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다니엘, 엠마, 루퍼트에게 각자의 캐릭터에 대한 에세이를 작성해오라는 과제를 냈다.
이미 유명한 일화죠. 엠마는 헤르미온느에 대해 16 페이지 분량의 에세이를 써왔고, 다니엘은 해리 포터에 대해 겨우 1장을 채워왔습니다. 루퍼트는 내지 않았습니다. 그의 변명에 따르면 '론은 원래 그런 캐릭터'라고...(과제따위 하지 않아!)
비슷한 일화가 하나 더 있습니다.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촬영 이후, 출연료를 어떻게 할 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엠마는 '다 저금할 것'이라 대답했고, 다니엘은 말을 얼버무리며 '잘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루퍼트의 대답은? "음, 마법사로서 이야기하는 건데, 우리가 왜 머글 돈으로 출연료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역시 실망시키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