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신스틸러로 우리의 기억 속에 남은 아역들! 우리의 기억 속엔 아직도 어린아이지만, 그동안 그들은 폭풍 성장을 했습니다. 한때 핫했던 아역 배우 이후 제2의 인생을 꾸려나가고 있는 그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왕석현
<과속 스캔들>(2008), <가문의 영광 5-가문의 귀환>(2012), <현의 노래>(2012) 등

데뷔작 <과속 스캔들>로 한방에 스타덤에 올랐던 '기동이' 왕석현. 첫 작품임에도 능청스러운 연기와 떡잎부터 남달랐던 귀여운 외모로 전국의 이모·누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었는데요. 그 후에도 각종 CF, 드라마, 뮤지컬, 영화를 통해 꾸준한 활동을 하다가 요즘엔 아예 연예 활동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꼬마가 어느덧 자라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작년에 초등학교 졸업을 했으니, 올해 중학교 2학년이겠네요. 지금은 그 어떤 연예 활동이나 SNS도 하지 않고 있는데요. 평범한 학교생활을 하며 지내는 것 같습니다.


문 메이슨
<아기와 나>(2008), <메이킹 패밀리>(2016) 등

당시에 <슈퍼맨이 돌아왔다>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면 아마 섭외 1순위가 아니었을까요? 당시 '귀여움' 하나로 평정했던 아기였습니다. <아기와 나>의 영화 내용은 기억 못해도, 그때 당시 이 아이가 핫했던 것만은 기억하실 텐데요. 커다란 눈을 꿈뻑거리며 쳐다볼 때는 그야말로 심쿵!

그랬던 아기가 이렇게 훈훈한 훈남 어린이로 자랐습니다. 작은 얼굴에 큰 눈에 얼굴은 그대로인데 몸만 자랐습니다. 2016년에 한중 합작 영화 <메이킹 패밀리>로 오랜만에 활동을 재개했지만, 흥행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연기 활동을 한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이인성
<안녕, 프란체스카>(2005), <파송송 계란탁>(2005), <불의 여신 정이>(2013) 등

파쉉쉉↗ 계롼탁↗♬ 라면 한 10년은 끓여본 거 같은 포스로 이 노래를 흥얼거리던 꼬마를 기억하시나요?  한 번 들으면 절대 잊을 수 없어 지금까지 생각나는 마성의 목소리입니다당시 이인성은 리틀 강동원이라 불리며 활발한 활동을 했지만 요즘엔 잘 보이지 않습니다.

<불의 여신 정이>

놀랍게도(?) <파송송 계란탁> 이후에도 1~2년에 한두 작품씩은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해왔는데요. 2013년작 <불의 여신 정이>가 최근작이며, 이후에는 연예활동이 없습니다. 2013년 이후 어느덧 4년이나 흘렀으니 이 사진보다 훨씬 더 폭풍 성장했겠네요. 96년생이니 올해로 벌써 22살이 되었습니다.


서현석
<반올림>(2003), <닥터 챔프>(2010), <강남 1970>(2014) 등

2003년 소녀들의 이상형으로 무려 유아인의 '아인 오빠'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남사친 '욱이'. 당시에는 서현석의 인기가 더 많았을 정도로 그의 인기는 뜨거웠습니다.

<반올림>으로 확 뜨고 캐나다로 유학길에 올라 연예계를 떠났다 싶더니... 2010년쯤부터 다시 연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질투의 화신> 등의 드라마에서 종종 얼굴을 볼 수 있는데요. 물론 그 분량이 거의 카메오, 단역 급(ㅠㅠ)이라 나올 때마다 큰 인상을 주진 못했습니다. 지금은 군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조정은
<대장금>(2003), <제빵왕 김탁구>(2010), <못난이 송편>(2012), <화정>(2015)

시청률 50%를 넘겨 대박을 쳤던 드라마 <대장금>의 명대사의 주인공은 이영애도 지진희도 아니었죠. "홍시 맛이 났는데, 어찌 홍시라 생각하였느냐 하시면 그냥... 홍시 맛이 나서 홍시라 생각한 것이온데..."라는 레전드 대사를 읊었던 그 똑쟁이 배우

<투윅스>, <화정>

드물긴 하지만 잘 찾아보시면 그녀의 얼굴을 드라마에서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투윅스>에서 김소연의 아역, <화정>에서 김여진의 아역으로 등장했습니다. 언뜻 보면 못 알아볼 것 같은데 이렇게 보니 어릴 때 얼굴이 그대로 남아있네요!


<요정컴미>의 전성초(맨 오른쪽)

전성초
<토이스토리>(1995), <요정컴미>(2001)

한때 전국 초딩들의 초통령이었던 <요정컴미>의 '컴미'. 하지만 뜨거운 인기에도 배우의 길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평범한 학교 생활을 하고 싶었고, 연기 말고도 이 세상에는 재밌는 일 좋은 일이 많기 때문에 이 선택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후 미국 유학을 떠나 플로리다 주립대에서 지리학 환경과학을 전공하고, 2011년엔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습니다. 방송사 조연출, 리포터도 하는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는 아리랑 라디오 <Good Morning Seoul>의 리포터로 활동 중입니다.


<아홉 살 인생>, <궁>

김석
<아홉 살 인생>(2004), <궁>(2006), <선덕여왕>(2009)

<아홉 살 인생>에서 첫 번째 아홉수를 맞이한 아홉 살 소년의 세상살이를 보여줬던 배우 김석. 드라마 <>에서 채경(윤은혜)의 남동생으로 나왔다고 하면 더 기억이 나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는 뜻밖의 진로를 찾았는데요. 바로 승마 선수가 되었습니다. 사실 그는 아역배우와 승마선수를 병행하고 있었는데요. 사극(<장길산>, <서동요>, <주몽>, <대조영>, <선덕여왕>)에 유독 많이 출연해서 그런지 말과도 어색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18살에 최연소 승마 국가대표로 선발돼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는데요. 한 가지에만 집중하고 싶어서 배우를 그만두고, 승마에 매진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짝짝짝~


씨네플레이 에디터 조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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