠르고 민첩하지만 헐렁거리는 다리 탓에 약간 서투른 베타는 시에라네바다의 눈 덮인 산에서 사냥하고 살아남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이곳에서 오웬 그래디 그리고 클레어 디어링 곁에서 자라고 있는 열세 살의 메이지와 새롭게 친구가 된다.

티렉스

피라미드의 정점에 있는 최고의 포식자가 돌아왔다. 티렉스는 자신이 단 한 번도 싸움에서 진 적이 없다는 것을 다시금 증명하는데 그것은 새롭게 창조된 두 개의 거대한 종을 상대로 싸우는 어려움을 맞닥뜨렸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티렉스는 가장 잔혹한 녀석들을 만나지만 역사상 가장 강력한 육식 동물이라는 타이틀을 수호하기 위해 상대에게 굴복하는 것을 거부한다.

기가노토사우루스

후기 백악기에 살았던 수각아목 공룡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지구상에 살았던 수각아목 공룡 중에서 가장 크기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거대한 최상위 포식자는 ‘거대한 남부 도마뱀’이라는 이름의 뜻에 걸맞은 공룡이다. 티렉스보다 크기는 더 크고, 무게는 30,000파운드(15톤)에 달하며 길이가 약 43피트(약 13 미터)로 최고 속도는 마하30(시속 약 48킬로미터)에 이른다. 날카로운 등뼈를 가진 이 거대한 킬러 공룡 기가노토사우루스는 바이오신 밸리에 있는 모든 사람, 모든 생명체들에게 가공할 만한 위협이며 티렉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위장 크림을 바른 전사들의 모습 같은 가죽과 거대한 크기, 그리고 힘을 가진 기가노토사우루스를 멈출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그는 앞길에 닥친 모든 것을 파괴한다.


씨네플레이 봉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