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 가돗, 레아 세이두의 위로 카메론 디아즈, 우마 서먼, 샤를리즈 테론, 밀라 요보비치 등등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배우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모델 출신 배우들이라는 점이죠. 남다른 분위기 장착하여 성공적으로 할리우드에 제 존재감을 알리고 있는 모델 출신 배우들! 오늘은 그 중에서도 눈여겨봐야 할 모델 출신 할리우드 새싹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아보았습니다.

에리카 린더
Erika Linder

"아니 어디서 이런 꽃미남이!"를 외쳤던 분들이라면 주목해주세요. 온갖 꽃멋짐 장착해 여심 뒤흔드는 그녀! 스웨덴 출신 '여성' 모델 에리카 린더입니다. 14살 때 모델 에이전시의 스카웃 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했고, 19살 때까지 축구를 즐겼다고 하네요. 21살을 맞은 2011년, 매거진 캔디(Candy)의 화보를 통해 모델로 데뷔했습니다. 그녀의 화보를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에드워드 펄롱의 리즈 시절이 떠오르죠.

<빌로우 허>

최근 국내에서 그녀의 인지도가 급상승했습니다. 9월 개봉한 <빌로우 허> 덕분이죠. 시나리오를 보고 단번에 매료되었다는 그녀! 7번의 오디션을 거친 끝에 달라스 역을 거머쥘 수 있었죠. 누구든 매혹시킬 수 있는 캐릭터여야만 했던 달라스. 후에 제작진은 "에리카 린더를 보자마자 단번에 '달라스'임을 알 수 있었다"라 밝히기도 했습니다.  

빌로우 허

감독 에이프릴 뮬렌

출연 나탈리 크릴, 에리카 린더

개봉 2016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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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델레바인
Cara Delevingne

카라 델레바인은 2000년대 후반을 강타했던 모델이죠. 영국 상류층 집안의 막내딸로, 개구진 엄친딸 이미지를 뿜어대는 그녀! 카라 델레바인은 2009년 모델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2011년 버버리 런웨이에서 주목을 받으며 핫한 셀럽으로 급부상했죠. 이외 여러 브랜드의 얼굴로 활동했습니다.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의 뮤즈로도 유명했죠.

<페이퍼타운> / <팬>

그녀의 영화 데뷔작은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안나 카레니나>. 소로키나 공주를 연기하며 짧게 얼굴을 비쳤습니다. 이후 하이틴 로맨스 <페이퍼타운>의 주연을 거머쥐었죠. 동화 '피터팬'을 각색한 영화 <팬>에서도 인어를 연기하며 얼굴을 비쳤습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모델로서 전성기 이후, 배우로서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는 그녀! 대작들에 줄줄이 캐스팅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2016년 DC의 기대작(이자 망ㅈ...)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는 극의 키를 쥔 악당 인첸트리스를 연기했죠. 올해엔 뤽 베송 감독의 대작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에서 미션 수행자 에이전트 로렐린을 연기했습니다. 평단의 외면을 받았던 작품이었지만(...) 카라 델레바인의 가능성엔 모두가 주목했죠.

수어사이드 스쿼드

감독 데이비드 에이어

출연 마고 로비, 윌 스미스, 자레드 레토, 카라 델레바인, 제이 코트니

개봉 2016 미국,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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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감독 뤽 베송

출연 카라 델레바인, 데인 드한

개봉 2017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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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피 델레바인
Poppy Delevingne

익숙한 이름이죠? 포피 델레바인은 카라 델레바인의 언니입니다. 케이트 모스를 발굴한 스톰 매니지먼트의 눈에 들어 2008년부터 모델로 활동하기 시작했죠. 카라가 발랄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면 포피는 이지적인 매력이 넘쳐나는 것! 한때 샤넬의 홍보대사이기도 했던 그녀. 그외 여러 브랜드의 얼굴이 되었음은 물론, 영국 패션 협회의 대사로 활동하기도 한 능력자입니다.

<킹스맨: 골든 서클>

2009년부터 TV 시리즈나 여러 작품에 단역으로 얼굴을 비춰왔던 포피. 배우로서 그녀의 얼굴이 돋보이기 시작한 건 2016년부터입니다. <킹 아서: 제왕의 검>에서 아서 왕의 어머니 이그레인을 연기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기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죠. 최근 개봉작 <킹스맨 : 골든 서클>에서도 그녀의 얼굴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포피(줄리안 무어)의 심복으로 등장하는 찰리(에드워드 홀크로프트)의 여자친구, 클라라를 연기합니다.

킹스맨: 골든 서클

감독 매튜 본

출연 태런 에저튼, 줄리안 무어, 콜린 퍼스

개봉 2017 영국,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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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네스 딘
Agyness Deyn

아기네스 딘 또한 2000년대 후반 런웨이를 활발하게 수놓았던 모델이죠. 런던에서 쇼핑 도중 모델 에이전시에 발탁된 그녀! 2007년 모델 데뷔 이후 여러 매거진의 표지를 장식하며 전성기를 이어나갔습니다. 한때 i-D 매거진의 에디터로 일하며 기사를 쓰기도 했던 그녀! 화려한 업적을 뒤로하고 2012년에 모델 활동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타이탄>, <선셋 송>
<화이트 킹>

그 후 안착한 곳이 할리우드였죠. 아기네스는 2010년 <타이탄>에서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를 연기하며 스크린 데뷔를 치렀습니다. 이후 단편 영화 작업을 이어오다 스릴러 <푸셔: 파이널 프로젝트>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주목받게 되죠. 2015년 개봉한 <선셋 송>은 아기네스 딘의 배우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이죠. 이 작품으로 그녀는 토론토, 런던, 스톡홀름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 배우로서 제 얼굴을 알렸습니다. 그 이후 아기네스는 할리우드 한복판과 인디 영화계를 오가며 활동 중이죠. 소니의 공포 영화 <페이션트 제로>, <더 타이탄>에 출연 예정입니다.  

