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젊은 감독 중 한 명인 라이언 쿠글러는 <크리드>의 첫 번째 영화의 감독이기도 했다. 2014년, 데뷔작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로 선댄스영화제와 뉴욕 비평가 협회상을 받아 처음부터 주목을 받았던 라이언 쿠글러는 사람들의 관심에 힘입어 록키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시리즈인 <크리드>의 감독과 각본을 맡았다. 그 결과, 록키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을 뿐 아니라 영화 팬들 사이에서도 자신의 입지를 톡톡히 다졌다. 이후 <블랙 팬서>의 감독을 맡아 <타이타닉>의 흥행 수입을 따라잡을 만큼 뛰어난 성적을 얻어냈다. 짧은 기간 내에 성공 궤도에 오른 라이언 쿠글러의 곁에서 언제나 함께한 사람이 있는데, 바로 마이클 B. 조던이다. 라이언 쿠글러의 모든 작품에 마이클 B. 조던이 있다.
배우로서는 여러 차례 활약했던 그에게 '감독 데뷔'는 새롭고 큰 도전이다. 더군다나 <록키> 시리즈의 오랜 팬들에게 기대를 받고 전 시리즈에서 큰 성공을 거둔 <크리드 3>로 하게 되었기에, 그 부담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으리라. 흥행 결과에 따라 많은 비난을 받을 수도 있는 첫 도전을 앞둔 마이클 B. 조던에겐 많은 조언이 필요했다. 그런 그에게 이미 <크리드> 감독을 맡아보았던 라이언 쿠글러는 "넌 이미 충분히 준비가 되었으니, 그냥 하기만 하면 돼"라는 다정한 격려를 해주었다고 한다. 더불어 라이언 쿠글러는 이번 <크리드 3>의 원안을 맡았다. 사실 라이언 쿠글러와 마이클 B. 조던이라면, 믿고 보는 조합 아닌가. 둘이 새롭게 그려낼 크리드의 모습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