이미지 준비중
더 타이탄

감독 레나드 러프

출연 샘 워싱턴, 테일러 쉴링, 톰 윌킨슨

개봉 2018 영국, 미국,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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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키 워터하우스
Suki Waterhouse

수키 워터하우스는 런던의 펍에서 에이전트의 눈에 들어 모델 일을 시작했습니다. 모델 커리어를 쌓기 위해 16살 때부터 학교를 그만두었죠. 카라 델레바인, 셀레나 고메즈와 절친 사이인 그녀!(예쁜애_옆에_예쁜애) 영국 틴에이저들의 롤모델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때 브래들리 쿠퍼와 17살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에 빠지기도 했던 수키. 현재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속 주인공 훈남 디에고 루나와 사귀고 있는 중이죠.

<러브, 로지>,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그녀는 모델 데뷔 4년 만에 배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국내에선 <러브, 로지>로 그녀를 처음 만난 관객들이 많겠네요. 이 작품 속에서 알렉스(샘 클라플린)의 졸업파티 파트너 배서니로 출연한 수키. 이후 <인서전트> 시리즈 속 메를린,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속 키티 베넷을 연기하며 차차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조나단>, <빌리어네어 보이즈 클럽> 촬영 현장
<퓨처 월드>

그녀를 더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수키의 차기작 때문이죠. 짐 캐리, 키아누 리브스, 제이슨 모모아, 디에고 루나와 함께 출연한 <더 배드 배치>에 이어, 태런 에저튼, 케빈 스페이시와 호흡을 맞춘 <빌리어네어 보이즈 클럽>,  제임스 프랭코가 연출을 맡은 SF 영화 <퓨처 월드>에 출연했습니다. 빌 스카스가드와 함께 스릴러 <어쌔시네이션 네이션>에도 출연했죠. SF 드라마 <조나단>에서는 안셀 엘고트와 호흡을 맞췄습니다. 정말 부러운 근무 환경이네요.

로지 헌팅턴 휘틀리
Rosie Huntington-Whiteley

모델로 데뷔하자마자 어마어마한 주목을 받은 그녀, 로지 헌팅턴 휘틀리입니다. 2003년, 16살 때 리바이스 광고를 촬영하며 모델로 데뷔했죠. 이후 바로 빅토리아 시크릿의 엔젤로 발탁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매거진, 브랜드의 화보의 얼굴로 활약하는 데 이어 최강 프랜차이즈물의 주연으로 발탁된 그녀! 로지 헌팅턴 휘틀리는 2011년 개봉한 <트랜스포머 3>로 연기 데뷔를 치렀습니다.

<트랜스포머 3>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히로인이었던 메간 폭스의 자리를 대신한 로지. 영화가 개봉하기도 전에 코믹콘에서 어마어마한 주목을 받기도 했으나, 영화 공개 이후엔...네.. 그랬습니다. 하이힐 신고 저렇게 뛰어다닐 수 있다니! 감탄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주목할 만한 영화로 제 필모를 쌓아가고 있는 그녀. 2015년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속 임모탄의 임신한 아내 스플랜디드로 활약했습니다.

트랜스포머 3

감독 마이클 베이

출연 샤이아 라보프, 로지 헌팅턴 휘틀리, 조쉬 더하멜, 휴고 위빙, 패트릭 뎀시, 레너드 니모이, 타이레스, 존 말코비치, 켄 정, 프란시스 맥도맨드, 존 터투로

개봉 2011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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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감독 조지 밀러

출연 톰 하디, 샤를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

개봉 2015 오스트레일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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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니 이튼
Courtney Eaton

올망졸망한 외모를 자랑하는 코트니 이튼! 그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모델 출신 기대주입니다. 무려 11살 시절 패션 에이전트 대표에게 스카웃 제의를 받은 그녀. 16살 때부터 차곡차곡 모델 경력을 쌓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대작 오디션을 준비하기도 했죠. 훌륭한 떡잎 알아본 조지 밀러 감독 덕에, 그녀의 데뷔작은 무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임모탄의 가장 어린 아내 프래자일을 연기했습니다. 이후 <갓 오브 이집트>의 자야 역으로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죠.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갓 오브 이집트>
<스테이터스 업데이트>

차기작 리스트를 보면 기대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가장 빨리 만나볼 수 있는 그녀의 차기작은 11월 국내 개봉 예정인 <뉴니스>입니다. 니콜라스 홀트 주연의 로맨스물이죠. 스릴러 <퓨버티>, 하이틴 코미디 <스테이터스 업데이트>에도 출연했습니다. 장르별로 가지각색! 앞으로의 활약상이 더 기대되네요.

갓 오브 이집트

감독 알렉스 프로야스

출연 제라드 버틀러, 브렌튼 스웨이츠, 제프리 러쉬, 니콜라이 코스터-왈도

개봉 2016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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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정복할 모델 배우들은 이외에도 너무나 많지만, 여러분의 스크롤을 위해 오늘은 여기까지! 혹시나 리스트에 언급되지 않아 아쉬운 배우들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씨네플레이 에디터 유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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